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사회경험 선배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영주권 취득 이후 이직할때.

  • #3163961
    ㅠㅠ 96.***.36.202 978

    안녕하세요, 지난 7월초에

    사회경험 선배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영주권 취득 이후 이직할때.” 글을 적은 사람이에요.

    오늘도 오매불망 영주권을 기다리시는 많은 분들, 신분으로 인해 본인의 목소리를 못내시는 분들 외 신분이 막 해결되어 앞으로의 미래를 그리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이렇게 후기를 남깁니다.

    이전 글을 작성한 7월 이후 그동안처럼 묵묵히 잘 버텼고 큰탈 없이 여러 프로젝트 등 잘 마무리 지었습니다.
    가을부터 이직준비를 시작하여 늦가을, 초겨울동안 인터뷰 등을 보았고, 예상보다 좋은 조건으로 다다음주에는 새 직장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합니다. 또한, 제가 걱정하였던 현재 회사에서 곱게 내보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당시 미리했던 너무 많은 걱정중에 하나였어요. 아직도 제 바로 위 직장 상사와는 소통이 단절이지만, 다른 코워커 및 보스도 건투를 빌어주어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케이스와 시기의 경우 현회사 내부 조정문제와 맞물려 아무 탈없이 순조롭게 잘 풀렸지만, 저도 저 나름대로 많은 대비를 하고 준비를 한 뒤 퇴사 의사를 밝혔었습니다.

    [결론] 입사부터 H1b -> 취업 영주권 -> 영주권 이후 PW 이상 협상 및 8개월을 거치며 제가 내린 결론은 ‘자알!! 참았다’ 입니다. 또한, 미국에서 신분을 해결한다는 것이 실력도 중요하다만 정말 정말 운이 많이 따라줘야 하는 일이라는 점도 잘 배웠습니다. 그 운은 언제 따라 올지 모르고 제가 과연 그 운이 다가왔을때 잡을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에 저는 일관적으로 항상 오바하듯 준비하고 백업 플랜에 또 백업플랜을 세우는 등, 다소 피곤하고 제 자신을 괴롭혔던 삶을 살았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이런 경험이 쌓여 조금 더 유연하게 삶을 헤쳐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영주권을 기다리시는, 또는 추후 시민권 신청을 위해 기간을 채우며 (아시겠지만, 법적으로 정해진 기간은 없습니다!!) 버티시는 많은 분들께도 올해는 좋은 기운과 소식으로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배우는이 32.***.187.243

      고생하셨구요.. 올해는 새 직장에서 좋은일만 생기기를 기원할께요. 🙂

Canc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