바이오와 건축 중에 어느 것이 더 상황이 안 좋은가요?

  • #3329018
    공자 129.***.109.40 1338

    이 게시판을 보면, 요즘 바이오쪽과 건축일 하시는 분들의 상황이 많이 안 좋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둘 중에 어느것이 더 상황이 안 좋을까요? 그리고, 길에 지나다니는 많은 좋은 차들은 누가 타고 다니는 것일까요? 어떤 사람들이 이 비싼 차들을 타고 다니는지 궁금하네요. 역시 가장 확실한 성공은 메디칼 스쿨에 가서 의사가 되는것일 까요?

    흙수저로 태어나서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직업에는 어떤것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Kkkkk 4.***.5.213

      의사도 흙수저는 힘들 듯 싶습니다… 너무 안될 리스크가 커서 진짜 바요하고 의대합격 못하면 인생 똥망이니… 그나마 인풋에 비해 아웃풋 갠차는 공학 하는게 흙수저가 돈 버는 법일 듯 싶습니다만…

    • 공자 129.***.109.40

      제가 대학에 들어갈 때 건축과 점수는 엄청 높았었습니다. 모든 학교에서 탑이었죠. 건축의 인기가 이렇게 될 줄은 아무도 몰랐습니다.
      바이오의 상황이 건축보다 더 안 좋군요.

    • non-pp/non-ad 136.***.242.14

      Medical school가면 본인은 힘들고 가족만 편해지는거 아닐런지요.

    • 공자 129.***.109.40

      제가 생각하기에 Medical school 나오면 본인은 힘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안정적인 길이지요. 나이가 들어서도 할 수 있고요. 본인은 힘들지만, 가족이 행복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으니 나쁘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바로 내일 어떻게 될지 몰라 가족들도 불안해 하면 사는것 보다는 낫은 삶 이라고 생각합니다.

    • 지옥으로 가는 바이오 128.***.19.74

      건축에 비할 바가 아닙니다. 바이오는 정말 해서는 안되는 전공입니다.
      몸으로 뛰어야 하는 노가다성 업무도 많고, 머리를 써야하는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받는 업무도 많습니다.
      물론, 지가 똑똑하고 잘나서, 교수가 되거나, 인더스트리에 일단 발을 담그면 되는데,
      문제는 수요가 턱없이 부족합니다. 공급과잉도 이런 공급과잉이 또 있을가 싶네요.
      공급과 수요가 너무 차이나다 보니, 왠만큼 해서는 정상 커리어로 가기 힘듭니다.
      차라리 그 노력으로 다른거 하는게 백배 낫습니다.

    • bb 70.***.29.94

      두 분야 다 수요에 비해고 공급은 넘쳐서, 타 전공과 비교해서 공부는 힘들고 보수나 대우는 꽤나 낮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처음에는많이 힘들지만 나중에 자격증 따서 개인 사업등을 할수 있는 건축쪽이 조금 더 나을겁니다.

    • 172.***.111.12

      바이오는 실험실에서 서서 일하는 포닥이 고졸 ups직원보다 적게 받습니다. 직업안정성도 더 떨어지고요.

    • 공자 129.***.109.40

      건축 사무소에서 일하는 사람과 바이오 포닥의 샐러리가 비슷할것 같은데요.

    • non-pp/non-ad 136.***.242.14

      바이오 현직자입니다. 분야에 따라 정말 다릅니다. 예컨대 면역학 하는 분들은 지금 어딜가나 잘나갑니다. 반면 발효하시는분들은 거의 안찾죠. 바이오라는 분야가 워낙 광범위해서 일반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특정 소수 몇개 연구주제를 제외하곤 암울한 것이 사실입니다.

    • 174.***.22.157

      저도 바이오하는데, 바이오는 바이올러지에서 접근하면 너무 힘들어집니다. 공대나 다른과에서 접근해야 그나마 먹고삽니다. 수요하고 공급말들이 많이 나왔는데, 더 큰문제는 그많은 ‘정통’ 바이오 연구에 페러다임이 바뀌고 있어요. 아직도 바이오 인력을 만드는 학교에 렙들은 그대로 인데, 정작 인더스트리에서는 데이터, 자동화, 대규모 스크리닝 등등으로 학교에서 하는 일은 이제 잘 안합니다. 또 할이유가 없어요. 그런연구는 학교에서 다 하고 인더스트리는 학교에서 다 해논 연구 그냥 갖다쓰는 겁니다. 그리고 그걸 더욱 실용적인것으로 바꾸는 거죠. 결국 학교하고 인더스트리하곤 점점더 거리가 멀어지고 있습니다. 저희 팀에서도 요즘에 인터뷰를 보고 있는데, 어제 인터뷰 본 사람은 포닥9년차. 일은 많이 하고 자기가 이런일을 했다고 자랑은 하는데……우리가 건질게 별로 없더군요. 오늘 디렉터가 다들 친구들 물어오라고 난리더군요. 레쥬메 300통씩 받아도 뽑을 사람이 없어요. 바이오가 결코 자리가 없는게 아닙니다. 바이오 인더스트리 규모자체는 미국에 큰 파마 몇개만 묶어도 엄청난 규모입니다. 자리 많아요. 다만 박사들이 졸업하고 갈데가 없는 겁니다. 그리고 포닥을 해도 인더스리에서 하는 규모에 일을 접할 기회가 없는것이죠. 예전엔 바이오 포닥이 박사후 트레이닝을 하는 과정이었는데, 이젠 그냥 학교에서 고급인력 싸게 쓰는 수단이 된것이죠.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는 교수들이 물갈이가 되야 하는데, 테뉴어가 있는 학교에서 ….. 불가능합니다.

    • .. 66.***.31.202

      건축 설계는 너무 경쟁이 심해, 별반 않 좋을 수 있지만, 공사, 시험, 감리, 안전 등은 절대 나쁘지 않고, 고 학력자들이 많이 합니다. 공무원도 나쁘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처럼, 직업 귀천 따지면, 미국서 할 만한 것이 많지 않습니다.
      미국 트럭커 보세요.. 한국서 4년제 대학 나온 사람이 트럭운전사 하나요?

    • JPM 174.***.0.205

      설계는 열정으로 합니다 진짜..
      시공쪽은 오히려 사람 없어서 난리고요.

    • 맹자 12.***.191.194

      세상을 어떻케 돈이 최고라는 철학으로 사나요. 연봉 4만불을 받고 UPS 트럭 드라이버 보다 가난하게 살아도 내가 한 연구가 제약회사에서 유익하게 쓰이겠구나하는 사명감 가지신분들이 바이오 박사, 포닥하셔야죠. 간혹 돈벌이 혈안이된 교수가 데이터를 강요해도 꾸꿋히 실패한 결과를 당당하게 들이 밀수있는 배짱이 있어야 포닥하는거죠. 머 눈 한번 찔끈 감고 좋은 데이터만 보여줘서 교수돤 다음에 교회가서 회개하겠단 마음으로 바이오하시면 안될듯 함니다. 공자왈 “바이오는 사랑입니다”

    • 맹자 12.***.191.194

      참고로 길거리 좋은 차는 매춘부와 마약상들이 많이 타고 다님니다.

    • 공자 129.***.109.40

      맹자, 당신 같은 사람은 가족들을 고통스럽게 하기에 충분합니다. 혼자 사시면서 도덕경을 읽으세요.

    • 공자 129.***.109.40

      소녀경은 어떤가요?

    • 맹자 12.***.191.194

      공자 스승님 제자 맹자가 잘못했습니다. 벌로 오늘 가르쳐주신 소녀경을 읽고 또 읽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