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이민 잘못왔다는 생각이드네여

  • #3489545
    삶이란 184.***.157.143 6823

    미국에 2011년도에 이민와서 회사 레이오프로 고생만 죽어라고하고 지금 다니는 대기업도 언젠 짤리지 알수없는 상황이고 오늘 와이프한테 한국돌아가자고 했습니다. 와이프도 한국가고싶어하네여.. 한국에가면 직장은 걱정없는 상태이고.. 미국삶이 너무힘드네여. 미국와서 구조 조정으로 인한 레이오프만 4번 당했습니다.. 심한 레이오프때문에 미국삶이 너무 지치네여… 오늘 회사에서 실수좀했다고 심한 경고먹었는데 언제짤릴지 모르겠네여…아 너무괴롭고 어디론가 숨고싶네여..한국에서 7급 공무원 하다가 한국삶이 지겨워서 미국왔는데 이젠 미국삶이 너무 지치네여.. 여러가지로 힘들고… 휴 미국와서 돈모은것도 없이 허송세월만 한거같네여 이대로 한국돌아가면 부모님이 뭐라고 할까 두렵네여.저랑 똑같은 상황이 있어시면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레이오프에 지쳐서 이젠 미국에서 직장 잡기도 두렵네여..

    • K 174.***.86.208

      미국에만 있었는데 어떻게 한국직장 걱정이 없죠?

      벌써 잡을 잡앗나요?

      • 삶이란 184.***.157.143

        네 한국 대기업 sk로부터 잡오퍼받고 인터뷰 1차 합격상태입니다.

    • Pet 108.***.30.247

      경기가 엄청 좋았던 시기였는데 레이오프만 네 번이면 뭐 본인한테 문제가 있는거죠. 남탓해봐야.

    • 24.***.108.239

      미국은 선진국 한국의 흙수저나 블루칼라가진 사람들이 와서 이민하기에 딱 좋은 나라입니다..
      한국에 번듯한 직업만 있으면 한국이 최고

    • AAA 71.***.181.1

      잡오퍼받고 1차 인터뷰합격상태?

    • 지나가다 72.***.87.252

      아이들이 있으면 고생하더라도 여기가 좋을 겁니다 근데 미국에 온 목적이 돈이 전부라면 언젠가 돌아갈거 같은데요 교회는 다니시는지

      • 삶이란 184.***.255.26

        아이는 없습니다.. 와이프가기 크리스찬이고 저는 와이프따라 교회 가끔 나갑니다.

        • stock 70.***.239.190

          아이 있어도 꼭 미국이 좋다라고는 말 못 합니다. 저도 아이들이 있지만 여기서 태어난 애들이라 한국말 잘 못하고 나이들수록 점점 더 문화 차이 언어 차이로 가까와 지기 어렵네요. 한국에 있는 조카들 보면 더 친한 느낌이예요. 한국 농담, 속담, 역사, 음식 등등 대화 나누는게 더 재밌어요. 거기다 미국은 인종문제 있죠. 아무리 아시안 아이들이 똑똑하고 열심히 해도 올라갈수 있는 한계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것 고려하면 꼭 미국이 자녀들 위해 더 좋은 곳이다 라고 자신있게 말하기 어렵습니다. 근데 한국에서 7급까지 하다 그만두고 미국오신 분이 계시군요. 정말 도전정신이 강한 분이군요. 7급되기 쉽지 않았을텐데 말입니다. SK 에서 받아준다면 당장 한국가서 맘편히 살겠습니다.

    • 결정하시기가 66.***.71.248

      다른분들에 비해서 결정하시기가 수월하시겠네요

    • 한국미국 220.***.149.158

      레이오프를 4번이나 당했다니 그 아픔이 얼마나 컸을지 짐작조차 못하겠네요. 저는 미국에서 10년 넘게 살았었는데 레이오프 한번 되고 나니 미국의 민낯을 알겠더군요.

      레이오프는 해고와는 다르지만 아무래도 레이오프의 칼날은 언어적, 문화적, 인종적으로 마이너리티들에게 보다 더 쉽게 내려치게 되지요. 같은 의견을 제시해도 언어적으로 유창하고 수려하게 돌려서 말할 수 있는 사람과 직설적으로 엑센트 심하게 말하는 사람 중에서 아무래도 후자가 손해를 좀 많이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스몰 톡에 능하고, 겉으로만 친한 관계 설정을 잘하는 성격, 그리고 눈치를 잘보는 타입일수록 미국 회사에서 살아남기 쉬운 것 같아요. 4번의 레이오프는 원글님의 능력 부족 때문이라기 보다는 이런 마이너리티에서 감당할 수밖에 없는 손해와 성격(같은 성격이라도 한국에서 한국인으로 직장생활하는 것은 그래도 괜찮지요) 때문입니다. 운도 많이 없었던 것 같구요.

