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각삼각형의 높이를 도대체 못찾고 이해를 못하네요. 그래서 삼각형의 종류나 면적을 아직 안배웠나 싶어 물어보니 학교에서 다 배우긴 배웠데요.

예를 들어
사다리꼴의 면적을 삼각형두개로 쪼개서 면적공식이 나온 경위를 설명해주는데,

도대체 쪼개는 방법을 모르는거에요.

근데 나중에 알고 보니
베이스들의 길이와 높이를 알려줄때
삼각형이 둔각삼각형인게 하나씩 생길때,
도대체 이 둔각삼각형의 면적을 모르는거에요.

그러다가
둔각삼각형의 베이스변과 그 길이를 이야기해주고 이 삼각형의 높이를 어딘지 표시해보라니까
도대체 이해를 못하는거에요.
ㅆㅂ
진짜 열받네요. 아니 도대체 내가 우리애 나이일때는 너무나 당연한 거라서 이해고 뭐고 할필요도 없이
상식적으로 넘어간건데
도대체 우리애는 왜 둔각삼각형일때 베이스변의 길이가 주어질때 베이스변의 길이를 길게 빼서 수직으로 올려 꼭지점과 만나는 변의 길이가
높이인것을 이해를 못하는것일까요?
예각삼각형일 경우는 이해를 하긴 해요.

둔각삼각형의 베이스의 길이가 주어질때, 어디가 삼각형의 면적을 구하기 위한 높이가 되는건지….
이거 어떻게 이해를 시켜야 하나요? 아주 진짜 아무리 멍청한 애라도 다 쉽게 이해가 갈수 있게 알려주는 방법 뭐 없을까요?
스트레스받아 너무 힘드네요. 미국에서 교육받은 애들은 왜이렇게 멍청한가요? 진짜 미국선생들 믿을수가 없네요.

1. 미국 공교육이야 엉망인거 유명하죠. 선생님 탓해봐야 소용 없을 듯 합니다.
2. 개념을 알려주면 못 받아들이고 원리를 자꾸 물어보는 아이가 당장은 답답할지 몰라도, 꾸준히 이해시키면서 계단을 밟아가면 결국 잘하는 아이가 될 겁니다. 공식 주면 별 의심없이 외워서 문제 푸는 애가 초등학교 때는 잘하는 것 처럼 보여도, 고등학교 레벨만 가도 미끄러지는 거 한순간입니다. 심지어 한국 교육 시스템에서도 그런 애들 많아요.
3. 제가 수학 교사는 아니지만, 지금 생각나는 바에 따르면 직사각형 넓이 -> 예각 삼각형 넓이 가르친 후 직사각형 넓이 -> 평행 사변형 넓이 -> 둔각 삼각형 넓이 순으로 이해 시키는 것이 괜찮은 방법일 것 같아요. 평행 사변형의 넓이를 구하는 과정에서 왜 높이를 밑변을 연장시켜 수선을 그어서 구해야 하는지 이해할 듯 합니다.

가만 보니까
가장큰문제가
생각을 안할려고 해요.

한시간 고민해봐라 했더니 이분정도 울상짓고 있다가 유튜브에서 검색시작…유튜브에 이런 아주 펀더멘털한 개념설명이 나올리가 있나….다 공식적용법만 나오고 높이에 대한 설명은 찾을수가 없으니 그걸로 생각끝. 포기.
놀라운것은 지금까지 봐온 미국참고서(미국 대학교수가 집필한)중에 아주 괜찮은 책에도 사다리꼴 면적을 공식으로만 제시해놓았지, 심지어 두 삼각형으로 나누어서 면적의 공식이 나오게 된 경위의 설명은 찾을수가 없네요.
사실 반즈엔 노블스에서도 그럴듯한 연습문제책들도 별로 없고, 애들이 체계적으로 공부할수 있는 종이로된 책이나 노트북이 체계가 안잡혀있고, 요즘엔 모든게 구글노트 블로그, 인터넷으로 숙제도 내주고 하더군요. 이러니 애들이 공부에 집중을 할수가 있나…..

겁나 불평은 많은데 사실 자기도 나을바 없음.. 진짜 꼴보기 실은 꼰대상.

미국은 선생이 일일히 케바케로 가르켜 주기보다는 핵심만 가르쳐주고 나머지는 스스로 깨닫게 하라고 가르쳐 줍니다. 훤더멘탈을 중점적으로 가르쳐 줍니다, 그러니 다시 천천히 가르쳐 주시고 서서히 이해 시키도록 하세요. 실경질 내봤자 하나 애에게 도움되는게 없어요, 왜 이해를 못하는 같이 공감을 하셔야 합니다…

애비라는 인간이 게시판에 치즈떵꾸 운운하는 수준인데, 크게 바라지 마세요. 이런 조언 들을 수준의 인간이면 저런 글 올리지조차 않습니다

애가 불쌍하네. 그까짓거 이해 못하는게 뭐 그리 대단한거라고

칸아카데미

ㅋㅋㅋㅋ 어그로글이네 ㅋㅋ 쓰레기

위에 딴지 잡댓글 한테는 삼각 김밥이나 말라고 하시고,

한국에서 주입식 교육 받고, 주입식에 한때 치를 떨었었던 사람으로서,

지금은 주입식이 얼마나 훌륭한(?) 학습법이었나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미국식 자율, 창의,인성 중시 교육이 뭐 듣기에는 다좋은데, 결과적으로 산수도 못하는 멍텅구리들 대량 양산하는 엄청난 역효과가 있습니다.

둔각 삼각형 공식 왜그런지 몰라도 일단 외우고 문제 엄청 풀고 나면, 왜그런지 저절로 알게 됩니다. 사실 별로 어려운게 아니거든요.

창의적으로 해서 공식이 왜 그런가 계속 따지고 들다보면, Euclidean flat surface 조건 이런거까지 따져야 돼고, 이런거 따질 수준까지 되려면 왜그런지 몰랐어도 처음에 공식 외워서 문제 엄청 풀었던 애들이 결국 훨 잘합니다.

아이마다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를 수 있죠….우리아이는 잘 하던데…..

저도 어렸을때 혼자서도 잘했는데…좋겠네요.

별로 큰 기대 안가질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난 우리애가 멍청하단 생각 진짜 꿈에도 해본적이 없는데…진짜 미국교육받으면 멍청해질수도 있단걸 받아들여야 되겠더라고요. 그렇다고 홈스쿨링 시킬형편도 못되고.

님 애기 머리가 안좋은거아니요?

지엄마 머리도 그리 나쁜 머리는 아니기 때문에 (지엄마머리는 사람이용해먹는데 천재구요)
우리애가 멍청하리란 생각은 꿈에도 해본적이 없었어요. 근데 지금은 많이 헷갈리고 있는중이에요. 아…미국서 자라면 원래 유전자가 좋아도 환경에 따라가서 멍청해질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기 시작하고 있어요.

심심하냐? 저번에도 똑같은 패턴으로 불평하더만 니가 문제가 있는거야.

너는 무슨 열받을일이 그리 많냐? 가르치는 놈이 열받으면 배우는 놈은 어떻겠냐? 그래서 아무나 막 가르치는거 아니다. 못가르치겠으면 그냥 학원보내.

제목에서 욕 지껄이는 놈 글에서 내가 무슨 정보를 기대했겠냐. 그저 니 자식이 불쌍할 뿐이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