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집에 적절하게 대처하는 요령?

  • #3292581
    t 23.***.177.74 1093

    opt 기간중 회사 (미국) 에서 데이터 애널리스트로 일하고 있는데요
    현재 이 회사가 컨설턴트와 데이터 애널리스트 이렇게 조직 구성이 되있는데 (전에 리서치 팀이 있었는데 모두 퇴사)
    컨설턴트라고 하는 애들이 기술적인 지식 또는 배경이 거의 전무한 애들인데 문제가 얘네들이 클라이언트와 프로젝트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진행 권한이 얘네들에 있으니 딜리버리를 해놓고 몇달뒤에 자다가 봉창뚜드리듯이 큐에이를 한답시고 자꾸 질문을 하는데 수준 이 영 아닌 질문이 많아서 그냥 무시하고 싶지만 어쩔수 회사 정보 공유 시스템으로 해당 질문에 대해 설명을 하긴 합니다만 “지금 너의 질문은 적절하지 않다. 너가 단독 결정으로 딜리버리를 해놓고 몇달 지난 뒤에 이런 질문을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해줬으면 한다” 고 한번 이메일을 보내고 면담을 해볼까 생각중인데 적절할까요 ?

    입사 이후에 회사 상황에 대해 파악을 해볼수 있었고 짐작가능하다시피 실력 있는 사람들은 다 떠났고 이런애들 (말이 좋아 컨설턴트지 프로젝트에 대한 기술적 이해또는 백그라운드 전무 . 미국계 )과 개발자들 대부분은 50-60대 미국 노인들인 이런말하면 좀 그렇지만 묘지 같은 상태입니다. 어쨌든 이해능력이 없는 애들이 권한을 쥐고 있다면 괜히 무시하는 것 같은 답변을 했다 불이익을 볼것 같아 걱정이 많이 됩니다. technical director 가 공석인데 남아있는 사람들이 이러니까 형식적으로 면접을 하긴 하는데 뽑을 의지가 없어보입니다. 그러다 보니 프로젝트 관리가 이렇게 개판 오분전이고 managing director 한명 있는데 따지고 보면 이 사람이 현재 상황에서 그냥 유지하려는 것도 문제로 보입니다. 그 수준 이하 컨설턴트 애들이 주로 수행비서 역할을 하고 있거든요

    • 도전 69.***.74.159

      정부에서 일하면서 컨설턴트를 자주 만나게 되는데
      대부분 말빨이 상당히 좋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저희가
      대부분 어떤 일을 요청할때 대부분 기한내에 맞출려는
      노력을 보여 주는데 그러면 당연히 자기 회사내에서 정작일하는
      사람이 힘들어 지겠죠. 너무 컨설턴트 입장을 옹호한 것 같네요…
      본론으로 들어가면 결국 님의 상황에 따라서 결정 하셔야 될듯합니다.
      님께서 쓰신 이메일을 보낼경우 선전포고가 된다는 것을 아실 텐데요.
      싱글일 경우 이거나 맞벌이로 현 회사상황을 이해하는 와이프가 있으실 경우를 전제로
      아래 두가지 상황이 아니라면 그냥 불의를 참고 묵묵히 일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이 회사에 남아 있고 싶지않고 할말은 하고 싶다. 그리고 언제든지 이직의 준비가 되어있다
      이 회사에 남아 있고 싶고 올바른 말을 해서 촉발된 이전쟁에서 승리하여 진급할 수 있다.

      만약 결혼을 하시고 아이가 있는 상태 에서 와이프와의 전면전도 무릅쓰고 동료와의 전쟁에서 패할 경우
      직장을 그만 둘수도 (와이프 등쌀) 직장을 다닐 수도 (동료 관계) 없는 진퇴 양난에 빠질 수 있습니다…
      물론 빨리 다른 직장을 잡으실 수 있으시면 모든 것이 ok!!

    • shsrtj897 140.***.140.64

      좋은 댓글을 위에분이 이미 주셨지만, 굳이 좀더 첨가하자면,
      저같은 경우엔 대부분의 경우 제 포지션의 Job Description에 따라 다니고 있는 직장내 저의 행동을 통제합니다.

      다니고 있는 직장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기회만 된다면 다른곳으로 옮길 계획이시라면 Description의 최소한 요구조건만 충족하면서 직장생활 하고요, 거꾸로 다니고 있는 직장에 만족한다면, 해당 요구조건의 맥시멈을 수행합니다.

      한심해 보이는 직장동료들 전혀 신경쓰지 마세요. 그냥 직장내 사무실에 비치된 좀 불편한 가구들로 취급해버리는 습관이 때로 필요합니다. 그 불편함이 정히 못견딜 정도면 좋은 가구들이 있는 더 나은 다른 직장으로 옮기면 되니까요.

      Good Luck.

    • 174.***.17.178

      간단히 말하면 님이 할일이나 하세요.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던 님이 관여할 위치가 아닙니다. 이제 opt로 시작하는 마당에 누구하고 싸워요?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고 싫으면 님만 다칩니다. 그리고 님이 싫고 좋고가 문제가 아니라 님에 퍼포먼스에 영향을 주는 일이라면 메니져에게 말하세요. 님에 윗선이 조률을 하도록 해야합니다. 미국에서 메니져는 상관이 아니라 님이 일을 잘 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우미라고 생각하세요. 이용하세요. 어려운 점이 있으면 계속 요구하세요. 최소한 그런 메일이 님에 이름으로 나가서는 안됩니다. 그러고….도 안고쳐지고 님이 견디기 힘들면 나가면 됩니다.

    • 11111 149.***.243.128

      흠님이 잘정리하셨네요. 일단 메니저에게 님이 답변할려는내용을 설명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님의 메니저가 님의 의도를 이해하고 전적으로 동의를 해야되겠죠) 메일은 당연히 메니저가 보내야되겠죠. 님이 회사에 남아있을생각을하신다면 님은 말려들필요도 없을뿐더러 인간관계의 문제를 만들필요가 없죠.

    • 레몬 216.***.148.135

      원글님이 그 컨설턴트들에 대해 manager role을 하고 계시지 않는다면 보스한테 리포트하는 것 외의 참견은 월권행위입니다.

    • dd 168.***.63.19

      심지어는 보스에게 리포트하는 것도 헛짓일 수 있고 본인에게 마이너스입니다.
      대답잘 해주세요. 잘해주면 어느순간 부드러워집니다.
      피플스킬이 없으면 미국에선 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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