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험 선배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영주권 취득 이후 이직할때.

  • #3077435
    ㅠㅠ 96.***.36.202 1456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으며 해당 기업을 통해 최근 영주권을 받았습니다.
    대학 졸업 후, H1b를 거쳐 영주권까지 오롯이 이 한곳에서만 진행하였습니다.
    현재 회사를 다닌지 3년 가까이 되었고, 영주권을 취득한지는 2달째입니다.
    회사는 미국 회사이며, 비자 및 영주권 스폰 또한 제가 처음이었습니다.
    그동안 회사에 다니며, 제가 느끼기에 받은 차별도 있었고 불이익에도 참고 영주권 하나만 바라보고 꿋꿋이 버텼습니다.
    (반 노예인가, 외노자 취급 하는것인가 하는 느낌을 계속 받아왔습니다)

    차별에 대해 예를 들자면, 이전 팀원 중 백인 팀원이 수시로 늦게 출근하고, 무단 결근도 빈번했지만 이에 대해 침묵했던 반면,
    제가 몇달에 한번씩 배차로 인해 늦을경우에는 눈치를 받았으며, 다른 예로는 변호사 오피스를 방문해야해서
    오후를 빼거나 하면 (반차 사용) 아침에 기존 출근 시간보다 더 일찍 출근 하라는 등의 요구였습니다.
    휴가 또한 제 마음대로 사용하지 못하여 3년간 실제로 사용한 휴가는 5일입니다. 창문도 없는 회사라 참 감옥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고 있죠.
    그래도 아이러니 하게 윗 내용과 동일한 상사가 저의 비자와 영주권을 끝까지 책임지고 끌어와 주었고 그점에 대해서는 항상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가 힘든 점은, 기존에 4명이서 돌아가는 팀을, 약 6개월 전부터 3명으로 감축하였습니다.
    또한, 제 바로 위 상사와는 처음부터 문제가 많았습니다.
    대만인이고 저보다 약 20살 가량 많은 사람이지만, 인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어 회사 사람들 또한 쉬쉬 합니다.
    저는 팀인지라, 먼저 이야기도 걸어보고, 인사도 처음 2년은 먼저 건네고 (비록 답은 정말 끝까지 못들어봤습니다),
    초반에 일을 배울때도 열심히 경청하고 무조껀 빨리 정확히 일을 하려 최선을 다했지만,결국 이제는 서로 말도 안하는 사이로 지냅니다.
    가끔 이사람과 윗상사의 디렉션이 달라 제가 코낑길때는 아주 돌아버리겠습니다.

    제가 선배님들께 여쭙고 싶은점은, 당연히 영주권을 받았으니 감사의 의미로 올해 연말까지는 현재 회사에서 일을 할 것입니다.
    이직은 내년 초에 생각하고 있는데 회사가 곱게 놓아줄 것 같지 않아보입니다.
    처음부터 제 목소리를 안내었던건 제 잘못이나, 회사가 저를 소유물로 생각하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퇴사시에는 예의를 지켜 two weeks notice도 전하고 절차대로 할 것이지만,
    아직 첫 직장이고 퇴사를 해본 경험이 없어서 제가 지켜야 하는 예의나 혹시 생길 불이익 등에 대해 (예를들어 영주권 뱉어 내고 가라는 둥)
    조언을 좀 구하고 싶습니다. 아직도 마음에 여유가 없어 걱정이 많은것 같습니다. 에휴…

    주저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H1B 12.***.104.129

      지금 당장 나와버리시면 시민권 신청때 문제가 있어질꺼같습니다

      대부분 영주권 받은 후 6개월에서 1년있다가 이직하는것을 추천하시더라구요..

      3년 꾹 잘참아 오셨는데 적어도 4개월만 더 참으시고 이직 알아보시는게 어떠실까요?

      • ㅠㅠ 96.***.36.202

        답변 감사드려요.

        네, 저도 올해까지는 다니고 내년 초에 이직을 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 kim 71.***.24.227

      미국회사에서는 이직할때 현재 회사에는 통보만 잘 하면됩니다. [법적인 문제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대부분 2주 notice이니깐 가고싶은 회사에서 받은 offer를 확보한담에 현회사의 보스와 HR에 email을 정중히 쓰면
      며칠내로 보스나 HR로 부터 연락이 옵니다. 월급 올려준다고 잡을 가능성도 있으므로 그때 잘 이야기하면 됩니다.
      영주권 받은것 축하드리며 부드럽게 이직하시기 바랍니다.
      혹 회사에 employee handbook이 있다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해탈이 172.***.84.208

      저는 kim님 의 suggestion 에 찬성 합니다. 시기적으로만 (오해를 최소하 하기 위해) 한 4~6 개월 이 후에 하시고, job offer 를 받아놓고 보스와 HR 한태 연락을 주세요.. 그리고 제일 통하는 답변은 “도전 적인곳을 찾아서 가게 되었습니다” 하면 거의 잡지 않아요 ㅋㅋ

    • con 207.***.218.89

      저도 같은 경험에 있었습니다.

      회사에서 영주권 신청전에 계약서 쓰지않았나요?
      보통 회사에서 영주권 취득 후 1-2년 근무 요구하고
      만약 어기 실 경우에 영주권비용 (변호사 비용포함) 뱉어내야되는 경우도 있으니
      꼭 확인해 보세요.

    • ㅠㅠ 96.***.36.202

      답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영주권 취득 후 추가 요구관련 서류에 사인한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펌과 140까지는 회사에서 내주었고, 나머지는 제가 해결하였으며 영주권 받은 뒤 PW에 맞춰 연봉 인상간 회사에서 지불해준 금액은 알아서 제외하고 인상을 해주었습니다.
      올해 연말까지 꾹 참고 내년 초에 잘 이직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감사합니다.

    • 지나가다 173.***.112.190

      회사에서 곱게 놓아주지 않고 싶어도 마땅히 방법이 없습니다.
      영주권을 뱉어놓고 가라는 그런건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만, 영주권 신청에 사용된 경비는 물어내라고 할수는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