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MBA 전공.. 공부 방향 문의 (Computer쪽 위주..)

  • #3351193
    sevp portal 72.***.140.215 1762

    안녕하세요,

    여기서 많은 정보, 유익한 글들 보고 도움을 받고 있는 1인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인생 선배님들에게 조심스럽게 조언을 구해볼까 합니다.
    저는 우선 한국에서 경제학을 전공했고 미국에서 MBA 졸업했습니다.
    한국에서만 25년을 거주했기 때문에 영어는 아직 Native수준은 아니지만 당연히, 꾸준히 공부할 예정입니다.

    야근이 없는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어서 보통 6시면 퇴근하고 집에 오는데 매일 매일 의미없이 시간을 보내는듯한 생각이 듭니다. 제가 배우고 해왔던쪽이 대부분 문과쪽이라, 컴퓨터쪽으로 Skill을 좀 배워보고싶은데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될지 감이 안잡힙니다. 컴퓨터쪽도 big data시작해서 coding, network, cisco, system 등등 분야가 다양한데 어떤쪽을 공부해야될지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까요..대부분 저는 Sales / Marketing쪽을 해왔고 추후에는 전략 / 기획 (Business planning)쪽으로 커리어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업무가 아닌 전문적인 업무, 경력과 Skill이 있어야만 하는 업무를 지향합니다)

    퇴근 후 real estate license 자격증을 따볼까 생각도 해봤고, 주식을 공부해볼까 생각도 들고.. 무언가 자기 계발을 하면서 미래에 자산이 되는 그런 남는 알찬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어떻게 접근해야될지 감이 도통 안잡히네요.
    답변 주시는분들 미리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 허상 1.***.59.66

      생각이 많으시네요. 전공지식이 중요한 것도 아니고 그렇게 여러개 공부할 만큼 시간 많지 않아요.
      우선 하셔야 하는 건

      1. 영어 원어민 수준으로 올리기
      2. 영어 원어민 수준으로 올리기
      3. 이하 동문

      이거 다 하시면 그 다음 거 고민하세요.

      • sevp portal 72.***.140.215

        허상님,

        그렇군요.. 따끔한 충고 감사드립니다. 오히려 이런 말씀이 필요했을지도 몰라요.. 누군가 조언을 해주는 사람도 없고 모든걸 혼자서 감당하려하니.. 벅차네요

    • 사람 12.***.196.65

      생각이 많아보이시네요. 저도 비슷한 또래겠지만, 미국에서 학부를 나오고 계속 살다보니 느끼는게 미국은 무언가를 악착같이 “공부”해서 성공하는 곳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한국에서는 직장인들이 퇴근하고 와서 학원을 가든 혼자 앉아서 “공부”해서 (언어든, 스펙이든, 스킬이든, 고시 문화도 그렇고) 능력을 키우는 것을 크게 쳐주는 반면에 미국에서는 혼자 앉아서 공부하는 것 외의 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할까요. 네트워킹이라든지 말이죠. 세일즈 마케팅, 기획분야라면 특히 그럴거 같고요.

      차라리 무언가 공부할 생각보다는 영어 실력도 키우는 겸 해서 동네 스포츠 클럽팀에 들어간다든지, 비슷한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네트워킹을 한다든지 하는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 sevp portal 72.***.140.215

        따뜻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네 아무래도 인맥도 중요한거같고,, 여러모로 신경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ㅠㅠ

    • aaa 207.***.57.238

      영어 네이티브 수준 아니라도, planning 쪽 혹은 purchase, product management로 돈 꽤 만지는 한국 분들 많아요.. 회사에서 영어는 백인애들과 농담따먹기 수준을 요구 하는게 아니라, 진짜 회사에 필요한 업무 능력을 더 중시해요.. 물론 영어까지 빠다 발음이면 좋겠지만, 그런것 없어도, 베너핏 포함 40만불 받는 사람 봤습니다..
      공부는 hardware는 네트웍과, 서버, storage쪽 하시면서, 자바/python같은 프로그램 skill 좀 익히고,, 엔지니어링 바닥을 좀 경험하신 후에 궁극적으로는 planning이나 technical marketing으로 목표를 잡는게 어떨까 합니다..

