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글의 수준이 저질이라서 별로 언급할것이 없지만, (비리와 불평등과 치팅이 존재하지 않는 교육기관이 지구상에과연 존재할까? 유토피아를 믿고있는 나이브한 사람들이 아닌이상), 적어도 “미국교육과 한국교육의 비교”라는 화두를 던지고 있다는 의미에서 간단히 떡밥을 물어 씹어 내뱉어 보자면 다음과 같다.
미국교육은 제너럴하고 오픈된 영역을 걸어가는것 같고, 한국교육은 특수적이고 폐쇄되어진 정해진 루트를 따라 올라가는 느낌이다. 어느것이 더 좋다라고 하기는 불가능하고, 각각 장단점이 있다라는 것이 모범답안일터,
일전에 한국에서 직장다닐때, 미국박사들과 일본이나 영국박사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한적이 있는데, 이미 알려진 과학적 사실을 대입하여 풀어나가야 하는 프로젝트에서 일본이나 영국박사들이 뛰어남을 보였다는 판단이고, 전무후무한 아주 새로운 문제를 해결해야하는 프로젝트에서는
미국박사들이 좀더 뛰어났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일제교육잔재가 여전히 짙게 드리워져 있는 한국교육은 특정한 부문에 특정한 능력만을 강조하거나 훈련시키는 특징 (이것은 암기를 이해보다 더 중요시 한다. 매뉴얼이 중용하기 때문에)을 가지고 있다면, 미국교육은 어떤 문제라도 어지간히 고민하면 해결해 낼 수 있는 전반적인 소양을 훈련시키는 교육이 아닐까 여겨본다.
그러하기에, 꼼꼼하고 세련된 프로젝트 결과는 한국이나 일본식 교육을 받은이들이 곧잘 이루어내고, 반면에 미국교육받은 자들은 거칠고 미숙한 결과를 만들어내곤 하지만, 그 누구도 예전에 다루어 본적이 없는 프로젝트에서는 미국교육받은자들이 결국 해결해내고 말지만, 한국교육이나 일본교육받은 자들은 전혀 엉뚱한 결과나, 자신들이 겪어본 프로젝트의 결과들과 아주 유사한, 하지만 해당 프로젝트와는 별로 상관이 없는 내용들을 뱉어내곤 한다.
상황에 따라 미국교육이건 한국교육이건 장단점이 있다는 이야기다. 자식들을 어떤 사람으로 키우고 싶은지는 물론 부모의 취향이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