      한국에서는 대기업 보다는 7급 공무원이 나은데 한국에 있을 때 너무 미국에 대해 환상을 크게 가지신 것 같네요. 그냥 인생 경험 찐하게 했다 생각하시고 한국 갈 수 있다면 한국 가세요.

      • 삶이란 184.***.91.247

        좋은말씀 감사드립니다..

    • 망고 74.***.73.122

      25년동안 저 역시 3번정도 layoff… 그럴때나마 칼갈며 더 좋은 포지션으로 가기위해 노력했고, 또 이뤄도졌죠.

      “다신 미국오나봐라” 하고 한국 들어가 일했던적도 있는데 또 나왔어요. 그후 미국서 일하다 한국 그 곳을 방문했는데…그자리에서 계속 그 연봉받고 있었으면 어쩔뻔! 아찔했어요.

      결론은 너무 극단적으로 보지마시고 향후 2년 5년 10년 어찌될지 모르니 flexible 하게 생각하세요. 근데 저 미국생활 고달프고 자산 크게 모인것도 없네요…

    • :) 76.***.83.180

      미국이민이 맞는 사람이 있고 안맞는 사람도 있겠죠. 부디 잘 판단하시고 좋은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 Ed 72.***.129.25

      가실수 있는게 부럽네요. 미국와서 빈털털이 되서 가질 못하네요. 가는것도 돈이 있어야가지.. 맨땅에 헤딩하기엔 한국도 만만치 않죠

    • 공무원 32.***.135.45

      10년에 4번 레이오프. 자신의 능력을 돌아볼 때가 아닌가요?
      돌아가세요.

    • ASK 172.***.160.66

      아이구.. 맘고생 많으셨겠습니다.

    • 능력 108.***.252.236

      4번 레이오프 겪고 또 한국에 잡잡고 여기서도 잡잡을 능력되는 님 능력이 부럽네요

      • 삶이란 173.***.157.105

        감사합니다..

    • 정석 47.***.36.151

      10년간 레이오프만 4번이면 힘드셨겠네요. 개인적으로 문제도 약간 있어 보입니다. 많이 위축되어 일하실 때 영향을 받고 있는 듯.

    • 친절한 타인 50.***.105.6

      남들이 다 좋다고 하는 삶이라고 하더라도 내게 맞지 않으면 좋은 것이 아닙니다.
      저는 50대인데 , 25만불 연봉 접고 곧 한국가려고 합니다.
      돈도 직장도 다 좋지만, 인생은 내가 원하는 데로 살면 되는 것입니다.
      님을 네번이나 해고한 직장들에 대한 아픔이 크더라도 과거로 다 묻으시고,
      마음편히 새로운 시작을 하시길 권고드립니다.

    • 89 67.***.112.114

      멀리 내다보면 자식들이 살기에는 그래도 미국이 좀 더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 모든 이민 1세분들은 아주 치열하죠.

    • 지나가다 76.***.240.73

      현기차 알바생들 다시 현역 복귀 축하!

    • 73.***.1.170

      모든 사람이 미국에 사는게 맞지는 않겠죠..

    • ㅇㅇ 12.***.45.194

      남의 일 같지가 않군요..
      저도 10년 넘었는데.
      너무 힘들었네요.회사들이..
      미국 사는게 힌든게 아니라 회사가요..
      그런데 회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크지요..
      님과ㅠ같은 생각 많이 했었고 하려고 했었고..
      결혼하고 아이 낳고 그러다보니.
      그렇게는 못하겠는 생각에서만 한국을 오가는
      잡때문에..
      이제서 좀 맘을 놓고 사네요..
      10냔이 넘어서야..
      얼마전까지만해도 언제 맘편히 살아볼까 하던게ㅠ엊그제인데요..
      힘내세요..
      님에게 맞는 곳이ㅠ있을거에요..
      한국이 가면 가겠지만.
      오가기엔 생각보다 멀어서.
      한번의 선택이 많은걸 좌지우지하니깐요..

