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볼 때도 다른 회사에서 오퍼 레터를 받았을 정도로 일이 진행이 되었다면 옮기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현 매니저에게 2주 노티스 줄 때 적당히 잘 얘기하세요. 현 직장에 불만 같은 건 떠나는 마당에 굳이 할 필요 없고요 좋은 말만 하시고 넥스트 챕터 챌린지를 찾아 떠난다고만 하시면 됩니다. 어디로 간다는 얘기도 할 필요 없고요.
만약 현 매니저가 님을 꼭 붙잡고 싶다면 이직 하면서 얼마나 인상되었냐고 물어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어느 정도다 라고 얘기해줄 순 있습니다 (어느 회사로 가는지는 얘기 마시고요). 정말 님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면 맞춰줄 수 있을 거라고 할겁니다. 아니라면 역시 떠나길 잘했구나 하고 떠나면 되고요.. 설사 맞춰준다 하더라도 새 잡으로 떠나는 것이 여러 모로 현명한 판단일 겁니다. 매니저가 돈 때문에 떠나는 거냐라고 물어보지도 않는다면 원래부터 님에게 신경쓰지 않고 있던 것이니까 똑같이 신경 끄면 되는 거고요.
다른 회사에서 좋은 오퍼 받으면 대부분은 옮기는 것이 맞습니다. 현 회사에서 진작에 신경을 쓰고, 리뷰 알아서 해주고, 보너스 주고, 타 회사가 어느 정도 주는지 알았다면 옮길 이유가 없었겠죠.
그렇다고 현 회사에서 안 올려주는 케이스가 없는것은 아닌데요. 회사 분위기, 매니저 분위기마다 다를 수가 있습니다. 본인께서 하고 있는 일이 중요한 일이고, 대체할 만한 인력 구하기도 힘들고, 매니저랑 관계도 좋고 그러면 네고가 충분히 가능합니다. 정확하게 얼마 받았다, 어떤 회사 갈거다, 어디 있는 회사 갈거다 이야기 할 필요는 없구요, 네고 할 때 더 좋은 기회가 있는데 지금 회사가 맘에 든다, 매니저 너랑 일하는게 좋고, 여기서 career 쌓고 싶다 이런 식으로 잘 구슬려서 이야기 하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