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어디에 서 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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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국민 175.***.70.59 170

    [ 나는 어디에 서 있는가 ]

    신라의 마지막 왕은 경순왕이다. 그는 신라를 고려 태조에게 바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925년에서 935년까지 재위한 왕으로, 이름은 부(傅)이며, 문성왕(文聖王)의 후손이다. 할아버지는 의흥대왕(懿興大王)으로 추봉된 관○(官○, 혹은 實虹·乍慶)이며, 아버지는 신흥대왕(神興大王)으로 추봉된 효종(혹은 할아버지라는 설도 있음)이고, 어머니는 헌강왕(憲康王)의 딸인 계아태후(桂娥太后)이다. 왕비는 죽방부인(竹房夫人) 박씨이며, 큰아들은 마의태자(麻衣太子)이고 막내아들은 범공(梵空)이다. 고려에 항복한 뒤에 왕건(王建)의 장녀 낙랑공주(樂浪公主)와 다시 결혼하였다.

    경명왕(景明王)이 즉위할 무렵 이미 지방에는 궁예(弓裔)와 견훤(甄萱)의 정권이 형성되어 세력을 다투고 있었는데, 918년(경명왕 2)왕건이 궁예를 몰아내고 고려를 건국하였다. 경명왕이 왕건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으려 하고, 또 경명왕의 뒤를 이어 즉위한 경애왕(景哀王)이 더욱 친고려정책(親高麗政策)을 추진하자 견훤이 이를 견제하고자 신라를 침공하였다. 신덕왕(神德王), 경명왕, 경애왕은 아달라계(阿達羅系)의 후손으로 박씨 왕계였다.

    927년포석정(鮑石亭)에서 놀고 있던 경애왕이 견훤의 습격을 받아 시해되고 난 다음, 경순왕은 견훤에 의해 옹립되었다. 신덕왕부터 경애왕까지 이어진 박씨 왕계가 다시 경순왕이 옹립됨으로써 김씨 왕계로 바뀐 것이다. 그러나 그의 정책은 난폭한 견훤보다 오히려 왕건 쪽으로 기울고 있었다.

    931년왕건이 경순왕을 알현했는데, 수십 일을 왕경에 머물면서도 왕건은 부하 군병들에게 조금도 범법(犯法)하지 못하게 하였다. 왕경의 사녀(士女)들은 전번 견훤이 왔을 때에는 시랑과 범을 만난 것 같았으나, 이번 왕건이 왔을 때에는 부모를 만난 것 같다고 하였다.

    935년 3월 견훤이 장남 신검(神劍)을 비롯한 형제들의 음모에 의해 금산사(金山寺)에 유폐되는 일이 벌어졌다. 3개월 후 6월 견훤은 유폐되어 있던 절을 탈출하여 고려군이 점령하고 있는 금성(錦城: 지금의 나주)로 일단 피신했다가 고려태조의 도움으로 개경으로 망명하였다. 견훤은 태조로부터 상보(尙父)의 존칭을 받았고, 그 지위가 백관(百官)의 위에 있게 되었다. 이러한 사태의 진전에 놀란 경순왕은 더 이상 보호국의 처지에서 나라를 유지하는 것이 의미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935년경순왕은 신하들과 더불어 국가를 고려에 넘겨줄 것을 결의하고, 김봉휴(金封休)로 하여금 왕건에게 항복하는 국서를 전하게 하였다. 이 때 마의태자는 고려에 항복하는 것을 반대했고, 범공은 머리를 깎고 화엄사(華嚴寺)에 들어가 중이 되었다. 경순왕이 백관을 거느리고 고려에 귀의할 때 향차(香車)와 보마(寶馬)가 30여 리에 뻗쳤다.

    왕건은 그를 태자보다 위인 정승공(正承公)으로 봉하였다. 그런 다음 그에게 녹(祿) 1,000석을 주고 그의 시종과 원장(員將)을 모두 채용하였다. 또한 신라를 고쳐 경주(慶州)라 하고 그의 식읍(食邑)으로 주었으며, 그를 경주의 사심관(事審官)으로 삼았다. 978년(경종 3) 4월에 승하하였다. 무덤은 장단에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경순왕 [敬順王]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지나간 역사를 길게 언급한 것은 다른 것이 아니다. 지금 우리가 처한 위치가 그런 것 같아 언급하였다. 필자는 지난 글 [탄핵정국의 시작과 그 끝] 과 [로맨스와 불륜]에서 대한민국의 오늘을 말한 적이 있다. 오늘은 그 끝에 관한 말을 하고자 필을 들었다. 이글이 필자의 마지막 글이 될 것인지, 아니면 더 이어질 지는 현재로서는 필자도 알 수 없다.

    “어리석은 군주는 백성을 죽음으로 몰아 넣고, 우매한 백성은 그 죽음 알지 못하고 노래하고 춤추며 그를 경애하며 따르리라.” 필자가 오래전에 보았던 어떤 성현의 말씀이다.

