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스타트업 회사 경력이 다른 큰 회사 지원시 어느정도 인정되나요?

  • #3278448
    커리어 128.***.19.74 1030

    미국에서 박사(생명공학) 마친 후에, 현재 미국내 대학에 소속된 교수의 실험실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현재 연구원자리를 당장 떠나야 하는것은 아닙니다. 그냥 계속 근무가 가능합니다.

    최근에 우연히 작은 스타트업 회사를 알게 되었는데, 현재 확보한 연구비를 가지고 연구원을 뽑고 있고, 향후 3년 간은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과제를 계속 쓰고 연구비와 인건비를 충당하면서, 제품개발과 판매로 확보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가 이 스타트업 회사를 저의 학교밖 첫 직장으로 했을때, 나중에 3년뒤에 다른 회사를 찾아야 하는 경우가 생기면, 이 회사에서의 경력이 나중에 다른 큰 회사를 지원할때, 도움이 될까요?

    아니면, 그냥 현 학교에 계속 근무하면서, 다른 중견 또는 큰 회사를 찾는게 나을까요?

    회사지원시에 회사 경력이 많이 중요하다고들 하는데, 그 경력의 시작을 스타트업 회사로 해도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조언 바랍니다.

    • 고도리 173.***.247.208

      그러니까 그대가 열나게뛰어서 그 쬐끄만스타트업을 3년뒤 인정받을만하게 만들라고 그돈주겠다는거아니에요. 호호 나이도 잡수신분이 뭘그리 뻔한말을.

      (말씀하시는걸들어보니 어차피 스타트업 문화에 맞는분은 아닌거같은데)

      • 고도리 173.***.247.208

        제가 짧은시간 랩생활할때 어느 현명하신분이 이런말을 해주셨죠. 회사에서는 시간이 돈. 랩에서는 돈이 시간. 그말이 이해가되고나니 저는 이미 학교근처를 떴더군요.

    • dksfg 70.***.11.146

      생명 공학쪽은 기본적으로 포닥이 깁니다. 학교 교수직이 관심있는것이 아니시라면 스타트업에서 실무경험을 쌓는게 훨씬 유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학교에 포닥으로 아무리 오래있어도 회사에서는 경력으로 거의 안쳐줍니다.

      큰 회사를 목표로 하는 이유가 있나요? 가시는 회사가 페이와 미래가 훨씬 밝을 수도 있을텐데요…….

    • New Jeans 66.***.177.217

      일단 인더스트리 들어가셔서
      작은 곳이라도 경력을 쌓기 시작하면
      어디라도 또 갈곳이 생기더라구요…

      그런데 분야를 잘 선택해야 해요.
      첫직장 분야가 정말 중요해요.
      그사람 전공보듯이 첫직장을 보더라구요.

      • 고도리 173.***.247.208

        아 맞아요. 초창기에는 자기가 특별히 하고싶은 분야, 맡고싶은 태스크가 있다면 뭘 희생해서라도 그걸 사수해야됩니다. 그냥 회사이름만보고 들어가서 시키는대로 다했다간 나중에 얼마나 뒷빠꾸를 해야되는지

        그런이유로 스타트업을 택하는거고 맞는 스타트업이 없으면 막말로 혼자라도 내가 무슨일을 ‘하는’ (하고싶은 이아닌)사람인지를 만들어놔야한다는

        근데 이런종류의 얘기는 완전 101쌩기초아닌가 진짜 포닥 맞아요?

    • dma 192.***.94.144

      연구실에서 뭔 인더스트리 경력을 쌓아…?

