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채용 캠퍼스 인터뷰 후 결과 알려준다고 한 날짜로부터 2주가 지나도록 연락이 없어서 3일 전 체어한테 결과 나왔는지 알려달라고 이메일 보냈는데요. 아직까지 답장이 없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나 봄방학 때문에 일이 늦춰진 건 이해하겠는데 (알아보니 그 학교 봄방학은 지난 주에 끝났습니다), 됐으면 됐다, 안됐으면 안됐다, 아니면 아직 좀더 기다려 달라, 답장은 줘야 하는 것 아닌가요? 캠퍼스 인터뷰까지 한 사람한테 3일이나 아무런 답장을 안 주는 건 좀 아니지 않나요? 나름 유명하고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학교인데 실망이네요.

안된거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보통 이런경우 채용하는 입장에서 1순위가 아니실거에요. 우선순위자가 오퍼 디클라인하면 차례가 오실수 있을거에요.

저도 기대는 거의 안하는데, 결과는 알려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나중에 학회나 다른데서 만날 수도 있는 사람인데.
저도 그 학교 가도 그만, 안 가도 그만인 상황입니다. 단지 일을 이렇게 처리하는게 화가 날 뿐이죠.

저도 그런게 답답했던 사람 중에 하나인데요.
제가 누군가를 뽑아보니 여러 캔디데잇 중에서 맘에 드는 사람이 결정을 안하고 있으면,
다른 지원자에게 답장은 조심스러워지더라구요. 만일 1순위가 억셉을 안하면 2순위에게 오퍼가 가야하는데,
불확실한 상황에서 모험을 할 수는 없으니까요..

dd님, 저도 많이 지원해 봐서 그런 상황을 예상하긴 하는데, 그래도 답장은 줘야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사실대로 말은 안하더라도 아직 최종 결정되지 않았으니 좀더 기다려달라 라고 말은 할 수 있잖아요. 그러는게 예의이자 나름 체어라는 사람이 가져야할 프로의식 같은게 아닐까 합니다만.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나이스 하진 않죠 모든 절차가 끝나면 자동 탈락 이메일이 오긴 옵니다.

네, 저도 기대는 거의 안 하고 있어서 결과에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만, 제가 지금까지 지원한 다른 학교들은 백이면 백 다 어떻게든 답장은 줬는데 이 학교는 이렇게 체어란 사람이 잠수타고 아무 말이 없어서 올렸습니다. 만약에 나중에 합격 메일이 날아와도 가기 싫을 정도로 정나미 떨어지네요.

왜 이렇케 늦냐고. 그리고 나는 어디어디에 지원했다. 열일 제쳐놓고서라도 내 이메일에 답장좀 해라..이런식으로..

사립대인데도 그렇게 해도 되나요?

학교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써 지금 상황을 말씀드리자면….난리도 아닙니다.
대부분이 온라인으로 수업을 바꾼상황이라서 교수랑 교직원 모두 봄방학같은건 없고 다음학기 수업 미리 동영상 강의 만들고 컨설팅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ㅠㅠ
아마 1-2주나 좀 지나야 여유가 생길거같으니 좀더 기다려보세요…

네, 좀더 기다려 봐야지요. 방법이 뭐 더 있겠습니까. 며칠 더 기다려보고 답장 없으면 그냥 안 간다고 할까봐요 ㅎㅎ 저도 스케줄이 있고 또 다른 학교 가면 되니까요.

멘탈이 약함

그 사람들 지금 아주 아주 정신 없을 거에요..
모든 분들 댓에 대댓 다는 거 읽어보니
굉장히 본인 입장만 생각하시는 분 같은데
좀 기다리세요..

네, 기다려야지요. 별 수가 있는 것도 아니고요. 제 입장만 생각한다기보다 일을 처리하는 방식이 프로답지 못하단 걸 지적한 거였어요.

쥐알 이 xx 내가 지 글 읽었는지 확인하고 또 지우고 도망갔네 ㅋㅋㅋㅋㅋ 또 욕 써봐. 캡처해놓고 신고할테니까.

지금 본인은 뭐 하시나요? 모든 회사 학교가 전에 없는 난리를 겪고 있으니 그 정도 투덜댈 일은 아닌듯합니다.

저도 대학 교수입니다. 학교를 바꾸려고 지원했죠. 근데 저희 학교도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봄방학 연장하고 학기말까지 100%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하기로 결정되어서 정신없이 바쁘지만 이메일 하나 못 쓸 정도는 아니거든요.

교수도 이러고 사는구나.

쥐알이 왔니? ㅋㅋㅋ 너처럼 욕 싸지르고 도망가진 않았는데, 왜 내가 뭐 잘못한 거 있니? ㅋㅋㅋㅋㅋ 또 도망갈 건가? 아님 같이 놀아볼래?

교수도 이러고 사는구나.

응, 뭐 문제 있니? 넌 왜 그러고 사니?

저는 학생인데요, prime님 보면 본인의 직업을 꽤 자랑스럽게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그 직업(연구와 교육을 업으로 삼는)에 걸맞는 자격인지는 의심스럽네요..(인격적인 부분에서)
GR님이 어떤 말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굳이 그런 분들의 사소한 말에 대꾸하거나 흔들리지 마세요..
큰 일 하실 분이 그러믄 학생들이 실망해요ㅎㅎ

버벌오퍼도 리신드 하는 상황이라요…
그게 아니라도 답장 안하는 경우는 흔하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