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질문들 못알아먹고 횡설수설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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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기니 76.***.75.245 1886

    인터뷰어도 잘만나는것도 운인가봅니다.
    어제 처음으로 대학교 졸업하고 어느 작은 미국 항공회사에 메카닉 포지션으로 엔트리레벨에 지원해서 인터뷰를 보았습니다 (연봉 $45,760 세후면 아마 3만 초중반나오네요;;)

    대기실에서 2시간 기다렸다가 마침내 제 이름을 부르는데, 이상한 흑인 (50대정도보이는)아저씨가 표정도 똥씹은 표정으로 내이름을 말하더군요. 악수도 무슨 cold fish잡는 느낌에, 딱 보아도 얘는 나 싫은가보다 하는 인상이 강렬히 느껴졌어요.

    인터뷰 질문들은 Tell me a time when ~이런거였는데, 흑인 특유의 말투 뮬뮬뮬 거리는거에 제가 당신이 하는 질문에 이해하기에 난해합니다 혹은 못알아먹겠다고 하니,
    옆 동료 인터뷰어 보면서 비웃더군요. 그런데 그 옆 동료는 백인이였는데, 그 흑인 아재 행동이 잘못했는지, 너 그러는거 아니라는 표정으로 인상 팍 쓰면서 고개를 절레절레했어요.

    그리고 다른 질문에서 대답을 말하는데, 아니 학교에서 말고 일에서 했던경험을 말해봐 이렇게 말을 짤라서,
    사실 제가 일경험이없습니다. 그러더니, 그다음부터는 눈도 안 마주치고 무슨 벽이랑 보고 이야기하는줄알았습니다.
    말하는내내 못알아듣겠다는듯이 찡그리면서, 스스로 생각이 내가 말하는게 잘못된건가라는 생각에 빠져 결국 패닉도오고.. 영어를 그렇게 못하는건 아닌데 말이지요…

    뭐 사람보는 감이라는게 이런건가봅니다. 대학다닐때도 항상 흑인들하고 안좋은 프로젝트기억이있고 심지어
    대놓고 흑인교슈가 차별하는것도 당해서 뭐 걔네들이 내인생에서 항상 갑으로 왔으니, 을 입장에서는 어쩔수밖에요.

    처음 인터뷰본 경험은, 내가 그래도 이런사람들에게 까지 나를 어필하고 내능력을 증명할정도로 영어가 좋지않구나 혹은 그렇게 Utterly 혹은 wit있게 말하지못하는구나에 충격먹어서 지금 영어듣기와말하기를 인터뷰상황을 떠올리면서 거울보면서 연습합니다. 뭐 처음 지원할때 어짜피 기대도안했어요, 그런데 흑인이 아시아인들 그렇게 무시하는거에 매번당했지만, 항상 기분이 나쁘네요.

    • qqq 198.***.190.246

      흑인이 아시안을 무시하기보다는 님이 인터뷰 준비를 제대로 안해가서 그런거 같습니다. 그사람도 개인시간 빼고 님 인터뷰 보는건데 준비하나 제대로 안되있는 캔디데잍이면 짜증나죠

      인터뷰어는 운보단 누구에게든 자기 실력을 검증시키는 자리입니다. 연습 열심히 하시고 좋은 일자리 잡으세요

    • 수고하셨습니다 69.***.87.58

      글쓴님 인터뷰 보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너무 좌절하지 마시고 지금처럼 열심히 하시면 분명 좋은 분 만날꺼에요. 한국에서도 모든 사람들과 잘 맞는건 아니듯이 미국에서도 그런 일 있을 수 있어요. 모국어가 한국어라면 영어하기 어려운 거 충분히 공감되고 더 잘하실 수 있으실거라 믿습니다. 화이팅하세요 !!

