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 technical -> 매니저

  • #3315589
    james 204.***.232.2 849

    안녕하세요 6년차 하드웨어 엔지니어입니다.

    technical 업무를 하다가 최근 매니저 오퍼를 받았습니다
    경력이 아직 매니저로 가기엔 좀 짧은 (?) 느낌이고…
    앞으로 회사생활 20년은 더해야할텐데
    – individual contributor vs manager 수명
    – job security
    – 추후 이직 기회 등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찰루파 73.***.145.22

      좋은 매니저 롤모델이 있거나 배울 기회가 있었나요? 나는 좋은 매니저들도 만나고 나쁜 매니저도 만나고 하면서 뭐가 잘하는건지 배웠습니다. 인간적으로 좋냐 나쁘냐, 공정하냐 등의 기본적인 얘기가 아닙니다. 이런 아이디어가 없다면 매니저로 뛰어드는걸 주저하게 될 수도 있겠습니다.

      경력은 문제없습니다. 테크 리드가 아니라 리소스 매니저라면 더더욱. 다 할만해서 오퍼도 나온거겠죠. 그런데 질문을 보니 매니저들 돌아가는걸 지켜보거나 생각해본 경험이 많지 않은 것 같네요.

    • eg 64.***.218.106

      엔지니어 6년차를 메니져로 올리는 회사는 어떤 회사인지 궁금합니다.
      20년 이상 직장 생활이 남았다면 최소 10년 정도 더 필드에서 기술경력을 쌓아야합니다.

      메니져가 되면 일단 그회사에서 은퇴를 하겠다라는 기본적 가정이 있어야합니다.

    • ㅎㅎ 174.***.132.246

      회사마다 조금씩 다르겠냐만, 매니저도 테크니컬 부분이 있는 반면, 프로젝트관리 사람관리 같은 매니져가 있습니다. 전자라면 대부분 테크lead 혹은 테크 fellow 같은 포지션이며 매우 좋은 포지션입니다. 후자인 경우 윗분 말대로 언제짤릴지 모르는 매니저인데 밑에 애들이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서 모가지가 좌지우지 되는 케이스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쪽에 자질이 없고 uncertainty 가 높다보니 피합니다. 이직도 힘들고요.

    • 오라클 208.***.102.92

      매니저는 일종의 다른 직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리더쉽이 가장 중요하고, 매니징 업이 다른 차원이 되는 자리입니다. 매니저의 매니저 (디렉터 레벨)에게 리포트하는 것은 매우 다른 이야기이죠. 퍼스트라인 매니저와 디렉터가 듣고 알기를 원하는 것은 꽤나 다릅니다.

      매니저는 오버헤드가 많은 자리입니다. 남을 위해 시간을 써야 합니다. 1:1, 리포팅, 플래닝, 버지팅, 프로젝트 매니징, 하이어링/파이어링, 등등. 지나치게 일찍 매니저가 되서 피플 매니지먼트에 신경쓰다보면 테크니컬 스킬이 떨어지게 될 수 있습니다.

      단순 비교를 하자면, 매니저로 살아가는 것보다, 엔지니어로 살아가는 것이 다른 직장 찾는 것도 쉽고 상대적으로 스트레스나 부담도 적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매니저가 받는 에스컬레이션을 생각해보세요. 회사, 조직, 업무에 따라 다르겠지만, 엔지니어는 돌아가면서 온콜을 하기도 하지만, 매니저는 그렇지 않는 경우가 많죠.

      매니저가 해야할 분야는 크게 세가지입니다. 1) 피플 매니지먼트 2)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3) 테크니컬 리더쉽.
      최근 추세는 100% 피플/프로젝트 매니지먼트만을 요구하는 회사가 많이 줄었습니다. 매니저에게도 테크니컬 스킬과 리더쉽을 많이 요구합니다. 엔지니어를 스킬로 리딩할 수 있거나, 적어도 가이드하고 커리어 패스 조언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아키텍처 디자인, 코드 리뷰 등을 잘 할 수 있는 레벨이 되어야 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배워야 하는 점이 매니저에게도 중요합니다. 인터뷰에서도 시스템 디자인, 코딩 테스트가 많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매니저 = 피플 매니저라고 생각하고 커리어를 개발하신다면 나중에 직장 선택과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매니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셨다면, 몇가지 체크를 해보세요.
      – 동료 엔지니어에 비해 리더쉽이 강한 편이고, 본인의 성격이 리딩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매니저 커리어 패스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많은 만족감과 보람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스트레스도)
      – 먼저 테크니컬 리드, 아키텍트 등 사람을 매니지하지는 않지만 팀이나 펑션을 리드하는 포지션을 몇년간 해보고 본인이 매니저로서 잘 할 수 있을지, 좋아할지 생각해보세요. 그런 “이밸루에이션 기간” 중에 프레셔를 잘 견디고 할말도 하는 편인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주변 동료와 매니저가 본인의 리더쉽에 대해 어쩐 피드백이 있는지 잘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 본인이 경험했던 매니저들의 장단점을 떠올려보고 그 중에 자신이 가진 유사점이 뭐가 있나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빠르게 매니저가 된다고 좋을 것이 없습니다. 주니어 매니저는 많은 실수를 하게 되는데 예를 들면 마이크로매니지먼트 / 컨트롤프릭이 대표적입니다. 리더쉽 경험을 엔지니어로서 많이 쌓고 매니저를 많이 도와주면서 리딩을 배우면서 올라가면 실패를 줄이실 수 있습니다,

    • james 204.***.232.2

      정성스런 조언 모두 감사합니다.

    • 헉? 205.***.116.18

      저 윗분 말씀에 동의하는게 많구요. 테크니컬한건 아무래도 하드스킬이라 10+ 가 가게 되면 사실 새로 밀려오는 텔런트에 밀릴 확률은 있지만 자리가 아무래도 메니져쪽보다는 많지요.
      메니져직은 소프트스킬이라 경력이 쌓일수록 밑에서 치고 올라오는게 적은 대신에 절대적 자리숫자가 적으니 competition이 있을수 있어요.
      저도 6년차이고 메니져급으로 가는데 hands on 메니져로 갑니다. 둘다 하는거죠.
      원하시는 커리어 방향과 10~20년 뒤에 어디로 가고 싶으냐에 따라 결정하셔야 할것 같아요. 보통 메니져트랙, 테크니컬 엑스퍼티스 트랙을 5~10년차때 주로 정하고 그 걸 위주로 커리어를 쌓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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