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는 리스기간 만료후 그 차를 구입한다면, 동일 차량을 처음부터 구입 한 거보다 총 구입비용이 더 들어갑니다. 그러나 리스기간내에는 할부금액이 보통 구입시의 절반까지도 내려갑니다. 다시말하면 한 급 높은 새차를 같은 금액으로 탈 수 있다는 이야기지요.
그리고 차에 금방 싫증 내시는 분들은 어차피 3년 정도 지나면 구입으로 산 차도 팔고 다시 다른 차량을 구입하시게 되므로, 이 경우에는 리스가 더 낳습니다. 수리비나 워런티 만료되는 거 신경쓰기 싫으신 분도 리스 추천입니다. 대개 리스기간을 워런티 기간과 비슷하게 가져가는 경우가 많더군요.
단점이라면 마일리지 제약이 있습니다. 보통 1년에 12,000마일. 뭐 차로 비지니스 하거나 혹 방랑벽이 있으신 분 아니라면 대충 조금 넘거나 모자라거나 하게 됩니다. 닛산 같은 일부 메이커의 경우는 15,000마일 주는 것 같더군요.
보통 초과된 마일당 10여센트의 할증료를 물리는데, 대개 긴 여행 갈때 렌트카 빌리는 값보다는 싸게 들더군요. 게다가 구입의 경우도 마일리지 엄청 쌓으면 팔때 그만큼 값이 내려가기 때문에 리스의 단점이 절대적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또하나는 종합보험으로 풀커버를 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시골동네는 별 문제 없지만 뉴욕 같은 데는 좀 부담이 될 수도 있겠네요.
리스 딜을 할 때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가능하면 차 값을 기준으로 하시라는 것입니다. 월 리스료만 가지고 한다면 딜러의 장난에 넘어갈 가능성이 많아집니다. 구입보다 계산이 상당히 복잡하거든요. 하지만 차량가격이 리스료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수이므로 구입과 마찬가지로 차량가격을 기준으로 우선 딜하세요.
혼다의 경우는 스페셜 리스프로그램이 가끔 나오는데 이 경우는 딜 잘 안됩니다. 뭐 딜이 그렇게 나쁜 것이 아니라서 그냥 주고 사도 아주 바가지는 아닌 것 같더군요. 저는 혼다와 도요타 동급 차량을 가지고 딜을 했는데, 혼다의 스페셜 리스딜을 가지고 도요타 딜러를 쥐어짜서 좀 더 할인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