    • KoreanBard 204.***.13.250

      맘에 들지 않는 사람 밑에서 꾹꾹 참아가면서 몇 년 일한 것보다 차라리 인터뷰 때 만나 1시간 불편하고 빠이빠이 한 것을 다행이로 여기면 맘이 좀 편안하시겠네요.

      인터뷰 하다 보면 나중에 별별 사람 다만날 겁니다. 골탕 먹이려고 질문 잔뜩 꼬아서 준비해 오는 사람, 이런 사람이 어떻게 매니저로 있고 회사가 돌아가지라고 생각되는 사람, 레쥬메 읽어보기는 했는지 되도 않는 엉뚱한 질문 하는 사람 등. 아 물론 정말로 좋은 사람 뽑아서 자기 팀 키우고 발전 시키고 싶어하는 사람, 자기랑 일할 사람인지 알아보려 눈 반짝 거리면서 질문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여튼 전화 인터뷰, 온 사이트 인터뷰 하나하나가 다 경험이다 생각하고 꾸준히 도전하세요. 어느 정도 경험이 쌓이면 인터뷰 하기도 훨씬 편해지고 말 주고 받고 질문 대답 하는 것도 수월해 집니다.

    • 8.***.79.8

      글쎄요.. 만약 못알아 들었으면 다시 말해달라고 요청을 하는게 맞습니다.
      아직 경험이 많이 없으셔서 그러신거 같은데 인터뷰 연습 많이 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남의 돈 벌기 쉽지 않습니다.

    • 1 125.***.161.150

      인종을 떠나 이런 놈들이 있더라고요. 이런 놈들이 있다는거는 회사도 그닥 체계가 잡혀있지 않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인터뷰어를 최소한의 교육도 없이 내보낸거니까요. 그래도 공부하셨다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하셔서 더 좋은데 가시면 됩니다.

    • 고도리 173.***.247.208

      본인의 인종주의적 세계관을 먼저 조심하셔야할듯. 일관계로 만난 사람을 뒤에서 <그 흑인>으로 부르는 그런 사람은 일을 아무리 잘해도 전 절대같이 일안합니다.

      • 흐기니 76.***.75.245

        네, 조언 감사합니다. 흑인 대신, 무엇으로 부르는게 나을까요?

        • 고도리 173.***.247.208

          이름이나 미스터/미즈 라스트 네임? 인터뷰시작할때 <하이 아임 …>라고 시작을 할테니 그 부분을 캐치하셔서 그대로 자꾸 이름을 불러주면 아무래도 호감이 가시겠죠. 또하나 영어걱정은 접어두세요. 영어권사람이 아닌거 알고 부른거예요. 아마도 중요시여기는게 컬쳐핏이라는. 성별인종종교성지향 그런문제는 아예 피해가는게 요령인듯. 행운을 빕니다

        • 고도리 173.***.247.208

          참고로 저도 인터뷰다니면서 인종별로 별미친인간들 다봤어요. 빨리 잊는게 실력

          • 흐기니 76.***.75.245

            감사합니다 고도리님!

    • 반도람뿌 99.***.178.165

      님이 인터뷰 제대로 못한거 까지 인종탓으로 돌립니까? 결국 님은 흑인들과는 같이 일을 못할사람이네요. 내가 뽑는 입장이라면 안뽑겠습니다.

      • 흐기니 76.***.75.245

        저도 마찬가지네요. 저 글 중심내용파악도 못하고 흑인욕한다고 인종차별주의자로 몰고가는 그릇된 사람을
        인터뷰장에 인터뷰어라고 내놓는 회사 수준알것같네요^^

    • A6 32.***.147.40

      그건 님이 어쩔수 있는게 아니지요.
      제가 했던 수많은 인터뷰 경험으론 처음부터 친절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요.
      사정이 안 풀리면 저는 인터뷰를 짧게 하는식으로 했었습니다.
      왜냐면 어차피 안되는 일로 시간 낭비 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일부 흑인의 영어는 알아 듣기 힘듭니다
      잊고 다음 잡을 찾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