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러기 엄마, 미국서 남편몰래 이혼 가능할까?

  • #3075404
    이서연 70.***.183.51 15059

    질문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미국서 자녀둘을 교육시키기 위해 오렌지카운티에 8년째 거주하고 있는 기러기 엄마입니다. 자녀들 방학때면 잠깐씩 한국을 방문하고 겨울에는 남편이 미국에 2주정도 와있습니다. 지금 막내가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동부에 있는 명문대에 진학하게 됩니다.

    남편과는 결혼한지 20년이 넘었으나, 사실 저는 한국가서 남편과 함께 살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미국서 남편에게 알리지 않고 이혼 할수 있는지요?

    답변
    기러기 부부로 살다보면 서로의 생활패턴과 라이프 스타일에 차이가 생기게 됩니다. 엄마는 나름대로 미국생활에 적응해야 하고 남편분은 한국서 학비와 생활비를 위해 일을 멈출수 없을것입니다. 자녀들을 훌륭히 잘키우고 대학에 보내게 되면, 사실 함께산 부부도 빈둥지(Empty Nest) 가 공허하게 느껴질수 있습니다. 먼저 저는 두분의 갭이 어디서 오는지 먼저 부부상담 또는 훈련된 중재인을 통해 부부 중재를 한번 받아보시기 권합니다. 왜냐면 이혼이 모든 문제의 해결을 주지 는 않기때문입니다.

    현재 오렌지 카운티에 8년째 거주하고 계시다면, 남편분이 한국에 있을지라도, 미국 그리고 거주지 오렌지 카운티에서 이혼을 청구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어느주도 이혼을 상대배우자에게 알리지 않고 혼자 몰래 할수 있는방법은 없습니다. 이는 형평성에 어긋나며, 상대는 소송당사자로써 이혼에 대응할 권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상대배우자의 거주주소를 모르거나, 배우자가 종적을 감추고 사라진지 오래된다면, 신문공지 (Publication)을 통해 이혼소장을 공개적으로 알리고 남편을 수소문해서 찾는 절차를 거처 법원에 승인을 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만약 이렇게 해서 이혼이 성립된다 할지라고, 이후 남편이 이를 알게 된다면, 이혼무효소송을 청구 할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식이혼 절차를 통해 한국에 있는 남편에게 이혼 통지를 알려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더우기 남편의 거주지가 해외이기 때문에 Hague Convention의 원칙에 따라 소장을 전달해야 합니다. 한국에 있는 제삼의 Messenger를 통해 정식 이혼소장을 전달하고 경우에 따라 모든 서류들이 한국말로 번역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진정 이혼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이혼중재를 통해 남편과 앞으로의 살아갈 방법을 의논 협상 하실수 있습니다. 더우기 미국서 기러기 엄마로 계시다면 앞으로 생활비와 자녀들 학비도 염두에 두셔야 할것입니다. 현재 테크날러지와 여러 SNS를 통해서 이혼중재를 진행하실수 있기 때문에 남편분이 꼭 미국에 오지않더라도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고 배우자 부양비, 자녀학비와 재산분할을 협상하실수 있습니다. 이러한 중재는 소송없이 평화적으로 진행됨으로 자녀에게도 상처를 최소화 하고, 이혼후 살아갈 길을 계획하는데 도움이 되실것입니다.

    이서연 변호사
    (949) 812-1377
    https://7peacemaking.wordpress.com/

    • ㅋㅋ 67.***.32.158

      와 ㅋㅋㅋㅋㅋㅋ 이런사람도 이혼후에 생활비를 보내줘야하나요?

    • 2 65.***.68.201

      이런글은 왜 올리나?
      짜~아증나게.

    • 123 108.***.220.251

      별 미친ㄴ 다보겠네.