      회사갈생각있는데 왜 포닥을 하고 앉아있음 대체

    • 조언 50.***.77.185

      바이오/파마 인더스트리는 IT 혹은 다른 분야와 성격이 다릅니다. 다른 인더스트리, 특히 IT의 경우 능력만 있으면 작은 회사에서 큰 회사로, 큰 회사에서 작은 회사로 이직이 자유롭지만, 바이오/파마 인더스트리는 본인이 처음 들어간 회사에 의해 본인의 “골품”이 정해 집니다. 즉, 빅파마에서 시작하면 빅파마로 이직도 하고 그렇지만, 작은 바이오텍 (바이오텍도 규모가 여러가지 있죠)에서 시작하면 같은 규모의 바이오텍에서만 왔다갔다 합니다. 바이오/ 파마 인더스트리는 매우 보수적 입니다. 그러므로 다른 “골품”을 본인들의 “서클”에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향이 매우 높습니다 (한인들 동부와 서부에 각각 바이오/빅파마 모임이 있는데 거기 가보면 장난 아님). 물론 가끔 예외도 있고, 본인 회사가 빅파마에 합병되는 경우 갑자기 신분상승을 하지만, 이들은 추후 2-3년 내에 레이어프 1순위가 됩니다.

      제가 이렇게 말씀 드렸다고 바이오텍 안가고 난 무조건 빅파마 가겠다는 생각은 버리십시오. 나중에 인더스트리에 와 보면 아시겠지만, 본인이 우습게 생각했던 아주 작은 바이오텍에도 세상에 이런 사람이 겨우 여기에 와 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즉, 다들 탑 5 혹은 탑 10 학교에서 학위 혹은 포닥했던 사람들이 대부분 입니다. 오히려 본인의 백그라운드가 별로라는 초라한 생각이 들것 입니다. 빅파마에 가는 경우는 탑학교 출신에 대가 밑에서 학위한 사람 혹은 포닥하고, 전공이 딱 맞고, 퍼블리케이션도 빵빵한 사람들 입니다. 물론 운도 따라야 하구요. 반면 바이오텍은 탑학교 출신은 맞는데, 빅가이 방 출신이 아니거나, 세부 전공이 살짝 비껴간 사람, 페이퍼가 좀 모자란 사람, 혹은 운이 없어서 빅파마에 못 간 사람으로 포텐셜을 보고 뽑습니다. 물론 탑학교 아닌데 (탑 20-30위) 전공이 일치하고 그 학교에서 빅가이 출신도 빅파마 못가고 바이오텍으로 오구요.

      제 조언은 지금 바이오 전공이면 찬밥, 더운밥 가릴것 없습니다. 만약 본인이 아카데미로 꼭 가야겠다는 생각이 아니라면, 가리지 말고 기회 왔을 때 잡으십시오. 본인 앞에 마침 빅파마가 왔으면 빅파마로 가시고, 작은 바이오텍이 왔으면 아쉽지만 그냥 바이오텍에 가십시오. 지금은 본인이 갈까 말까 재고 있지만, 2-3년 뒤에는 제발 그런 회사라도 들어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바뀔것이고, 실제는 그 보다 더 작은 회사로 갈 수 밖에 없을겁니다.

    • 64.***.145.95

      근데 인터뷰 후기에 글을 썼는데, 무슨 알게된 회사가 있다라고만 언급. 그러니까 지금 그 회사에서 오퍼를 받은겁니까? 아니면 아는 회사생겼는데 한번 넣어볼까? 또는 아는 사람이 리퍼럴해주면 그냥 붙겠지 하고 생각하는 겁니까? 니낌상 뒤쪽인것 같은데…….학교에 있는 포닥들은 인더스트리는 포닥하다 논문안나오면 골라가는 곳으로 착각하다가 맨붕에 빠지는 일이 종종있어요. 님이 아니면 다행이고.

      • 조언 50.***.77.185

        아직 잡 시장에 나오지 않은 포닥들이 종종 그렇게 꿈꾸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교수들도 마찬가지 에요. 자기가 추천하면 학생들 다 취직 시킬수 있을거라고 믿는 교수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실상은 본인이 집어넣어도 안될 가능성이 높다 임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