      • sevp portal 72.***.140.215

        네 안그래도 Purchasing쪽도 관심있게 보고있긴합니다.
        우선 영어를 꾸준히 공부하고 Technical marketing쪽도 생각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208.***.5.196

      세일즈/마켓팅/전략기획 이면 데이터 쪽을 봐야할거에요.

      데이터 마이닝: 전략수립하기 위해 데이터 발굴작업이 필요하겠죠?
      데이터 분석: 세일즈, 마켓팅, 전략 기획을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계획 수립해야겠죠? 빅 데이터를 분석하는 일과 연관이 있죠.

      코딩을 부수적인 것이니 따로 배울필요는 없고, 데이터 분석 툴 배울때, 몇번 따라해보시면 배울 수 있습니다. 네트워크나 시스템쪽으로 갈 수 록 본인이 원하시는 것과 시너지가 나는 분야가 아니에요. 데이터 과학 하세요.

      • sevp portal 72.***.140.215

        현실적인 조언 감사드립니다.
        Data science 많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한국학부 ㅋㅋ 103.***.197.11

      한국 학부 출신 주제에 뭘 하고싶은거 할라고..

      주제에 맞게 사세요.

      어차피 한국학부 출신은 취직도 힘들뿐더러

      취직해도 몇년 부려먹히다,

      미국학부 출신 유학생 및 미국인들의 사내정치/인맥에 쳐발려,

      방생당합니다.

      • sevp portal 72.***.140.215

        네 ㅎㅎㅎ 주제에 맞게 살려고합니다.
        주제에 맞게 열심히 살아보려고요.
        감사합니다.

    • MBA 176.***.72.115

      MBA 학비 드릅게 비싸든데,.. 1년에 1억5천씩.. 2년인데도 3억들더만… mba 다니면서 회사 못다닌 opportunity cost 계산하면 더 ㅈ망이고… 요즘 그래서 미국애들은 MBA 잘안가지.. 외국인 상대로 돈벌어먹는 학위로 전락한지 오래고… 그많은 돈 꼴아박고,,.. 변변치 못한대 취직해서,.. 이런대 글쓰고 있으니.. 마음이 딱하다..

      Three years into his new job, Mr. Hammond noticed something. Very few of his young co-workers were taking a hiatus from Wall Street to go to business school, long considered an essential rung on the way to the top of the corporate ladder.

      So he, too, decided to forgo an M.B.A.. Instead, he raised $5 million and started his own hedge fund, Alerian Capital Management, in 2004. The fund now manages $300 million out of offices in New York and Dallas, and Mr. Hammond, 28, enjoys seven-figure payouts.

      Like other young people on the fast track, Mr. Hammond has run the numbers and figures that an M.B.A. is a waste of money and time — time that could be spent making money. “There’s no way that I would consider it,” he says.

      • sevp portal 72.***.140.215

        case by case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참조만 121.***.195.66

        빌게이츠, 주커버그, 타이거우즈가 하버드, 스탠포드 졸업할 필요 없었듯, 위에 Hammond 같이 20대에 헤지펀드 세워서 $300 million 굴릴 수 있는 애들은 당연히 MBA 졸업할 필요 없지. 하지만 이 사이트 오는 평범한 사람은 뭐라도 해야지.

        • 현실 219.***.112.167

          Three years into his new job, Mr. Hammond noticed something. Very few of his young co-workers were taking a hiatus from Wall Street to go to business school, long considered an essential rung on the way to the top of the corporate ladder.

          노우.
          그냥 요즘 정상적으로 직장 다니는 애들은 MBA 자체를 아예 안감.
          배우는것도 ㅈ도없고, 학비는 개비싸고, 학벌로 쳐주지도 않기때문
          90년대 똥통 테크임.

          • 저도 68.***.254.54

            저도 빅4 때려치고 MBA 가는데 미국애들 MBA 가는 경우 보통 이런듯.

