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11만불, 주정부공무원 10만불

  • #3339267
    고민 97.***.102.148 2903

    캘리포니아에 사는 교수입니다. 현재 11만불/9개월 샐러리를 받고있습니다.

    작년에 지원한 주정부 공무원 인터뷰 프로세스가 진행이되어 최종인터뷰를 보러오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제가 제 전공의 좀 특별한 스킬이 있어서 될 가능성이 높은 것 같습니다. 연봉은 10만불 정도 되는 걸로 나옵니다.

    1. 교수도 테뉴어받으면 안정이되지만, 여기 주정부 공무원도 만만치않은 직업안정성이 있어서 큰 결격사유가 아니면 짤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2. 연봉차이는 1만불이지만…. 교수월급은 거의 오르지 않습니다. 공무원쪽은 매년 3000-5000불정도 꾸준히 오르는 것 같습니다. 오래다니면 승진가능성도 꾸준하고 베네핏이나 연금이 좋은 것 같습니다.

    3. 교수는 9개월 컨트랙이라 여름에 시간이 많습니다. 하지만 주정부 공무원은 매일 출근하는 12개월 컨트랙입니다. 이 부분은 교수직업이 정말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주정부나 카운티공무원 하시는 분들의 경험이나 조언을 좀 듣기를 원합니다. 많은 조언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208.***.44.150

      휴가를 사랑하면 교수님.
      장기적 연봉상승을 원하시면 공무원이네요.

      뭐니뭐니 해도, 놀고 먹는 대한민국 국회 의원만은 못하죠.

    • 호세 ‘더 낚시글 헌터’ 로드리게스 12.***.101.34

      연구에대한 꿈이 있으면 교수
      밥이나 먹고살고 집에서 뒹굴대려면 공무원

    • ㅋㅋㅋ 175.***.45.227

      캘리포냐 대학교수의 86.92%는 다 한국출신인 듯..

    • 솔직하게… 12.***.53.162

      지금 있는 학교가 그럴리는 없겠지만 1st or 2nd tier의 학교라면 그냥 있는게 맞구요 (명예 중요시하는 한국민들)
      아니라면 한국사람들사이에서도 무시당하죠… 그럼 옮겨서 편하게 사시는게 낳을듯…
      주류주류주류 – 3rd 나 4th는 비주류지. ㅎㅎㅎ

    • 123456 24.***.157.60

      타주지만 주변에 교수랑 주공무원 친구들이 있는데 솔직히 주공무원이 더 안정적이였습니다. 아무리 교수같은 여름이 없어도 칼퇴근은 정말 부럽더군요. UC급에 테뉴어 받을 수 있으면 교수하고 나머지는 그냥 주공무원이 더 좋아보입니다. 솔직히 미국에서 교수가 뭐 대단합니까? 근데 캘리에서 10,11만불받고 생활이 되나요?

    • 1234 205.***.202.22

      교수가 훨 낫지 않나요? 9개월만 일하는것도 그렇고.

      • 솔직하게… 12.***.53.162

        아무리 꿀꿀이 대학이라해도 테뉴어 받으려면 신경쓸것이 여러가지로 무지하게 많습니다.

    • 해결 174.***.6.66

      이집트 시대도 그랬고 중세시대도 심지어 조선 시대 훈장 선생님도 사실은 다 노비 출신이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시길 바람니다 .벼슬아치가 짱이죠.

    • 해결 174.***.6.66

      제가 벼슬아치 직업을 때려치울때도 상기 사실을 인지하였지만 6개월 더하면 돌아 버릴꺼 같아서 ㅋㅋㅋ 천직이 연구직었던듯 ^^;

    • trjrt 99.***.218.46

      테뉴어가 안될것 같으면, 그냥 조용히 공무원 자리로 옮기면 되지 뭘 이렇게 합리화 하고 있는지…
      미국에서 그게 커다란 흠도 아니고,
      직장 다니다가 교수도 하고 , 교수하다가 사기업으로 이직하는게 그렇게 낯설지 않은 곳이 미국인데,
      원글은 아직도 후진 한국적 마인드를 합리화 시켜보려 애쓰는게 가련해 보입니다.

    • 174.***.23.92

      공무원. 9개월 월급받고 여름에 할일없다고 하시니 딱 티칭스쿨이네. UC계열 research school이면 여름에 연구비로 교수연봉 넣기때문에 10만보다 훨씬 많습니다. 국립대 교수연봉은 찾아보면 다 나오는데, UC 대학 정교수면 20만 넘거나 근처는 되죠. 물론 연구비로 충당하기때문에 보장된금액은 아니며 테뉴어 된다고 놀면 연봉은 거의 없습니다 (전에 포닥하던 학교는 교수연봉에 딱 20프로만 학교에서 보장. 나머진 자기가 연구비 따와서 채워넣는 겁니다). 그런교수들은 여름에 연구하느라고 무지바쁘지 놀새가 어디에 있어요. 물론 9개월 동안도 수업도 거의 한두개정도만 하지만.

    • 역쉬 12.***.53.162

      위에 두분이 원글님이 처한 상황을 정확하게 집어주셨네요.
      “그저그런 대학에서 테뉴어가 안될것 같으니 빠져 나갈 구멍을 여기서 찾는이”
      박사학위까지 받고 왜 그렇게 살아. ㅉ ㅉ ㅉ

    • 직업보고 선택하세요 98.***.204.59

      연봉 기타 베너핏은 비슷할 것 같아요. 교수가 리서치 스쿨이라는 전제하에요. 공대 교수시면 리서치 말고도 펀딩따와야 하고 기타 스트레스 있지 않으신가요?
      제 남편도 교수여서 남얘기 같지가 않네요. ㅠ 여름방학이면 뭐합니까 연구하느라 바쁜건 매한가지인데.. 연봉과 베너핏으로 따지자면 전 공무원이 나은거 같아요 ㅜㅜ 근데 직업 만족도가 교수가 높으면 교수하시는 거구요. 연봉 2배 차이 이런거면 선택이 명백할 수 있는데 비슷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