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청나라 발행 채권상환요청으로 중국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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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과 중국이 무역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노라19)를 놓고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테네시주에 거점을 두고 있는 채권보유 단체가 중국에 1911에 발행한 채권 상환을 요구하고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가 앞으로 대중국 협상에서 지렛대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미 폭스비즈니스는 테네시주 루이스버그에 기반을 두고 있는 미국 채권보유자 재단(American Bondholder Foundation)이 이자와 물가상승을 감안해 중국이 채권 1조6000억달러(약 1969조원)를 상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채권들은 1911년 청나라 말기에 후베이와 광중성을 연결하는 철도 건설을 위해 발행됐으나 경제 붕괴로 이어지면서 중화민국이 수립됐다.

    이 단체가 요구하는 액수는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국채 1조1000억달러와 맞먹는 규모다.

    재단 대표인 조너 비안코는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만나 이 문제를 거론했으며 중국에 상환을 요구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또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도 채권 소유자와 이들의 변호사들을 직접 만났다. 비안코는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후 상황이 달라졌다며 이 문제를 중국과 협상에 있어서 정치적 지렛대로 활용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거 영국도 마거릿 대처 총리 시절인 1987년 중국에 채무 상환을 요구해 2350만파운드(약 352억원)를 받는데 성공했다.

    중화민국 발행 채권들은 미국의 수천 가구가 소유하고 있으며 이베이에서는 수집용으로 거래도 되고 있다.

    대만은 중국과 통일되지 않는한 채권 상환 의무는 중화인민공화국에 있다는 입장이다. 중국도 채권을 인정하지 않는 가운데 비안코는 중국이 주권의 유일한 계승자라는 것을 자처한 이상 갚아야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이 상환하지 않는다면 국제금융시장에서 앞으로 채권을 발행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산수 71.***.98.97

      영국이 청나라와 체결한 약속을 기반으로 홍콩을 중국에 돌려줬으니, 중국이 청국을 계승했고 그러므로 채무의 의무가 있다는것은 일리가 있게 들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