    • 지나가다 222.***.55.88

      님 상황 저라면 한국

    • 귀국 76.***.229.235

      한번 layoff를 당했는데 그 기역이 아직까지 생생하네요.
      그걸 4번이나 격었느면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을것 같네요. 직종에 따라 틀리지만 10년에 4번은 휴… 그리고 실수 (작은?)로 layoff는 하지 않으니 기다려 보세요. 보통 한사람 내보네려고 layoff를 하진 않아요. warning letter를 주곤하는데.
      여튼 한국으로 가기로 하셨으면 SK에 꼭 들어가세요.

    • Z 184.***.186.202

      애들이 한국에 안간다고 울고불고 가출하고 얼마나 극성을 부리는지 몰라요.

      —>
      평소에 한국에 한번도 안데려가본건가요? 애들 반응이 이해안가네요.

    • 화이팅 75.***.240.139

      부모님이나 다른 주변사람 신경 쓰지말고 본인 행복한 쪽으로 하세요. 한국이 행복할것같다고 확신하면 오퍼 잘 받고 한국으로 가면 될듯하네요. 화이팅.

    • 아직도 미국에 미련이ㅣ 76.***.34.62

      한국이 살기좋다에 한표

    • 진짜 궁금한 것이 24.***.123.162

      10년에 레이오프 4번 당했다는데, 이건 님의 능력을 돌아보실 때가 아닌가요? 잡을 잡으시는 식견이 없으시거나 아니면 정치력이 그 만큼 절망적이거나… 실수했다고 엄청 심하게 경고먹을 정도면, 진심 한국 SK에서 오퍼 받아 가신다고 하는데, 조만간 닭튀기지 않으실까 진심 걱정 됩니다. 대기업에서 승승장구 하시면 좋지만, 밖에서 새는 바가지 안에서는 안 샌다는 보장 없고, 그럴바에는 그래도 자영업이라도 하시려면 미국에 계시길 바래요. 신분은 영주권이시면 하루라도 빨리 시민권 따셔서 한국 가시길 바라구요.

      • 삶이란 173.***.157.105

        3번은 제잘못으로 레이오프가 아니고 회사 구조 조정으로 레이오프 됐습니다 이번에 경고받은것은 제가 약간의 실수때문입니다. 한국sk잡오퍼는 현장 관리직입니다.. 제가 아는 지인이 sk에서 일하고 있는데 근무환경 괜찮고 야근업무는 거의 없다고 하네여.. 그리고 시민권자입니다. 미국이 레이오프가 심하니까. 다른직장 구하기이젠 포기했습니다. 직장 동료 미국인들도 물어보니까 저처럼 다 아픈 기억들이 있더라구여.. 저는 저만 그런줄알았는데..

    • Z 184.***.186.202

      DNV
      애들은 부모의 거울입니다.
      평소에 얼마나 엄마아빠가 한국 가기싫다고 한국싫다고 개발광쳤는지 알만하네요. 임기다끝나고 본인이 돌아가기 싫어 개발광친걸 애들이 그대로 투사한것뿐인듯.

    • 잠재라 174.***.134.136

      고생하셨습니다. 지금은 힘들고 답답하겠지만, 세월이 지나고 나면 또 다르게 돌아보는 날도 올겁니다. 어딜 가든 행복하게 사시길.

    • 긔귀긔 75.***.130.166

      이 나라는 이상도 정의도 죽은지 오래인 곳입니다. 여기살면서 세금내고 충성할 하등의 이유가 없음. 한국 돌아가는거 추천

    • 1 107.***.92.132

      저도 미국 10년째인데
      1.거의 짤리기 직전 이직
      2.이직후 2년후 짤림, 짤리고 7개월잡 찾음
      3.잡 찾은후 1년반만에 회사 망함, 3개월 죽어라 잡 찾음
      4. 1년째 다니고 있음
      원글님과 비슷하게 가고 있는중, 하지만, 아직도 미국 자연과 한국의 학연지연/관종문화가 없어서 좋아요

    • 10년 슬럼프 67.***.97.31

      저보다 먼저와서 사는 친구 말에 따르면 10년 슬럼프가 온것 같네요. 군대만 빼고 항상 떠나온곳이 그립죠.
      한국 대기업이 좋을까요. 지금 하던 식대로 하신다면 거기도 인원조정 당할수 있습니다. 아니면 명퇴의 압박이라도 있을수 있구요. 처음 시작을 공무원으로 하셨으면 더운 힘드셨을 겁니다. 이제 적응이 되어 가는데 다시 한국을 간다는 것은 되돌리는 것밖에는 없죠. 엎어진 자리에서 일어서는 겁니다. 그때마다 본인을 되돌아 보시고, 지금은 SK 가 나을지 몰라도 그 다음은 월급 반으로 줄인 중소기업입니다. 인생은 생각보다 깁니다. 문제의 원인을 찾아보시고, 그걸 해결하신 다음 들어가세요.
      이 상태라면 한국서도 못 버팁니다. 거긴 업무 말고도 버텨야 할게 많습니다.

