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반대’ 움직임 전국적으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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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실녀 125.***.101.105 3682

    김정은 반대 움직임이 북한 전역으로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열린북한방송 양강도 혜산 소식통은 17일 “김정은이 후계자로 임명된 것을 비판하는 낙서들이 생겨나고 있으며 낙서한 사람을 색출하기 위해 현재 국가 보위부에서 검열단이 내려와 있다”고 방송에 전했다.

    김정은ⓒ자료사진

    ▲김정은ⓒ자료사진

    소식통은 “북한 내에서 드러내놓고 체제비난을 하다 걸리면 처형을 당하는 판이니 김정일 일가에 대한 비난을 글로 써서 역전이나 아파트 벽, 시장이나 공공건물에 낙서를 해 놓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전해들은 말에 의하면 낙서 내용은 김정은이 후계자에 대한 불만을 아주 강하게 표현한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방송은 “현재 보위부 검열단은 문제의 낙서가 붙은 시간을 조사한 뒤 주민들을 일일이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모든 주민들은 낙서가 붙은 시간에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3명 이상의 보증을 받아야 하고 낙서와 글씨체의 비교를 위해 글을 한 장씩 써내야 한다고 한다. 또한 글씨체가 낙서와 비슷할 경우 보위부 사무실에 가서 확실하게 조사를 받고 범인이 아니라고 확인이 되어야 나올 수 있다고 한다.

    한편 각 동사무소들에서는 주민들에 대해 여론 조사를 실시하고 체제 불만이 있는 사람들을 제때에 신고하라고 홍보하고 있다고 방송 소식통은 전했다.
    그는 “각 동사무소에서 ‘혁명의 수뇌부를 헐뜯으려고 암암리 책동하고 있는 우리 내부에 숨어있는 간첩들을 색출하기 위하여 주민들의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선전하고 있지만 주민들은 콧방귀를 끼고 돌아선다”고 전했다. 속을 대로 속고 겪을 대로 겪은 주민들이 이제는 북한 당국의 요구를 무시한다는 것.

    이 소식통은 “북한 전역을 돌아다니는 장사꾼들을 통해 들었다면서 김정일 체제에 반대하는 움직임이 함경북도에만 국한된 일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라고 전했다. 또한 소식통은 북한 체제의 특성상 이러한 불만을 대놓고 이야기할 수 없기 때문에 앞으로 (체제를 반대하는) 더 이상한 일들이 꼬리를 물고 일어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소식통은 마지막으로 “김정일과 그 일가가 체제를 계속 유지한다는 것을 주민들이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억울한 북한 주민들이 김정일 체제에 반대하는 현상은 여러 가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북진통일 141.***.203.233

      흔히 생각하듯 대한민국에서는 별것도 아닌걸로 시위 및 데모를 일삼지만 북한의 경우는 대부분의 주민들이 무기력증에 빠져있는듯 보입니다.

      마치 조선시대에 왕실에서 하는 못된 행태를 어느 충신이 용감하게 나서서 간했다가 즉시 처형되듯 같은 상황이 북한에서는 일상화되어 있는듯 하니 그나마 낙서라도 하고 전단이라도 뿌리는 사람들은 사회 밑바닥 사람들이 아닌 북한에서는 조금 나은 형편의 사람들이 하는 짓거리로 보입니다.

      무기력증에 빠졌을때 사람들은 체념하고 될대로 되어라 하고 당장 하루 하루 목숨을 부지하는게 중요하지 정치나 경제 등 사회 전반의 문제에는 무관심과 냉소로 일관하기 마련입니다.

      그나저나 이 삼대째의 돼지 가족들을 보는 많은 사람들이 시선이 착잡하기만 하군요.

    • 피터판 12.***.236.18

      북한은 하도 폐쇄적이라서 뉴스도 맨 정체 불명의 소식통이 소스…
      주민들 중 몇 %가 삼대 세습을 반대하는지 궁금하긴 하군요.
      과연 북한이 무너지고 개방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 NY2NJ 64.***.170.186

      북진통일님 시각에 동의합니다. 북한이 내부적으로 무너질 가능성은 정말 적다고 생각되네요. 또, 북한 체제가 현재대로 존재하는 한 점진적 통일도 이뤄질 가능성이 희미하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북한 주민 해방을 위해 북진통일 전쟁하기에는 남한의 희생이 너무 큽니다. 인명과 재산을 생각해 볼 때 전혀 전쟁은 옵션이 아닌거죠. 그리고, 만에 하나 북한 체제가 내부적으로 붕괴되는 일이 있어도, 남한군이 북한에 진주하는 순간 북한/중국과 전쟁이 시작되니까, 군사적 행동은 절대 불가합니다.

      따라서, 남한 주민에게 가장 좋은 길은, 북한 체제를 유지할 수 있는 정도로는 북한에 도움을 주되 (정치/경제적이나 원조로), 북한이 유지하고 있는 우리 국방에의 위협의 정도를 높이지 않는 수준에서 그쳐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sweet spot이 어디냐는 정부가 잘 판단해야겠죠. 그렇게만 되면, 북한 주민들 빼고 나머지 모든 이익집단들은 win-win일 겁니다.

    • ???? 72.***.246.34

      전 정권들에서는 그 sweet spot을 잘못 판단하는 바람에 핵무기를 만들도록 해주엇죠.

    • santada 24.***.118.113

      북한은 1998년도에 파키스탄에 우라늄 핵무기 기술을 넘겨준 대신에 파키스탄 영토에서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을 했고 2004년에 이미 중성자탄 실험도 두번이나 했음. 핵무기 만드는게 새우깡만들 듯 돈만 몇 푼 있으며 그냥 마구 만들어내는 과자임? 김대중이 집권한 시기가 1998년이니 그때부터 만들기 시작해서 몇 달만에 핵만들어서 파키스탄에 핵무기 기술 전수하고 핵시험을 한거임?? 퍼다줬다는 그 시기가 언제부터더라? 알긴하슈??
      대한민국에서 지금부터 핵만들면 2-3일이면 핵탄두 그냥 마구 쏫아지겠네.. 그렇다면 굳이 지금 핵만들어서 관리하는 비용만 낭비할 것 없이 전쟁나면 그때부터 만들어도 그리 늦진 않겠네. 미국은 완전 빙신들이겠네.. 헐… 북한과 미국의 핵개발에 든 시간과 비용을 비교한다면 이건 머. 답이 안나오네……

    • santada 24.***.118.113

      근데 저 돼지사진은 김일성과 꼭 닮았군요. 수술을 했을것 같은생각이 드는데 말이져. 좀 더 수월한 세습을 위한 머.. 기독교식으로 김일성의 환생.. 머.. 그런걸 꿈꾸는것은 아닌지…
      근데 많은 이들이 저것들이 3대 세습대해 어쩌고 저쩌고하는데 중요한건 그게 아니져. 북한주민들의 입장에서는 다를 수 있지만 한국에 입장에선 무슨 차이가 있냐는거져.. 다른 넘이 후계자되면 북한에 평화가오고 통일이 되는데 저것들이 3대 세습을 하여 통일이 안되는것도 아니고 말이져.

    • 3대세습 71.***.17.59

      한민족의 기업 정서상 총수의 3대세습은 큰 문제 없을걸로 보입니다.
      물론 불만이 있는 직원들은 있겠지만, 대놓고 떠들지는 못하겠죠..

    • 그런데 66.***.54.196

      이런 움직인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북한이 붕괴되고 나면 대책은 뭔가요? 아무 대책없이 무너지기만을 기다리면 우리에게 돌아오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