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은퇴를 생각하며) : 오랜지 카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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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퇴를 생각하며 130.***.186.11 1723

    지난 6개월 동안, 덴버 주변의 콜로라도에서 집으로 (북가주) 돌아왔고, 그 집을 팔고 이제는
    오랜지 카운티에 랜트로 살면서 직장은 LAX 근처의 널널한 곳(물론 TC는 엄청 줄었고)에
    다니면서 이제 서서히 은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이 웹싸이트가 생기면서 당시에 30대로 미국에 와서 일하던 많은 분들이 이제는
    서서히 은퇴를 준비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각설하고, 이 웹싸이트에서 자주 언급된 남가주의 은퇴지역에 관해서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에서
    적어 보겠습니다.

    < 1 > 오랜지 카운티
    (1-1) 편의 시설
    한국에 온 것과 같은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수퍼마켓, 의료시설(작은 규모의 클리닉), 식당들과
    심지어는 노래방, 술집들까지 모두 갖추어져 있습니다.

    (1-2) 집과 주변 환경
    대부분의 집들은 1960년대 부터 1970년대에 지어졌기 때문에 ,천장이 낮고
    너무 평지에 오래된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고, 모바일 홈들과 아파트들도 주변에 많아서
    개인적으로는 너무나 갑갑한 느낌이 듭니다. 뒷마당에 나가면 양 옆으로 두집 그리고 뒷쪽의
    세집들도 모두 가려져 있지요.

    집값 : 65 ~ 85만불 (방 3, 화장실2개)

    *** 어바인, 플러튼 제외

    (1-3) 한인들
    대부분 자영업에 종사하거나, 노인(?)들이 많아서 한국 수퍼마켓에 가면 크리딧 카드 대신에
    현금으로 내는 고객들의 비율이 다른 곳에 배해서 월등히 높고, 계산대 사이드에 대충봐도
    40~50개 정도의 교회 이름이 붙어있는 우편함(?)에 구매한 영수증을 집어 넣더군요.
    (구매액의 일정 %를 지정한 교회에 돌려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수퍼마켓에 파킹된 차들은 85%는 일제차이고, 유럽차와 미국차들의 비율은 북가주에 비해도
    현저히 떨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직장이 없다면 오랜티 카운티에서 은퇴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비싼 집값, 주변환경, ….

    < 2> 테미큘라 (Temecula) 에 관해서 쓰려고 했는데 갑자기 회의가….
    나중에 쓰지요.

    • JJ 166.***.8.34

      재미있네요 ㅎㅎ
      시간나실때 다른지역도 부탁드립니다.

    • ㅋㅋㅋ 166.***.240.34

      일단, 교회가 많아서 싫고, 일본차가 많아서 싫고, 집이 비싸서 싫다는 거네.
      근데 한인이 많아서 좋다는 거야 싫다는 거야?
      지상낙원은 NK에.

    • ㅁㅁ 137.***.201.21

      새로 개발된 주택단지가 OC 곳곳에 수두룩합니다.

    • 지나가다 174.***.0.190

      집페이먼트 감당이 안되니까 싫은거지. 능력안되면 싼대 찾아야지 뭔 비교하면서 자위하는지..하긴 뭐 lax에서 oc까지 미련하게 매일 출퇴근할정도면 자기도 뭔가 괜찮으니까 출퇴근하는거 아닌가?

    • 미국 173.***.165.17

      동감합니다. oc 지역…..
      구매 영수증 넣는 통은 한인마켓마다 케바케인거 같지만…

    • 24.***.123.18

      아직 은퇴를 심각하게 생각해보시지 않은것 같습니다. 은퇴후 경제적인 문제가 해결되면 그후는 친구와 활동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네다섯개의 그룹 활동을 할 여러 친구를 만들어 활발하게 사는 은퇴생활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은퇴할 계획이면 문화가 비슷한 한국분이 많이 사는 남가주가 좋은 은퇴지가 됩니다.

      • 은퇴를 생각하며 130.***.186.11

        100% 공감합니다.

    • 크아악 172.***.8.58

      엘에이 사는데 왜이리 심심함?
      뉴욕으로 다시 이사갈까?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