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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책임져야 할 처자식이 있는 미국의대 포닥입니다.
어쩌다 보니 석사 박사 때는 바이오엔지니어링을 하다, 현재 의대에서 순수쪽 포닥을 하고 있습니다. (박사학위는 미국에서 땄습니다). 최근에 잡시장을 도전하고 있는대 한숨만 나오네요.영주권이 있어서 얼마전까지 회사를 지원했지만, 인더스트리 경험이 없어서 결국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폰인터뷰 몇 번하고, 온사이트 한 번했습니다.)
최근에 괜찮은 논문이 일저자로 나와서, 미국 교수를 지원하려고 하는대 막막하네요. (사정이 있어서 한국에는 돌아가질 못합니다). 논문은 대략 15개 정도되는대, 그랜트는 없고요 (현 보스한테 얼마전 미래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잡시장에 도전한다고 얘기했습니다. 추천서 때문인대요, 보스는 추천서 해주겠다고 다행히 얘기했지만, 이와 동시에 그랜트는 쓸 수가 없게 되었지요. 그랜트를 쓴다는 건 몇 년 더 있겠다는 건대, 이제 나이도 있고 해서 제대로 된 직장을 찾고 싶었습니다). 최근 교수 시장을 보니 지원자들의 논문 수도 엄청나고, 그랜트도 있던대 막막합니다.
지원은 주로 제 원래 전공이었던 바이오엔지니어링 쪽으로 하고 있는대, 참 암울하네요. 회사는 경력이 없어서 안되고, 평생 몸담았던 학교에서는 아예 폰인터뷰 기회조차 없을까봐 걱정입니다…선배님들께서는 어떻게 하셨는지 충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