            1. 직장 3년정도 다니고 나서 받는 연봉이 너무 낮음 (6-7만 이하) 그리고 향후 potential 적으면..? 그러면 MBA makes sense.
            2. IB/MC 가고싶은데 딱히 길이없음. IB/MC 가면 졸업하자마자 20만불 받으니까 makes sense. 아니면 IB/MC analyst인애들도 나중에 VP/EM 승진하려면 필요하니까 가는데 high performer들은 스폰서 받음.
            3. 1/2 해당 안되도 전액장학금 받거나 회사에서 스폰서 받으면 감.

            저 3가지 외에는 솔직히 나도 못봤음…;; 저는 2/3에 해당되고. 그리고 여기서 MBA 할때 보통 M7/top15, 아니면 마지노선 top 25까지 얘기하는거고, 그 아래 학교는 정상적으로 커리어 쌓고 있는애들은 잘 안감. 솔직히 빅4가 박봉이네 뭐네 해도 빅4다니면서 매니저까지 승진할수 있는 애들만 해도 top 15이하 학교를 자기돈 내고 가는게 의미가 있나 싶음. 전액급 장학금이면 25정도까진 ok.

            심지어 저 article은 무려 12년전 얘기임… 학비가 지금보다 최소 2만불 정도는 낮았을때 얘기…

            • 잡소리 176.***.72.131

              1,2,3 모두 개 잡소리를 떨어놨네. ㅋㅋㅋ.

              1. MBA 간다고 해서 몸값이 올라가지않어. 직급이 올라가는것도 아니고 경력으로 쳐주지도 않음. 돈G랄만 하고 오는거.

              2. IB, MC 모두. 학부 졸업후 쭉~ 승진테크 타는게 일반적. VP/EM 달려면 MBA 가 요구된다고 누가그럼?ㅋㅋㅋㅋ
              심지어 맥킨지는.. 요즘 BA -> EM 이라고. 학부졸업후 BA 일하다 Asso 를 건너 뗘버리고 바로 EM 으로 승진되는게 관행인데. 언제적 MBA 승진 개드립?ㅋ 요즘엔 그냥 MBA 자체가 필요없어. MBA에서 배우는것도 죧도 없고. 학부 경영학부에서 배우는거랑 커리큘럼 90% 겹치는데. 돈꼴아박고 MBA 갔다오면 아따 VP를 달아준당께!! ㅋㅋㅋㅋ 뇌내망상에 빠져살길.

              다시한번 복습: Three years into his new job, Mr. Hammond noticed something. Very few of his young co-workers were taking a hiatus from Wall Street to go to business school, long considered an essential rung on the way to the top of the corporate ladder.

              3. MBA는 학위 팔아먹는 용도라, 전액장학금 일체없음. HSW 미만 잡이고. (요즘엔 HSW 도 지원자 대폭감소 추세.ㅋ) 어디 명성 ㅈ도없는 핫빠리 MBA 나 가끔가다 장학금있지. 회사 스폰서? 그것또한 80년대 얘기. 와튼 MBA에서 스폰 받고 오는 애들 비율 5% 도 안됨 (와튼 홈페이지에서 나와있음~). 그리고 스폰 받는 극소수의 경우라도, 그 회사로 의무적으로 ‘리턴’ 해야함. 안그러면 돈 다 토해내야함~ ㅋㅋ로

              80,90년대 망상에서 그만 빠져나와.

            • 저도 68.***.254.54

              그래 넌 온라인에서 이렇게 자위하면서 잘 살아라~ 요즘 이사이트 왜이렇게 이상해졌지 나 처음왔을때만해도 엄청 도움되는 분들 많았는데 -_-;; 당장 내가 가는 학교만해도 IB/MC가려거나 아니면 승진해야 된다고 오는애들이 엄청많구만…

              GMAT 700도 못찍어서 MBA 못가는놈 이렇게 자위하면서 살거라. 그리고 전액장학금은 니가 실력이 없어서 못받는거지 난 M7은 장학금 없이 붙었지만 T15에서 전액장학금 받아서 간단다… 에휴…;; 난 왜 이런댓글이나 달고있냐 그냥 내인생이나 신경써야지

