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 인생에 전부는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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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펜펜 73.***.178.183 1962

    중요하죠.

    우리 학생때부터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서, 대학/대학원 졸업한후에
    직장에 들어가서는, 돈은 벌지만 늦게까지 열심히 일하고
    정치질하고 (편먹고, 줄타고, 남의 등에 칼꼽고, 등등) 해서 승진했는데…

    애는 다 컸네. 아빠보고 인사도 안하네.. 내가 인사하러 방문 열면 문닫고 나가 달라네. 엄마랑만 이야기하네. 나는 돈만 버는 기계인가?
    그죠?

    여자분들은, 진짜 열심히 살았는데, 거울보니까 눈가에 주름이 자글자글. 전에는 가끔 안좋아 보이던 피부가 이제는 항상 안좋은듯??? 제대로 연애도 못했는데!?!?! 옆에 보니, 나 공부하고 열심히 일할때 놀던 애는, 남편 잘 만나서, 페북에 해외여행을 사진을… 아니, 일년에 도대체 몇번 다니는거야 ?
    그죠?

    • 펜펜 73.***.178.183

      그게 나에게 없는것에 대해서 가지고 싶은 마음! 바로 그것 때문인거 같아요.

      나는 돈만 버는 기계인가? 이런바에는 혼자살면 더 좋았을 것을…
      혼자된 홀아비들은, 와이프랑 애들이랑 있는 남자들이 행복해 보이는 것을 보면, 아무리 돈이 많아도, 슬픕니다.

      남편 잘 만나서, 호강하는 여자들은, 열심히 일해서 VP되고 뭐하는 여성들 보면, (특히 애들이 고등학교 졸업하고 나면)
      난 뭐하고 살았나? 일하는 여성 분들이 부럽습니다.

      • 펜펜 73.***.178.183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감사하고 즐기면서 사세요.
        그러면서 행복하면 됩니다. 그럼 행복할수 있습니다.

        내가 없는 것만 자꾸 보고서 나는 불행하다 하면,
        정말 불행합니다. 이건 누구나 그래요.

        젊은 분들, 내가 돈만 있으면 좋겠는데. 건강과 시간이 있습니다. 배낭여행도 다니고, 한두번 학교 땡땡이 치고 애인하고 시간도 보내고.
        중년 분들, 이제 어느 정도 돈 있죠? 시간이 없지만, 쪼개서 애들하고 시간 같이 보내세요. 여행도가고. 학교 행사도 가주고.
        노년 분들, 시간 많습니다. 시간 없는 자식들 자꾸 와서 나 대접하라고 하지 말고, 옆에 할망구는 아들이 뭐 해주던데 딸이 뭐 해주던데, 이런말 하지말고, 아들,딸,사위,며느리 바쁩니다. 시간 많은데 가서 애들좀 봐주고 그러세요.

        • 펜펜 73.***.178.183

          누구나 후회하면서 살게 되죠.

          그때 그여자랑 결혼할껄.. 이남자 만날걸. 그학교/그직장에 갔어야 하는데. 이민 안올껄.
          벌써 지난일은 후회해도 소용없습니다.

          앞을 생각해보세요.
          내가 5년뒤에 10년뒤에.. 후회 안할려면, 지금 뭘 해야할까?

          사람마다 원하는게 다르죠. 누구는 돈이 먼저고, 누구는 결혼이 / 가족이 먼저고, 누구는 건강이 먼저고.
          내가 나중에 후회를 안하려면.. 원하는 것의 priority를 세우고 거기에 맞추어 오늘을 살면 됩니다.
          뭐 다 내뜻때로 되지는 않을꺼에요. 하지만, 그렇게 오늘을 살다 보면, 그나마 제일 덜 후회하게되고,
          오늘도 이럴껄 저럴껄 하면서, 후회만 하다가, 5년뒤 10년뒤에도 후회만 하는.. 행복하지 않은 삶을 피할수 있는 길입니다.

          • 펜펜 73.***.178.183

            끝…

            근데 뭐 저렇게 적기는 적었어도
            제가 다 그렇게 산다는 건 아닙니다. (노력한다는 겁니다.)

    • sgg 71.***.32.222

      그냥 인생의 소유욕이나 욕심, 비교에서 오는 시기질투일뿐인데 왜
      타이틀에 자꾸 “결혼”은 꾸겨 집어넣는거야? 이거 결혼과 사실 무관한 타픽이거든!

      • 펜펜 73.***.178.183

        아하하 그렇네요.
        밑에 글 읽고서, 든 생각을
        적다 보니, 삼천포로 빠진듯..

        • sgg 71.***.32.222

          여자들이 자꾸 자신의 행복을 남자에 의존해서 보기 때문이지.
          왜 자신의 행복을 남자한테 의존하나? 이 페미니즘의 시대에 말이야.

          불행하면 다 남자탓이지. 그렇다고 행복하면 남자한테 감사하지도 않아. 약한척하면서 이용할데로 다 이용해먹으면서도. 그리고 객관적으로보면 감사할 상황이 더 많고 행복할 요소가 분명히 더 많이 보임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남자한테 자기 불행감을 blame하며 돌리지. 이런 남자 의존증에서 좀 벗어나서 살라고. 여자는 남자한테 항상 사랑을 받아야 하나? 이거 진짜 우낀 생각아냐? 얼마전에도 중/노년의 여자들이 이따위 소리로 자기연민에 빠져있더군. 사랑은 남자가 남자가 여자한테 주는것도 아니고 누가 누구한테 더 많이 주는것도 아니야. 서로 상호적인 것이지.

          난 여자나 남자나 노인네나 애들이나, 남한테 블레임하기 좋아하는 사람들한테 진짜 질리더라고. 내 자식이 그러면 진짜 나 그 꼴 못본다. 그래서 가정교육이 중요해.

    • . 207.***.26.26

      자기 힘으로 열심히 살아서 성공하고 싶은 여자들도 인생 쉽게 사는 여자들보면 스스로 바보같다고 느껴져서 그런게 아닐까 싶은데요. 특히, 이런건 한국문화에서 좀 심한듯… 남편능력이 자기 능력이고 집에서 놀고 먹는게 능력이라고 생각하는 그런 여자들이 많아서… 여자의 적은 여자? 왜곡된 한국의 비교문화? 그런걸로 만들어진 산물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