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회사 대기업에서 컨트랙터 오퍼가 들어왔어요
보험은 4인기준 월 천불이니 베네핏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되겠네요
그래도 한국에서 대기업 5년차인데 …..
컨트랙잡이라도 시작해볼까요
영어 신분 둘다 문제 없습니다.
작은 회사라면 뒤도 안돌아보고 무시했을텐데
업계 1위라는 네임벨류때문에 고민이 됩니다
경험 있으신 분들 있으신가요?
Contractor 할만한지요?

저도 미국 대기업 제약 회사는 아니고 미국 대기업 메디컬 디바이스, 업계 1위 회사에서 2년 반정도 contractor로 일하다가 1년 반전에 full time position offer 받고 지금까지 정직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contractor에서 정직원으로 채용이 되는 경우는 정말 case by case 인것 같습니다. 저랑 같이 contractor로 시작한 사람이 저 포함해서 8명인데 중간에 정직원으로 채용이 된 경우가 저 포함해서 2명이었습니다. 나머지는 계약이 끝나서 다들 떠났습니다. 그리고 저랑 비슷한 부서에서 저보다 조금 늦게 contractor로 시작하신분은 아직 contractor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contractor에서 정직원으로 채용이 되는것은 예상하기가 정말 힘든것 같습니다. 회사 사정, 부서 사정 그리고 contractor 자질/업무 능력에 따라서 많이 달라지는것 같습니다.
근무 여건은 제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리자면, 정직원과 차별 그런것은 없었습니다. 물론 베니핏은 차이가 있습니다. 대부분 베니핏이 없는 대신에 월급을 정직원 보다 많이 받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점 연봉 현상때 참고 하시면 좋을것 같네요.

신분 문제 없으시고 당장 집에서 쉬시고 계신다면
바로 고 하세요

저도 지금 contractor입니다 근데 신분문제때매 열심히 job hunting 중이에요

박사급이면 정직원되기 어렵구요.
석사나 학사급이면 할만 합니다.
저도 제약회사 있는데, 오히려 석사급들이 정직원 전환 비율이 높더라구요.

한국에 대기업 5년차…….나같으면 안합니다. 저도 제약회사 다녀봤고 지금은 다른쪽에 있지만, 일단은 컨트렉터는 정직원으로 승진 힘듭니다. 제약쪽은 워낙 보안이 철저한 곳이라 컨트렉터는 실제로 중요한 프로젝트는 건들기도 힘들고 대부분 analysis 부서가 많죠. 플타임 잡 오픈잉이 있어도 어디까지나 똑같은 경쟁입니다. 전혀 보장이 안됩니다. 그리고 제약을 포함한 바이오는 다 비슷해요. 연봉도 그만그만 합니다. 여기 무슨 SW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연봉 그야말로 겨우 살정도만 줍니다. 참고로 박사하고 포닥5년하고 가장잘된 경우 san Francisco 에 제엔택 같은 대기업가면 겨우 12만 정도? 받습니다. 센프란에서 12만 이면 CS로 학부나와도 한 3년이면 저보단 더 법니다. 그돈이면 가족은 살수도 없는 돈입니다. 바이오가 원래 그래요. 게다가 lay off 도 심심치 않게 합니다. 한국에 대기업 사원이면 진짜 미국에 무조건 살아야 하는 이유가 아니면 그런식으로 오지 마세요. 후회합니다.

솔찍히 개인적으론 SW나 IT 관련분야가 아니면, 한국에 직장이 좋다면 미국나올이유는 없습니다. 적어도 경제적으로요. SW나 IT는 워낙 미국하고 한국하고 연봉차이도 많고 대우도 다르니 미국으로 오는것 적극 권장합니다. 왜 여기서 다들 CS하려고 하는지 이해가 갑니다. 그외에 분야는 미국하고 연봉차이도 별로 없고…..왜 오나?? 한거지 미국오면 자연은 더 좋은것 같고, 애들나면 영어에 시달리지 않는다 정도??

컨트랙터에서 정직원으로 승진? 이건 한국식 사고방식. 두 직종은 다른 부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