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화학공학계열에서 박사 졸업을 조금 멀리지만 곧 앞두고 있는 학생입니다.

여기저기 원서를 제출하고 있는데, 가장 앞서는 걱정은
“인터뷰에서 무엇을 물어보고 무엇을 준비해가야 하는가” 입니다.

부끄러운 질문입니다만,

인터뷰에서 무엇을 준비해가야하는지 여쭈어봐도 될까요?

쉽게 말해서, 박사과정 중 퀄시험이나 디펜스를 준비한다고 생각하면 될까요?
저희 학교는 퀄은 꽤나 깊이 들어가지만 디펜스는 제 연구를 소개한다는 느낌이지 깊게 들어가지는 않아서요.

다만 퀄은 제 연구와 제가 들은 과목 전반에 관련된 질문이 정말 무차별로 쏟아집니다.
그 정도의 난이도와 학문적 지식 전반에 걸쳐진 질문이 모두 들어온다고 생각하면 될까요?

그리고 이런 학문적 역량을 파악하는 질문이 전체 비중의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다른 질문들은 어떤 것들이 다뤄지는지…

fresh Ph.D 입사를 기준으로 조금만 설명해 주신다면
저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하고 그러함에 미리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보내시길 바라며 언제나 건강하시길 바래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회사마다 포지션 마다 천지차이죠.
본인 연구랑 관련이 있는 리서치 포지션이면 연구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질문도 많이 받겠지만,
제너럴한 포지션이면 기본적인 것들 막 학부 때나 깊이 다뤘던 내용들도 물어봅니다.

Q처럼 그렇게 깊고 넓게 물어보진 않아요. 그냥 cv에 있는 내용에서 하나씩 좀 더 자세하게 물어보죠. 어떤 걸 했나 궁금하니까요. 본인 연구 경력 소개를 좔좔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갓 졸업한 박사에게는 회사 경험 없으니 behavioral questions도 물어 보죠. 몇 가지 흔한 질문들 검색해서 준비하면 됩니다. 많이 준비할 필요 없이 2-3개 정도 미리 준비해 넣으세요. 박사는 연구 경력에서 제일 질문이 많으니까 그것 중심으로 준비하면 자신감도 많이 생기고 나머진 다 대답할 수 있음. 많은 회사들이 프리젠테이션도 준비하라고 하는데 발표 자료는 도입부에 본인 소개차 전반적 어떤 영역에 걸쳐 경험 있나 살짝 언급하고 회사 포지션에서 요구하는 스킬과의 연관성에 촛점두고 자료 준비하면 됩니다. 본인 연구 소개라 생각하면 됨. 그럼 그 안에서 관심 내용 질문합니다. 일단 여러군데 오프닝 포지션 수도 없이 넣으면서 레쥬메 손보고 전화 인터뷰부터 시작하고 많이 떨어져 보는 경험으로 시작한다 생각하면 됩니다. 온사이트 준비를 미리 할 게 전혀 없고 박사 과정에 내실을 다지고 졸업 전부터 꾸준히 포닥이든 회사든 엄청 많이 지원해야 합니다. 영주권 없으면 아예 niw부터 챙기세요. 실질적으로 영주권자 위주로 뽑습니다.

분야가 다른 공학분야긴 한데,
전 생각보다 넓게 질문 받았습니다. 큰 회사의 연구/개발 포지션 몇 군데 온사이트가 다 그랬습니다. 폰 인터뷰는 한두명 정도만 테크니컬 인터뷰를 진행했던지라 오히려 범위가 좁고, 제가 한걸 많이 물었었습니다.
물론 제 포지션은 저 광범위한 분야 중에 한 분야였지만, 심지어 옆팀 사람도 인터뷰에 들어왔었습니다.
당연히 모든걸 다 알고 대답 잘하길 바라진 않았던거 같고, 얼만큼 기초가 있고, 모르는걸 대처하느냐를 중요하게 본 듯하네요.
어짜피 모든걸 다 준비는 불가능 하므로,
1. 내 연구 분야는 당연히 깊게. 이 분야는 최신 트렌드/연구 이런거 포함해서 완전 기초적인 부분도 다
2. 내 연구와 관련된 주변 분야도 최소한 기본이라도…아예 안나올 것이라 생각하지말고, 어쨋든 연구분야는 달라도 내 전공 내 범위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