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기들의 너무 순수한 기도: 사진&기도

  • #97868
    Betty 24.***.117.216 3065

    하나님,

    내가 무얼 원하는지

    다 아시는데

    왜 기도를 해야 하나요?

    그래도 하나님이

    좋아하신다면 기도할게요.

    – 수 –

    하나님,
    아이에게 엄마와 아빠가
    한 사람씩 있다는 건
    참 다행스러운 일이에요.
    그걸 생각해 내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셨나요?

    – 미셸 ㅡ

    하나님,
    제 이름은 로버트예요.
    남동생이 갖고 싶어요.
    엄마는 아빠에게 부탁하래고,
    아빠는 하나님한테 부탁하래요.
    하나님은 하실 수 있죠?
    하나님, 화이팅!

    – 로버트 –

    하나님,
    꽃병을 깬건 도날드예요.
    제가 아니라구요.
    분명하게 써놓으셔야 해요.

    – 대니 –

    하나님,
    하늘만큼 크고
    지구만큼 힘이 세세요?
    너무너무 멋있어요.

    – 딘 ㅡ

    하나님,
    돈이 많으신 분이세요?
    아니면
    그냥 유명하기만 하신 건가요?

    – 스티븐 ㅡ

    만일
    알라딘처럼 마술램프를 주시면,
    하나님이 갖고 싶어하시는 건 다 드릴게요.
    돈이랑 체스 세트만 빼구요.

    – 라파엘 ㅡ

    사랑하는 하나님,
    오른쪽 뺨을 맞으면
    왼쪽 뺨을 대라는 건 알겠어요.
    그런데 하나님은
    여동생이 눈을 찌르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 사랑을 담아서 데레사 ㅡ

    하나님 부인 이름은
    왜 성경에 안 나와요?
    성경 쓰실 때
    결혼을 아직 안 하셨었나보죠?

    – 래리 ㅡ

    하나님,
    지난번에 쓴 편지 기억하세요?
    제가 약속한 것은 다 지켰거든요.
    그런데 왜 하나님은 아직도
    준다던 조랑말을 안 보내시는거예요?

    – 루이스 ㅡ

    하나님,
    왜 한 번도
    텔레비전에 안 나오세요?

    – 킴 ㅡ

    하나님,
    만일 내가 하나님이라면요,
    지금 하나님처럼 잘 해내지 못할 거예요.
    하나님 화이팅!

    – 글렌 –

    하나님,
    옛날옛날,
    사람이랑 동물이랑 식물이랑
    별들을 만드셨을 때, 얼만큼 힘드셨어요?
    이것 말고도 궁금한 게 너무 많아요.

    – 셔먼 –

    하나님,
    우리 옆집 사람들은
    맨날 소리를 지르며 싸움만 해요.
    아주 사이가 좋은 친구끼리만 결혼하게 해주세요.

    – 난 –

    하나님,
    레모네이드를 팔고 26센트를 벌었어요.
    이번 일요일에 쬐끔 드릴게요.

    – 크리스 –

    하나님,
    제 친구 아더가 그러는데요,
    하나님이
    이 세상에 있는 꽃을 다 만들었대요.
    꼭 거짓말 같애요.

    – 벤자민 ㅡ

    사랑하는 하나님,
    감기에 걸리면 뭐가 좋은가요?

    – 롯 ㅡ

    눈이 너무 많이 와서
    학교에 못 갔던 날 있잖아요.
    기억하세요?
    한 번만 더 그랬으면 좋겠어요.

    – 가이 ㅡ

    하나님,
    그 누구도
    하나님보다
    좋은 신이 될 수는 없어요.
    이렇게 말하는 것은
    하나님이 신이라서가 아니에요.

    하나님,
    만일 하나님이
    공룡을 멸종시키지 않으셨다면
    사람은 하나도 살아남지 못했을 거예요.
    하나님
    왜 밤만 되면 해를 숨기시나요?
    가장 필요할 때인데 말이에요.
    저는 일곱 살이에요.

    – 바바라 –

    하나님
    하나님은
    천사들에게 일을 전부 시키시나요?
    우리 엄마는
    우리들이 엄마의 천사래요.
    그래서 우리들한테 심부름을 다 시키나봐요.

    – 사랑을 담아서 마리아 –

    하나님
    하나님이
    어디든지 계시다니 마음이 놓여요.
    말하고 싶은 건
    그뿐이에요.

    – 마가렛 ㅡ

    하나님,
    지난 주 뉴욕에 갔을 때,
    패트릭 성당을 보았어요.
    하나님은 아주 으리으리한 집에서 사시던데요.

    – 프랭크로부터 ㅡ

    하나님
    착한 사람은 빨리 죽는다면서요?
    엄마가 말하는 걸 들었어요.
    저는요,
    항상 착하지는 않아요.

    하나님
    휴가 때에 계속 비가 와서
    우리 아빤
    무척 기분이 나쁘셨어요!
    하나님한테
    우리 아빠가 안 좋은 말을 하긴 했지만요,
    제가 대신 잘못을 빌테니 용서해 주세요.

    – 하나님의 친구, 그렇지만 이름은 비밀이에요 –

    하나님이
    무슨 일을 하시는지
    주일학교에서 배웠어요.
    그런데 쉬는 날엔
    누가 그 일들을 하나요?

    – 제인 ㅡ

    하나님
    기도하지 않을 때도
    가끔씩
    하나님을 생각해요.

    – 엘리어트 ㅡ

    하나님
    요나와 고래의 이야기를 들었어요.
    고래가 요나를 한 입에 삼켜버렸대요.
    이렇게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처음이에요.
    그런데 우리 아빠는 이 이야기가 뻥이래요.
    정말 못말리는 아빠예요.

    – 시드니 ㅡ

    책에서 보니까요,
    토마스 에디슨이 전깃불을 만들었대요.
    하나님이 만들었다고 알고 있었는데요.

    – 도나 ㅡ

    나는
    조지 워싱턴처럼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으려고 결심했는데,
    가끔씩 까먹어요.

    – 랄프ㅡ

    하나님,
    남동생이 태어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가 정말
    갖고 싶다고
    기도한 건 강아지예요.

    – 죠이스 –

    사랑하는 하나님,
    왜 새로운 동물을 만들지 않으세요?
    지금 있는 동물들은 너무
    오래된 것 뿐이에요.

    – 죠니 –

    하나님,
    코우 고모가 냉장고를 새로 샀어요.
    우리들은
    냉장고 상자를 비밀 아지트로 삼을 거예요.
    그러니까 혹시 저를 찾을 때는
    거기에 있다는 걸 기억하세요.

    – 마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