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한, 독립적인 여자(?)분 결혼 상대로 어떻나요?

  • #3308214
    헤이헤이 73.***.167.251 10301

    사귀는 여성분이 있는데 딱 성격이 이런 스타일입니다.


    https://www.huffingtonpost.kr/james-michael-sama/story_b_7176824.html

    http://postshare.co.kr/archives/80712

    예를 들면,
    1) 남자들에게 의존하고 기대하는 성격이 아닙니다. 좋게 말하면 쿨하고 독립적인데, 나쁘게 말하면 자기 일에 빠져 있을때는 남자친구가 없어도 잘 살 수 있을정도로 꽤 무관심한 태도로 일관합니다.

    2) 남자친구가 우선순위가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일도 중요하고 친구도 중요하고 가족도 중요하고 그리고 남친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여행같은걸 갈때 우선순위에 밀리는(ㅠ) 일들이 종종 발생하곤 합니다.

    3) 자기 주관이 있다 보니 (배려심이 없는건 아닌데), 상대방의 기분을 배려해서 얘기하기 보단 자기 상태를 중심으로 얘기합니다. 예를 들어 서로 각자 일을 해서 오랜만에 연락한 상황에서 “힘들었지?” 라고 문자를 보내면 “엉 힘들었어. 오늘 쉴꺼야” 하고 본인 얘기만 하는식?

    4) 애정 표현 및 본인의 감정상태 얘기를 잘 안합니다 ㅠ

    5) 상대방이 어떻게 지내는지 그다지 궁금해 하지 않습니다. 연인끼리라도 독립적인 존재이니 만큼 서로 사소한 많은것을 공유하는게 오히려 불필요 혹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이정도 생각이 나는데요, 결론적으로 결혼을 하면 부부끼리 상대방에게 헌신할 수 있는 마음이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저런 분들이 연애때 남친한테 모든걸 헌신하지 않는데 결혼하면 헌신하는 사람으로 바뀔지 궁금합니다. 혹은 이런성향의 분과 결혼했을때 조심해야 할점 및 문제점은 뭐가 있을까요?

    • Opusdei 208.***.199.98

      결혼해서 애 낳고 살면 되지 않을까요 혹시 가족계획이 어떤지 이야기해 보세요

    • . 73.***.225.52

      자기 주관이 뚜렷하고 독립적인 것과 배려심이 없고 자기 중심적이고 자기 감정을 잘 인지하는 것은 완전히 별개의 이슈입니다. 독립적이고 전문직 갖고 혼자 똑부러지게 잘 살면서 상대방에 대한 배려잘 하고 함께 여행동지로 즐거울만큼 감정표현 세상에 대한 이해 깊은 분으로 찾으시면 됩니다.

    • . 73.***.225.52

      아 그 여자분이 님을 별로 좋아하지 않을 가능성도 생각해보시고요

    • d 67.***.42.55

      저런여자는 정복하는 맛이 있지….

      본인이 저 기를 컨트롤 할수 있는 카리스마가 있다고 생각하면 만나고 아니면 만나지 마셈

    • 유학 199.***.212.229

      배우자로선 아니라고 봅니다.
      그냥 연애만 하세요.

    • 으흐 130.***.255.140

      상대분도 결혼 생각이 있는건가요?

    • 흐미 72.***.116.39

      제 동생이면 결혼하지 말라고 합니다. 두번째와 세번째가 결정적이네요.

    • 경험자 63.***.130.112

      여친이 일중독일 경우 편할수도 불편할수도 있습니다. 본인이 일에 미치는 성격이면 안성마춤이고 결혼 후 부인이 아이나 가정에 헌신하는 것을 조금이라도 바란다면 하지 마셈. 서로 불행해짐. 분명히 경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많은 분들이 하고 후회들..

    • 좋아하는게아님 73.***.210.132

      뭔가 좀 이상한 것 같아요. 보통 밖에서 차갑고 딱 부러지고 독립적이고 일 잘하는 여성일수록 남친한테는 그냥 좀 약한 모습을 보여주게 되던데..그렇지 않던가요? 그냥 님 조건이 괜찮으니 남친으로 킵하고는 있는데, 실제로는 좋아하지는 않는 사람일 수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그 여자분이 그런 걸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지를 않아서 그냥 아무 생각이 없을 수도 있고 ㅎㅎ
      전혀 다른 얘기지만, 남자 여자 좋아지내는게 그렇게 오래 갑니까? 남자는 김치녀 ATM 노릇이나 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상, 와이프는 와이프대로 남편과 아이때문에 희생하는게 크고요 (특히 요새같은 맞벌이 시대) 연애 상대로는 별재미 없을 것 같고, 결혼 상대로는 돈벌어 오고 피곤하게 안하고 오히려 낫지 않나요?
      결론은 저 여자는 님을 안 좋아한다. 하지만 서로 좋아하는게 꼭 원만한 결혼 유지에 최선의 조건은 아니다. 원만한 결혼의 최선의 조건은 비슷한 집안, 비슷한 수입, 비슷한 학벌, 비슷한 직업, 비슷한 종교, 정치관을 가진 사람끼리 서로 경제적으로 의지하지 않고 감정적으로 의존하지 않고 어려운 일 겪지 않고 사는 거더라는 얘깁니다.

