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급여수준

  • #3319045
    나는외노자 69.***.19.196 2467

    미국의 작은 업체에서 part time offer 를 받았는데, 급여가 entry level 수준도 아니고 internship 수준입니다. 리크루터는 손놓고 있고, 내일 직접 협상하러 오라는데 사실 너무 터무니 없는 수준이라서요. 미국 경력은 없지만, 한국에서 개발경력이 15년인데요. 이 사이트의 어떤 분께서 “엔트리 레벨의 페이를 받기로 했지만 미국에서 첫 직장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라고 하셨는데, 이렇게라도 시작하는 게 맞을까요? EAD 유효기간이 그리 길지 않아서 사실 저로서는 선택의 여지는 없습니다만, 정말 제대로 외노자 취급받는구나 싶어서 자존심도 상하고, 상실감이 큽니다. 미국와서 리셋된 제 연봉을 생각하니 서글퍼서… 맨날 눈팅만 하다가 몇 자 적어봅니다. 저같은 경험 가지신 분들 계신가요?

    • 노리고 하는듯. 222.***.150.102

      경험상 보면 그거 노리고 그렇게 오퍼하는겁니다. 급하시면 우선 하시다 옮기시고 아니시면 거절하세요.

    • Shsh 216.***.154.172

      안산 반월공단에서 일하는 캄보디아 노동자들의 대우와 비슷해 보입니다. 회사가 당신의 상황을 알아서 그래요. 입사후 업무 강도도 예상되네요. 영주권 받는 순간 회사의 대우가 180도 바뀐다고 봅니다.

    • ab 71.***.178.181

      미국에서 대학졸업한 분은 아닌것 같고, 미국내 일한 경력 전무에다 파트타임.. 그 상태에서 뭘 얼마나 더 바라시는지. 경기 하강기 시작이라 이젠 당분간 자리도 안날겁니다.

    • 11 64.***.218.106

      한국사는 한국인들의 가장 큰 병폐는 “척” 하는거다. 15년 개발 경력이 중요한게 아니라 지금 가려는 회사에서 필요한 기술을 얼마나 정확히 구사하는냐가 관건이다. 개발 엔지니어면 영어도 유창하게 하고 팀 전체를 이끌만한 리더쉽도 있어야하고 프레젠테이션 기술, 메니져들과의 네트웍킹, 기술자문역 등등..할일이 엄청 많다. 때문에 네가 그런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지 않다면 미국에선 네가 말한 그런 한국식 “척”이 통하지 않는다. 그런식으로 미국에서 살면 미국 회사 생활 못한다. 미국 직장에서 망하는 한국인들의 전형적인 이유가 바로 그런거다. 본인 무능력은 모르고 단순히 자기보다 나이 어린넘이, 경력도 나보다 적은 넘이 이런 저런 이유로 자존심이 상해서 스스로 앞길을 막는 경우다. 15년의 경력을 인정받으려 하지말고 15년이 경력을 팔아 먹을 궁리를 해라. 장삿꾼이 멍청하게 가게에 틀어박혀서 가게 문도 안열고 진열도 안하고 청소도 안하고 단지 내가 이 장사 20년 째다 하고 앉아만 있으면 손님이 오냐? 네가 발벗고 나서서 굽신거리고 어삽셔하고 먼저 나가서 춤추고 설레발을 떨어도 모자란게 자유 시장 경제 미국의 생존 논리다. 내 말이 아니꼽겠지만 이제 곧 이말뜻이 무언지 처절하게 깨닫게된다.

      • 지나가다 50.***.160.250

        무슨 말씀을 이렇게 경우 없이, 싸가지 없이 정확하게 하십니까?

        • 이민고민 114.***.182.214

          표현에 빵 터지고 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72.***.2.131

        말투만 보면 죽탱이 한대 날리고 싶은데

        내용을 보면 전부 팩트라 어쩔수 없네요.

      • dd 142.***.59.11

        조언 감사합니다.

    • 직장생활 96.***.238.14

      윗분이 이야기하신게 맞아요.
      근데 아무데도 오퍼오는데가 없으면 그런데라도 가야지요. 머.
      미국에 남고 싶어서 유학한거면, 작은 찬스라도 소증하게 여기고 얼렁 다른 잡 찾아서 이직하세요.

    • 나는외노자 69.***.19.196

      맞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충고 감사드립니다!

    • ㅇㅇㅇㅇ 166.***.242.78

      다 첨에 낮게받는 시기가 있는거지

    • ??? 72.***.2.131

      삼성 같은 대기업에서 개발경력이 아니면 한국에서의 경력을 미국에서 인정받기 매우 힘듭니다.

      무엇보다 HR에서 Resume에 써져있는 한국에서의 경력을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리고 해외 경력 위조가 너무 많아서 색안경끼고 보는 경우도 많고요.

      한국 15년 경력은 그냥 잊어버리시고, 맨땅에서 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하시고 하셔야해요.

      미국에서의 경력은 한국에서 인정받기 쉽지만, 한국에서의 경력은 미국에서 인정받기 매우 힘듭니다.

      석박사 출신 유학생들이 첫 직장은 무조건 미국에서 시작할려고하는 이유기도 하지요 .

    • 진사또 174.***.148.194

      처음에 인정 못받더라도 제대로 된 곳이라면 금방 승진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이직 후 승진.

    • 64.***.145.95

      미국급여 수준이 어디있나요. 그냥 받는 사람이 받는다면 그렇게 주고 쓰는거죠. 저 윗분말들이 다 맞습니다. 님에 상황을 아니까 싸게 주고 쓰려고 하는거고 님은 안따깝게도 다른 대안이 없는것이고. 이잡은 그냥 시간버는 용으로 쓸수뿐이 없네요. 근데 이런급여로 다음비자나 영주권신청에 문제는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