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사이언스 전공하려는 친구들이 굉장히 많네요

  • #3379980
    stemcel 24.***.147.159 3389

    이전에도 똑같은 글을 올렸는데 CS/CE나 EE 쪽으로 전공을 희망하거나 전공중인 미국친구들이 주변에 굉장히 많은것 같아요… 요즘들어 화공이나 토목 이런거 전공한다는 사람은 잘 못 본것 같습니다. 거의 5명중 3명은 CS, CE, EE 이런거 전공을 희망하더군요. 나중에 테크쪽 잡 마켓이 over-saturated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퍼블릭 아이비 학교 컴싸 BA/BS에 우수한 학점으로 졸업해도 인턴쉽 경험 없으면 취업이 쉽지만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현업에 종사하고 계신분들, IT 관련 잡마켓이 점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게 사실인가요?

    • llll 209.***.188.198

      근데 분야가 커지고 스택이 다양해져서 엄청 빡센지는 잘 모르겠네요. 자기 하는거에서 탑인 분야 가려면 어렵겠지만 토목과 나왔을 때 받을 수 있는 생애 기대수입 받을 수 있는 자리 찾기는 쉬울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옛날에는 아마존 외 몇몇 떨거지만 전자상거래 시장을 돌렸지만, 요새는 거의 모든 경쟁자가 돌리죠. 그 말은… 아마존 가기는 좀 더 어려울지 몰라도, 월마트나 홈디포 정도 생각하면 쉽게 간다는 이야기입니다. 클라우드도, 광고도, 스트리밍도 다 그런 식으로 비슷비슷…

    • No 69.***.56.76

      학점 아주 좋은데 취업 어려운 경우는 없음.

      인기는 옛날부터 있었음. 20세기에도.

      인기는 항상 많지만 잘하는 사람은 적음.

      힘든만큼의 연봉과 안정성 보장이 안됨.

    • ㅇㅇ 65.***.52.145

      개나소나 다하는 컴싸는 초봉은 조금 높아도 40대 들어서면 머리 팽팽돌아가는 20대들한테 대체되고 바로 짤리죠 사업할거 아니면 안가는게 좋음

      • sgd 174.***.132.25

        이 얘기가 어디 까지 사실임? 소위 말하는 팽에서는 진짜 40대이상은 안뽑을려고 한다고 많이 들었음.

        • 782 24.***.78.94

          구글인가 애플인가 나이든 직원들 내보내다가 걸렷음.

          • 지나가다 66.***.40.70

            구글이나 애플이 아니라 IBM 입니다.

      • 데헷 73.***.118.89

        제 친구 이것도 컴사라 해야하는가..
        소프트웨어 개발하는 사업체 사장(6인회사)인데 한달 5천번다했음..근데
        40살되면 건물사고 은퇴할생각한다는거 보니
        40넘으면 끝인거라고 봐도될듯..

    • 민물고기 174.***.154.224

      개나소나 다하는 정도의 저급 컴퓨터 일은 수입도 그저 그렇고 안정성도 떨어져요. 막장 노가다 같은 일에선 젊은 애들이 싸고 좋죠. 그런 것만 봤나봐요.

      전문성이 요구되는 자리들은 항상 경력자 오프닝이 있고 사람 뽑기 힘듭니다. 옛날부터 그래왔고 이런건 경기랑 크게 상관없어요. 2000년 닷컴 버블 터질 때는 모두 힘들었지만, 그 이후에 여러 차례 경제 위축될 때에 경력직이 구직에 곤란을 겪은 적은 없었습니다.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은 롱런하고 혹시 레이오프되도 구직 걱정할 일은 없습니다. 40대나 50대가 되도요. 그렇게 성장하지 못하면 갈수록 힘들어지는 면이 있습니다. 그래도 나름 실력이 있으면 자리는 있어요. 별로 재미없는 일일 가능성이 큰거죠.

    • dddd 192.***.10.213

      솔직히 IT는 계속 변하고 있는 분야라서 지금까지를 기반으로 단편적으로 미래를 예측 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봅니다. 컴싸 따고 단순 코딩만 하는 식으로 정년까지 채울 생각이면 약 5년 마다 물갈이되는 테크놀로지 스택을 따라가기가 상당히 괴로울거에요. 하지만 IT역량이 대부분의 회사에서 점점 중요해지는 만큼 일자리는 확산될 거라 예상합니다. 예를 들어서, 퍼블릭 클라우드를 셋업하고 관리하는 사람이나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이해하는 사람은 굳이 IT기업이 아니더라도 필요하겠죠. 머신러닝 엔지니어를 뽑고 싶어하는 회사의 스펙트럼도 업계 전반에 걸쳐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공급이 늘어나는 것만큼 (혹은 더 빠르게) 수요도 많아지고 있어요. 물론 (금융, 의료, 약학 등) 도메인 지식도 어느 정도 갖춘 사람이 더 필요하다고 봅니다.