    • 지나가다 47.***.48.239

      SK에 가시면 처음엔 더이상 언어문화적으로 답답한 것도 없고 천국이시겠지만, 결국 또 명퇴의 압박이 찾아올거고, 이직도 한국문화상 업스트림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고…
      레이오프를 4번 당하셔서 오히려 멘탈은 여기 글 남기시는 분들보다 강하실 거고 생존능력도 강하실 겁니다. 그래도 여기는 이직이 가능하고 레쥬메에 어쨌든 경력은 계속 쌓이시니,
      한국 가는 건 1년에 한번 스트레스 풀고 부모친지 만나는 식으로 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 Layoff… 69.***.242.54

      글쎄요.. 제생각엔 아무리 회사의 구조조정이 있었다고 해도 일하셨던곳이 꽤 이름있는 회사에 본인이 정말 필요했던 인력 이었다면 쉽게 layoff 시키진 않았을겁니다. 다른부서로 돌리거나 임시직으로 돌렸겠죠. 최소한 인력쓰는데 드는 비용도있고 HR입장에선 자신들이 서포트해준 영주권도 있엇을테고.. Layoff 결정했다면 이미 대체가 가능한 인력이있었거나 새로운 사람뽑을 의향 있냐고 이미 supervisor 와 얘기 끝냈을겁니다.. 실제로 부서가 없어졌다면 본인의 supervisor도 함께 layoff 됐을테구요. 제 생각에는 미국에서 공부하신게 아니라면 언어장벽이 문제가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10년 미국 회사생활로 언어장벽넘기란 그리쉽지않죠… 군대 제대하고 미국유학와서 대학, 대학원에 박사까지 끝내고 직장생활도 20년 넘게했지만…아직 네이티브 수준까지는 아니라 생각드는데… 직장생활 이제 10년이면 본인 개발에 어떤노력을 하셨는지는 모르지만 미국 직장 생활에대해 naive 한 생각을 가지고 계셨거나 본인 개발에 소홀하셨을거라 봅니다. 본인이 만약 대치가 불가능한 인력이셨다면 회사가 없어지지 않는이상 왠만해선 layoff 시키지 않았을겁니다. 자녀가 없다면 대기업에서 불러줄때 한국으로 돌아가실것을 추천드리지만 자녀분들이 초등학교 이상이라면 미국에 있으시는게 자녀들을 위해서도 좋습니다. 제 경험으론 아이가 학창시절 민감한 시기에 환경이 바뀌는건 오랜기간 아이에게 트라우마로 남는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직장생활 살아남는 방법은 자신이 남들보다 앞서 더욱 효율성있고 회사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는 겁니다. 자신이 강하고 넘사벽 이라면 아무도 못 건드립니다.

    • 파이팅 104.***.54.170

      제 남편이 제발 한 회사 2년 이상 다니는게 꿈이라고 할 정도로,
      미숙한점들도 있었겟지만
      조직변경이 정말 용이한 미국에서의 레이오프가 참 흔하고 쉬운 일 같아요.
      그렇게 흔한 줄도 쉬운 줄도 알지만, 스러져가는 마음들은 (아무리 레이오프 경험이 늘수록 수월해진다고해도) 녹록하지 않다고 익히 들어와서, 괜히 남일같지 않은 마음에 파이팅 하시라는 말씀 남기고 갑니다.

      파이팅 !!!!

    • Marvin 23.***.39.207

      미국에 와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한국에 있었어도 겪을 일이었을까요?
      어차피 선택도 당신 몫이고 당신 인생입니다. 타인의 의견을 묻는것 자체가 좀 아이러니 하군요.
      SK 1차 인터뷰 합격하셨다면 나머지 인터뷰 다 마치시고 최종 합격 하시고 나서 이런 고민해도 늦지 않습니다.
      탈락 할 지도 모르는데 벌써 부터 김칫국을…….

      한국에서 집값과 생활비, 회사 연봉 및 혜택 등등 수지 타산 계산해 보시고 본인이 마음 편한 곳으로 가시면 됩니다.
      여기저기 물어본다 한들 결국 답은 당신 본인만이 아는 것이니까요. 화이팅 하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