    평화적인 올림픽은 참가하지 않으려는 국가들의 두려움을 없애주는 것이고, 그것은 외교적으로 합리적인 설득으로 가능하다. 김정은이 미치지 않고서야 전세계를 상대로 전쟁을 할 수 있었을까? 트럼프가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올림픽을 망친 대통령으로 남으려 했을까? 전형적인 아마츄어리즘 때문에 벌어진 일일까? 그전에 북은 왜 미친 듯이 잊혀진지 오래된 난수 방송을 했을까? 미국이 감청 할 수 없는 어떤 일을 벌이려 했을까? 미국에 있는 누구를 향해서? 우리 땅에 있는 사람이라면 그럴 필요가 없을테니 말이다. 넘쳐나는 간첩에, 해킹, 이메일, 모두가 가능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 누구의 로드맵 그대로 대한민국이 흘러가고 있다고 혹자들은 말 한다. 그렇기 때문에 항간에서는 지금 정부를 탄생시키고 하늘을 날게하는 우매한 국민을 가리켜 동물들에 비유하고는 하는데, 필자는 거기에 동의하지 않는다. 개는 충직한 동물로 절대적으로 주인에 복종하고 주인을 해하려 하는 상대에게는 자신의 목숨을 걸고 싸우려 덤빈다. 비겁하게 뒤로 숨지도 않고. 용맹하게 맞서서 상대로 하여금 두려움을 가지게 한다. 돼지는 먹성 좋은 식성 때문에 우둔하다 여기지만, 자신의 무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목숨도 마다않고 싸우려 덤벼 상대가 겁을 먹고 물러서게 한다. 지금 우리가 과연 그러 한 가 살펴 보아야한다.

    왜 중국에서는 혼밥을 해야 했고, 살인마 김영철 조차도 썰어본 스테이크를 그 멀리 가서 밥도 못 얻어먹고 쫒기듯 와야 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트럼프가 베트남을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정은이도 베트남을 생각 한다던가? 미국 입장에서 나쁠 것도 없다. 그 싫다는 ‘싸드’를 평양에 가져다 놓는다면 더 좋을 테니 말이다. 그저 대통령 한번 바뀔 때 마다 이 소리, 저 소리로 시끄럽고 자기들이 멀 하는지도 모르고 촛불 나부랭이나 들고, 미군 나가라 소리치고, 그런 것 보다는 조용하게 한편 되는 베트남이 좋고, 독재를 하더라도 한편인 팔레비가 더 나은 것이다. 뒤에 미국이 없는 대한민국을 상상해 보아야 한다.

    그렇게 말하면 친미냐 한다. 참 웃기는 말이다. 다시 말해 객관적인 팩트에는 귀를 닫고 시작하는 한국식 대화법이다. 우리가 미국없이 누구를 상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중국? 러시아? 북한? 일본? 우리 스스로 할 수 있다고 보는가? 경제, 군사, 모든 면을 말하는 것이다. 우리가 미국 반대편에 선다면 미국의 경제 제재는 우리를 향하게 될 것이고, 힘 빠진 우리를 중국이 거들떠나 볼 까? 정은이 조차 우습게보고 핵으로 위협하려 들것인데, 이 바보는 나 안 불러주나 하고 신발끈 고쳐 매고 있다던가? 자기가 말 한 그 끝이 어디인지 짐작조차 못하는 것 인지, 누구 말대로 치매인지, 알 수 없다. 어떤 생각에 꼿히면 다른 말이 귀에 안 들어 온다는 것은 A4 용지 들고 회담 할 때 알아 봤지만, 유행어처럼 이건 아니자나~~~~

    우리가 탄핵에 매몰돼 있을 때, 미국을 위시한 주변 강대국들은 나름의 로드맵을 만들어 놓고 진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그것이 속말로 깽판이 난 것이다. 누구 때문 인지는 말 안 해도 알리라 생각 한다. 그리고 정은이를 살려주고 우리는 죽는 길로 들어섰다. 그래도 좋단다. 누가? 우매한 백성들이…

    필자는 이번 선거를 바로미터로 생각하고 있다. 지자체 선거는 그렇다 치더라도 보궐선거에 주목한다. 개헌선에 가까워지기 때문이다. 그렇게 우리는 망해가고 있다. 경제는 바닥을 모르게 무너져 가고 있고, 경제의 근간인 기업 때려 잡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 왜? 내로남불을 감추기 위해서, 그리고 경제력 하향 평준화를 위해서 이다. 그것은 살기 어려워 질수록 사람들은 사회주의를 꿈꾸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화살을 계속해서 적폐로 쏘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이 정은이 고사총보다 더 무섭기 때문이다. 적어도 대한민국에서는… 그렇게 지켜야 하는 쪽은 비겁자가 되어 혼자 살려고 도망가거나 숨어 버리고, 내로남불의 얼치기들만 세상을 휘젓고 설치는데 국민들은 그것이 옳다고 박수친다면 그 나라는 망 할 수밖에 없다.

    서서히 끓어오르는 냄비 속에서 함께 들어 있는 개구리나 올챙이를 잡아먹는 황소개구리가 되어 죽어가지 않으려면 이번 선거에서 국민들이 정신을 차려야 할 것이다. 그러지 못하면 결국 아무것도 지켜내지 못하게 될 것이다. 김칫국 신나게 퍼마시는 대통령을 둔 우리가 모두 황소개구리다. 트럼프는 배신자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ps : [탄핵정국의 시작과 그 끝] 과 [로맨스와 불륜] 두 글은 이인제전의원 게시판에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 06.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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