    • Mono 172.***.26.146

      기러기하다 바람피는 아줌마들 많다던데…..이아줌마도 바람났나보다..
      이래서 부부가 따로 살면 별거하는거고 끝은 이혼.
      애들때문에 이혼하게 됐으니 남편만 새됐지.. 바보가 따로 없다.

    • oc 68.***.105.208

      얼바인 살아요. 온 지 얼마 안됐는데 기러기 엄마들 많네요.
      많다고 익히 들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생각보다 정말 많네요.
      특징이 있어서 둔한 저도 알아볼 정도.. 차는 좋은 거 타고 다니더라고요.

    • dnd 35.***.191.141

      지원은 그대로 받고싶고
      다른 남자는 만나고 싶고 ㅋㅋ
      명문대 보낸 게 본인 능력인가 뭘 잘했다고 몰래 이혼을 해요

    • ㅇㅇ 23.***.145.211

      Once you go black you will never go back.

    • what the 73.***.91.30

      이따위 질문을 친절하게 답해주는 변호사도 웃기네.. 그리고 아주머니, 미국 물 8년 먹었다고 무슨 볏속부터 아메리칸 스타일인 척 하지마세요. 남편이 무슨 돈만 벌어다 주는 기계도 아니고, 이런일이 생기는 이유는 아무리 자식 때문이라고 하지만 주제도 안돼면서 무리해서 유학보내는 부부들 보면 솔직히 이해가 안됌. 그러면서 돈 없어서 1년에 한번도 재대로 처자식 못보러간다고 한다면서 질질짜는 사람들 솔직히 이해가 안됌. 차라리 불법체류를 하더라도 미국에서 다 함께 살던가 아님 차라리 기러기 짓을 말던가.. 눈에서 멀어지만 마음에서 멀어진다고… 쯧쯧..

    • 지나가다 98.***.46.176

      얼 바 인 은 얼 빠진 인간들이 사는 곳.

    • 89 70.***.17.87

      어휴…이서연 변호사..이사람도.참.여따 이런글 올린다는 자체가…

    • 지나가다 144.***.77.203

      실제로 이와 관련된 문의가 많이 들어오나보네요.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마지막으로 이혼을 선택하다니 정말 씁쓸합니다…

    • ㅍㅍ 99.***.193.50

      개그맨 배동성이 13년간 기러기로 아내에게 월 3500만원씩 보내고 나중에 이혼했죠.
      배동성의 여자문제가 처음에 원인이 됐다지만 그래도 사건이후 13년을 기러기도 한달에 3500만원이나 받아먹고 나중에 이혼이라. 참 이해불가입니다.

      • 123 38.***.3.196

        바람피우고 이혼당해도 싸네요. 생활비는 3500만원 은 이혼조정비용에서 빠질듯.

        • ㅍㅍ 99.***.193.50

          그런가요? 기사들을 종합해보면, 배동성의 여자문제와 이혼간의 간격은 13년이 훌쩍 넘어있습니다.
          13년 후의 이혼은 그냥 빨아먹을것 다 빨아먹고 버린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이혼당해도 싸다는 관점은 과하다고 봅니다.

    • 77 70.***.14.96

      배동성 같은 사람은 그러고도 재혼하고 싶을까요? 다시 그런여자 만나면 어떠케요? 요즘 보면 그런여자들 참 많은데…내가 아는 여지ㅏ도 이남자 저남자 빨아먹고 영주권도 따고 결국 돈많은 백인 할아버지랑 사는데…미국이란 나라에선 이런 라이프스타일이 오히려 법원에서도 장려되니 참 썩을넘의 나라입니다. 근데 미국남자애들보면 그러고도 또 재혼 삼혼하는거보면 대단한 능력자들인지…존케리 같은경우는 유산 상속 이혼녀랑 결혼해서 팔자고치기도 하지만요.
      근데 배동성은 재혼도 이해안가지만 십년동안 한달에 삼천오백만원씩 얻드케 보냈는지 이해불가에요. 보냈으니 보냈다고 하고 여자가 암말 없는거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