    • 782 24.***.78.94

      많이 지원하는 만큼 중간에 때려치는 사람도 많고 일자리 자체도 점점 늘어남…

    • llll 209.***.188.198

      머리 팽팽 돌아가는 20대 라는 말이 좀 웃긴게… 여기저기 거쳐서 구글 온 애들이 좀 중요한 자리 맡는 시니어 레벨로 올라가는게 보통 삼십 초반이거나 그 이상이에요. 20대 태반은 농담삼아 일개미라고 이야기하는 직접적인 지도 받으며 일하는 애들인데 시니어 내보내고 “머리가 팽팽 도는” 20대 뽑으면 팀이 돌긴 하나요? ㅋㅋ

    • 지나가다 172.***.20.161

      전문분야가 아니라 바보같은 의문일수도 있겠지만 지금같은 속도로 Ai가 발전한다면 기본 코딩 정도는 Ai로 5~10년안에 점진적으로 대체 되지 않을까요?
      대체가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ai의 도움으로 코딩의 진입 장벽이 낮아지게 되면 아무래도 지금보다 월급수준이 많이 떨어지게 되지 않을까도 싶고요.
      그때 되면 아키텍쳐 설계하는 수준의 실력자들만 살아남고 단순 코더들은 단순 노동자급으로 전락하게 되는건 아닌지…
      큰 아이 진로때뮨에 대화를 나눠보고 알아보면 거의 묻지마 정도 수준으로 무조건 컴싸인데 나중에 아이가 사회생활 시작할때 어떻게 될련지 궁금합니다.

      • 47.***.38.115

        말씀하신 정도로 AI가 발전하면 차라리 기본 코딩에서 더 갈고 닦아서 올라가는게 낫지 아예 알지도 못하면 일반 사무직종은 더 헬일듯 합니다만

        • dddd 67.***.123.84

          AI의 발전도 발전이지만 프로그래밍을 도와주는 테크놀로지 스택의 두께가 점점 두꺼워지고 있습니다. 10년 전 처럼 직접 알고리즘을 구현하기보다는 개념을 이해하고 응용하는 일이 점점 많아지죠. 그 말인즉슨, 노가다 코딩 직종은 줄어드는 대신 설계 응용 관리 쪽이 늘어날 겁니다. Data pipeline engineer, cloud architect, domain-specific AI engineer같은 직종이겠죠. 똘똘한 10대가 한 두달 공부해서 뛰어들기엔 진입 장벽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5-10명 정도의 쥬니어 코더들을 거느린 engineering director가 많아지죠.

    • 접신 174.***.1.210

      CS에 한맺힌 사람들 있나? 거 참 이상하네. 알지도 못하면서 막말하는건 왜일까?

    • 아무리 포화상태라 되도 174.***.33.52

      아무리 포화상태라 되도,

      인문계나 상경계 보다는 훨~~~씬 구직난 입니다.

      컴싸 뿐만이 아니라 모든 이공계 잡이 그렇습니다.

    • 87 73.***.176.219

      지잡 주립대 학점 2점 대 인데도 개발자 잘만 해먹고사는디 아이비까지갈필요 있나? ㅋㅋ 저임금 개발자아니고 200k이상범

    • 호구남 222.***.125.105

      CS도 타전공이랑 다르게, 단순 취업 희망자만 주구장창 있는게 아니라 창업 희망자가 꽤 많은 편입니다. (특히 최상위권 대학일수록)
      그리고 젊은 나이에 빠르게 창업해서, 고용창출을 할 수 있죠.

      다른 공대 전공인 기계 전전 등에서는 쉽게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롱런하고 있는거 같네요.

    • 접신 174.***.146.93

      200k버는데 아이비 갈 필요 있냐고 하는 애가 있는데, 회사 취업이 목표이고 정해져 있다면 그럴 필요 없지. 상위 사립대들은 많은 경우 Entrepreneurship을 강조하거든. 그냥 엔지니어 하겠다면 적당한 주립대 다니면 그만. 뭔가 여러가지 explore하며 길을 찾는데는 사립대들이 절대 유리하지만, 그런 필요가 없다면 공대에서 돈들여 갈 이유는 적다.

    • 조언 73.***.135.150

      탑IT 기업에서 현재까지 한 40명 인터뷰 본 것 같습니다. 그 중 3명 뽑혔습니다. 제가 지원자 입장이 된지는 좀 되어서 모르겠지만 뽑는 입장에서 정말 인재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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