            • 불쌍하다 176.***.72.163

              잡소리 늘어놓다가, 내가 팩트로 하나하나 따박따박 팩폭해주니, 반박은 못하겠고 정신승리 하는거봐 ㅋㅋㅋㅋ 당장 내 수백명의 IB,MC 동기들만 해도 MBA 가는 비율 5% 도 안되는데 무슨.ㅋㅋㅋ 돈쳐발라 MBA (학부 경영대 과정이랑 커리큘럼 90% 겹치는 노쓸모) 갔다오면 아따 갑자기 승진시켜주고, MBA 없으면 승진이안된당께! ㅋㅋㅋㅋ 아따 그래서 맥킨지는 BA -> EM 다이렉트 승진이 트렌드고, IB 에서도 MBA 쓸모없다고 90% 이상이 안가냐?ㅋㅋㅋㅋㅋ

              와튼MBA 팩트:

              Full-Time Jobs Overview, Class of 2018

              CAREER SWITCHERS
              Industry and Function change: 54.3%
              Industry change only: 13.2%
              Function change only: 16.6%
              Same Function and Industry, but new title: 10.3%
              No change: 5.6%

              현실은 MBA = 하던 직군, 산업에서 실패해서 산업 바꿀려고 가는 Career Change 용도에 불과.
              와튼 MBA 학생 85% 가, 직군이나 산업 자체를 바꿀려고 오는게 현실 ㅋ
              니가 말하는 승진할려고 가는 경우? 10% 밖에 안되네 ㅋㅋㅋㅋ
              이 10% 조차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오는 새기들이 대다수일테고, 미국 알만한 대기업들은 이런 관행 자체가 사라진지 오래임.

              T15 MBA ㅋㅋㅋㅋㅋ 요즘 MBA 는 HSW 도 안쳐주는 마당에, T15 MBA 를간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T7 이란말도 죨라 옛말이고, 요즘엔 HSW 말고는 쓰레기고, 심지어 HSW 도 돈낭비 취급받는게 현실 ㅋㅋㅋㅋㅋㅋㅋ

              열심히 그딴 지잡 프로그램 가서 돈낭비 시간낭비 하고와라 ㅋㅋㅋㅋㅋ 에휴 패배자새기 ㅋㅋㅋㅋㅋ

            • 불쌍하다 176.***.72.163

              그리고 IB,MC 를 갈려고 MBA 를 간다고?ㅋㅋㅋ IB/MC는 학부 졸업후 가는게 가장 많이뽑고 일반적인 루트지, IB/MC를 갈라고 MBA 를 가는경우는, 학부때 IB/MC 못뚫은 지잡대 루저들이나 그런거지 ㅋㅋㅋㅋ 심지어 IB/MC 에서도 Analyst -> Associate (A to A) 를 선호하지, 다른데서 일하다가 Associate 으로 들어오는 MBA충들 몇명 뽑지도않고 선호도 안하는거, 이미 현직에서 알만한 사람들은 다알음.ㅋ

              니가 아무리 여기서 쳐우겨봐야, MBA 가 노쓸모라는 내 주장은 이미 전부 팩트로 뒷받침 됫기 때문에, 이거 보는 제3자들은 누가 진실인지 알터이니 이제 그만 상대할련다 . 혼자 열심히 정신승리 해라 ㅂ2

    • 저도 68.***.254.54

      일단 목표가 무엇이신지요? real estate license, 주식 공부, 컴퓨터 말씀하시는거 보니 너무 focus가 없지 않나 싶네요.

      일단 회사내에서 승진을 하고 싶으신건가요, 아니면 다른회사나 분야로 이직을 하고싶으신 건가요, 아니면 나중에 나이들어서 회사에서 잘려도 내가 할수 있는 무언가를 원하시는 건가요? 회사내에서 승진을 원하신다면 윗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는게 좋을것 같고, 타분야를 생각하고 계신다면 networking event나 아니면 미국서 MBA 좋은학교 졸업하신 거라면 alumni들 위주로 cold calling/emailing/coffee chat 해서 조언구하는것도 좋을거구요. 세번째시라면은 나이드시고 은퇴하신 분들이랑 얘기해보면서 뭘하시나 무슨 생각을 하시나 알아보면 될거구요. 일단 남는시간을 잘 활용하고 싶으신건 알겠는데 뭔가 narrowly focused 된 목표를 잡고나서 뭘 어찌 해야될지 알수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