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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생활 마치고 한국가서 6-7년 일하다가
결혼해서 미국 다시 와서 지금은 전업 주부의 삶을 살고 있어요.
한국으로 다시 돌아가서 처음에는 영어 쓸일이 전혀 없다보니,
가뜩이나 못했던 영어는 더 까먹고, 그나마 마지막 2년 남짓 은 외국이랑 교류 하는 일이있다보니
영어를 쓰긴 썼는데, 일단 이메일 위주로 쓰는 거였고, 풀타임으로 영어쓰는건 아니다 보니… 뭐 늘어봤자죠~
게다가 유럽인들 상대여서 그들도 완벽한 영어를 구사 하는건 절대 아니였어요.사실 미국도 학생때 온거라, 영어를 모른다 보다, 제가 쓰는 영어에 자신감도 없고.
특히 2세 한국인한테는 영어 쓰는게 너무 어려워요.
학생때 와서 영어 못해서 받은 차별 이런것들이 트라우마로 자리 잡은 것 같기도 하고
워낙 언어쪽으로는 머리가 안돌아 가기도 하구요.
롸이팅 리딩 쪽도 더 많이 늘어야 하는것도 사실이지만,
스피킹이 가장 걱정입니다.
남편은 영어를 완벽히 하는데 거의 저한테는 영어로 잘 안하네요;;
지금은 집에만 있어서 영어로 말할 기회도 너무 적고 돌아 버리겠네요.
다시 학교를 가고 싶은데 그건 또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운 부분이고,
아직 일을 할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그래도 앞으로 일을 하고 싶은데 지금 영어 실력으로는 자신이 없네요.
저같은 상황에 계시는 분 있을까요? 어떻게 극복 하셨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