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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팀은 병원 연구소의 작은 팀이고 저 포함 세명인데 나머지 두명이 디렉터와 디렉터의 부인 입니다
디렉터와의 인터뷰에서는
부부란 말 없었고 한국인과 다른 팀원 2명이 더 있다고 했는데,
막상 와보니 다 없고 한국인만 한사람있었어요
그 한국인이 자신의 부인이라고 하더군요지금 일년 반 일했는데
미칠것같아요
디렉터는 자기 부인한테 막 대하고 그 부인은 저를 엄청나게 엄청 엄청나게 갈굼니다
H1b 비자상태라 참고 꾸역꾸역 다니고 있는데요부인인 팀원은 조금이라도 자기 신경 거스르거나 아주 작은 실수에도 소리지르고 물건 꽝꽝 거리고
자신이 말한 시간보다 2분 일찍 출근했다고 왜이렇게 일찍왔냐 하루종일 말한적도 있고
소리지르고는 다음날엔 자기는 회개를 엄청 많이하는 착한사람이다 나 회개 정말 많이해요 이러고
제가 여기와서 이 두사람앞에서 엄청 소심해지고 무슨 행동 하나 하기가 무섭습니다 ㅠㅠ
제가 성인이 돼서 운 적이 잘 없는데 여기 미국와서 직장에서 이 여자가 너무 무섭게 했을때 공포감을 느껴서 손이 덜덜떨리면서 울어던적이 다섯번 정도네요
그 여자는 자기 미안하게 만들라고 우는걸로 생각하겠다하더라구요
저 진짜 직장에서 우는게 자괴감드는데 그런 공포 앞에서 어떻게 제어가 안되더라고요
그 부인한테 저 나가라고 이러는거냐 물어봤는데
아니라고 감사할줄 알아라고 하고 여기서 그린카드도 하고 적어도 오년은 여기서 일해줘야한다 이런말 하는데요
저 이직하는게 맞지요?바보같은 질문인것 같긴 한데 여기에 조금이라도 좀 털어놓고 싶었어요 ㅠㅠ 이제 내년에 H1b 연장 할 시기이고
미국에서 경험이 여기가 처음이라
이사람들에게 세뇌당해서 옮기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있고 그러네요
그 부인이 다른데 가면 너 보호해주지도 않고 훨씬 힘들거다 여기 있어라 이런말을 자주 하거든요
제가 글로 적고서 봐도 답답하네요
항상 영주권할때까지 참자 하루 7시간 눈 딱감고 일하고 버티자 싶다가도
영혼을 갉아먹는 느낌 들어 못참겠다 싶고 그러네요
조언해주실것 있으면 부탁드려요
답답하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