    • R 209.***.154.246

      저런 사람과 결혼해서 애낳고 9년째 살고 있습니다. 사람 절대 안바뀝니다… 그냥 지금 그대로 모습으로 계속 살수 있다면 결혼하시고 아니라면 다시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바뀔줄 알고 결혼했다가 크게 후회하빈다…ㅠ

    • NDC 8.***.67.20

      말려도 안되는게 있음.
      직접 겪어봐야 앎

    • 반대의견 108.***.227.172

      제가 볼 때는 굉장히 매력적인 성격으로 보이네요. 일반화 하기는 싫은데, 저는 아래와 같은 이유들로 개인적으로 헌신하는 사람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 다른 사람도 헌신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 능동적인 결정보단 수동적인 결과에대한 반응으로 삶을 산다.
      – 인생의 의미를 가족이나 사회 관계에서 찾는다.
      – 행동이 항상 예측 가능한 범주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예상 밖의 일이 덜 일어난다.
      – 제안과 거절의 대화보단, 결정을 따른다. 따라서, 더 좋은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물론 더러, 개인의 일을 뛰어나게 잘하면서도 주변관계까지 굉장하게 챙기는 수퍼맨/우먼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들을 빼고 일반적으로는 한 쪽만 가진 사람이 훨씬 많죠. 아래와 같은 선택지에서 배우자를 찾는다면, 당연히 두 번째라고 봅니다
      헌신적이지만 스스로의 일을 열심하지 못하는 사람 vs 자기 중심적이지만 스스로의 일에 집중하는 사람

      앞으로 가족사이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예상하면
      첫 번째 집단이 모인 가족(헌신o, 일x)
      – 부모를 위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포기해야하고
      – 아이를 위해 살아야 하고 자신의 것을 포기해야하고
      – 배우자를 위해 자신의 것을 참고
      – 내 아이에게 부모인 자신을 위해 어떤 것을 강요할 수도 있고
      – 배우자에게 자신이 얼마나 당신을 위해 희생을 했는지가 논쟁의 요점이 될 수 있고
      – 양가의 부모가 어렵고 자신도 어려울 때 헌신을 누가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길 수 있다.

      두 번째 집단이 모인 가족(헌신x, 일o)
      – 부모가 자식에게 덜 신경 쓸 수도 있고
      – 자식도 부모의 눈치를 덜 볼 수 있다.
      – 자식이 멋대로 살 수 있고, 부모는 그것을 바라보는데 힘들 수 있다.
      – 배우자 사이에 논쟁은 상대방이 가족에게 무엇을 가져오고 있는가에 집중될 수 있고
      – 가족간의 끈끈함이 적다. 다르게 표현하면 개개인이 좀 더 독립적이다. 서로 상대 의존성이 적기 때문에 여차하면 깨져도 무방하다.
      – 노력하지 않으면 이혼하기 쉽다.

      물론, 헌신하면 일을 완전 못하는 것이 아니고, 일 잘하면 헌신을 완전히 못하는 것은 아니죠. 다만, 저는 두 번째 가족을 만들고 싶네요.

    • 반대의견 108.***.227.172

      결론적으로 결혼을 하면 부부끼리 상대방에게 헌신할 수 있는 마음이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어쩌면 당신이 그 여자에게 부족한 사람일 수도 있겠군요.

    • ㅋㅋㅋㅋ 110.***.50.145

      전형적인 회피형 애정유형입니다. 매력적으로 보이겠지만 마음고생만 할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헤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잘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상대를 바꾸려고 들지 않고 아주 오랜 기간동안 천천히 스며드는 것 밖에 없는데 그게 당신이 원하는 것이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 67.***.39.34

      상대방이 결혼하고 바뀌길 바라고 그걸 강요하면 상대방은 행복할까요. 상대방이 내가 하는 방식이 옳기 때문에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건 폭력입니다. 그 여자분 제가 가서 말리고 싶네요. 그대로 받아주고 존중하지 못한다면 당신보다 그 상대방이 힘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