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워라밸 때문에 승진 거절하는 경우가 많나요?

  • #3292976
    Dreamer 72.***.39.120 1372

    미국에서 일한지 오래되지 않아서 확실치 않지만
    미국은 승진하면 한국에서 승진해서 일하는 것보다
    그 책임과 해야 할 일이 더 많은 것 처럼 느끼고 있는데요.
    어떤가요?
    한국에서는 직원들이 당일 sick leave 내는 경우도 거의 없고 휴가나 결근하는 일과 수가 미국보다 많지 않기도 하고,
    만약 한명이 휴가 내거나 결근하거나 한다 해도
    그 백업을 상사가 아닌 다른 동료들이 나누어서 했었거든요.
    그런데 미국은 보통 상사가 대신 하는 것 같던데 제가 맞게 보고 있나요?
    그래서 한국에서보다 미국에서 위로 올라가면 이런 직원들 일 땜빵도 대신해야 하고
    급여는 샐러리도 받기 땜에 오버타임을 해도 오버타임수당이 따로 없고
    휴가도 다 못 쓰고 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걸 보고 있거든요. 지금 제 상사가 이래요.
    회사마다 다르니… 일하셨거나 일하시는 분들의 경우는 어떤지요?
    그리고 이러한 이유 때문에 승진기회가 있었어도
    승진 안 하고 그 포지션에서 계속 일하는 분들 계신가요?
    한국에선 나이가 찰수록 승진하는 게 당연하고 이래야만 계속 일할 수 있기 때문에 승진 거절하는 경우가 거의 없잖아요.
    조언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

    • 223.***.60.2

      승진하면 더많은 책임과 보수가 부과되는데이거 실어서 10년동안 senior engineer 만 하신분 봄요 근데 미국은 같은직급이라고 연봉다같은게아니라서 senior engineer가 manager 보다 많이받는경우도 꽤되요

    • 111111 68.***.251.56

      미국에선 종종 일어나는 일입니다 본인이 매니져 같은 일 즉 대인관계가 자기 적성에 안맞거나 하기 싫으면 그냥 엔지니어로 평생가는 사람들도 종종 봅니다. 케바케인데, 확률로는 모르겠네요, 매니져 할려는 사람들도 분명있겠죠…
      급여는 일반적으론 매니져가 많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구요..
      매니져 트랙으로 하다가 다시 엔지니어로 하는 그런 회사도 있고 아닌 회사도 있고 그것도 회사마다 다릅니다…
      한국처럼 매니져로 승진안하면 안되는 그런 구조는 분명 아니고요 본인싫으면 그냥 엔지니어로 평생 가도 무방합니다…

    • Bn 98.***.189.176

      매니저 트랙은 거부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듯 합니다

    • 24.***.123.18

      승진이나 봉급 인상은 공헌한 정도에 관련이 돼있습니다. 중요하고 긴급한 일을 상황을 따지지 않고 해결하는 사람은 Management나 technical ladder로 계속올라 갑니다. 그렇지만 어떤 사정인지 일을 못끝내면 중요한 일을 맡길 수없고 승진도 힘듭니다. 회사의 주인이라는 눈에서 보면 어떤 사람이 중요하고 올려줘야 하는지 쉽게 판단이 됩니다.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의 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판단하는 능력이 가치를 말해 줍니다.

    • Da 136.***.20.45

      우리 회사의 경우, 엔지니어의 매니저 트랙 거부는 너무 흔해서 엔지니어 트랙이 따로 있음. 회사 소개할 때 직급 얼마까지 인디비듀얼 컨트리뷰터로 있을 수 있다고 일러주기도 함. 그 이상은 리더십 필요한거고… 혼자 하는 시니어 엔지니어의 경우도 일정 직급 이상으로 올라가면 혼자 일이 케어가 안되어서 필연적으로 사람 끼고 일해야 하는데, 이 경우 진급 안 하는 경우도 있음. 심한 경우 기대치 올라서 일 빡세지는거 싫다고 시니어 엔지니어로 안 올라가는 경우도 봤음. 매니저가 걔 승진시키려고 살살 구슬린다던데 올해는 어찌될지…

      물론 회사마다 케바케지만, 매니저 트랙 거부는 너무 흔한 일이고, 그래서 매니저 트랙은 아예 다른 직군처럼 취급하기도 함. 매니저 진급 거절하면 보통 딴데서 매니저를 뽑아옴 ㅋㅋ

    • 택사스 73.***.46.95

      나도 예전에 일한 회사에서 메니져 숭진해서 했는데 영어도 부족하고 일은 훨씬 많아지고 보수가 엄청나게 많이 주는 것도 아니라서 메니져는 내가 할게 아니구나 뼈져리게 느낌.
      이직한 회사에서는 그냥 시니어 엔지니어로 계속 일할 거임

      우리쪽 분야는 오히려 메니져는 실적 나쁘면 쉽게 교체되고 경력 실력 있는 엔지니어가 돈도 많이 받고 인정도 받고 그래서 절대 메니지멘트는 안 할 생각임

    • 점진 73.***.145.22

      미국의 요즘 하이텍 회사들에서는 엔지니어의 승진 트랙이 매니저는 아니죠. 그건 하는 일의 성격이 완전히 달라지는건데. 매니저는 그걸 잘 할 수 있는 사람을 시키는게 맞습니다. 어설픈 매니저가 팀을 망치고 회사를 망칩니다.

      미국도 옛날 제조업 스타일에서는 한국식 승진 트랙과 비슷한 경우가 많았고, 그런 전통이 있는 회사들은 여전히 그런면이 있어요. 그리고 레벨도 많고 org tree에 잔가지가 엄청나죠.

      하이텍에서 엔지니어가 메니지먼트 트랙 거부하는 일은 가끔이 아니라 매우 흔한 일입니다. 그리고 org structure가 전통적인 회사들에 비해 flat합니다. 급여를 따진다면, 높은 엔지니어가 시니어 디렉터급은 됩니다. 더 올라가며 중요한 아키텍트급이 되면 (중소기업으로 이직하면 CTO될 정도) 물론 VP 레벨 가깝게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올라가려면 단순히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여러 팀과 같이 일히고 리드할 능력도 있어야죠. resouce manager가 아니라는 것 뿐입니다.

    • 점진 73.***.145.22

      나는 솔직히 사람들 관리할 재주가 안되어 매니지먼트 트랙을 안갔습니다. 허구한날 미팅만 하는 것도 싫고. 못견딜겁니다. 옆팀에선 오히려 상대적으로 신입인데 그런 재주 있는 친구를 시키니 잘 하더군요. 그 팀원들도 좋아하고. 우리도 좋아하고.

      내 원래 보스가 VP가 되는 바람에 고민끝에 중간 매니저를 세웠는데, 내 옆자리의 오랜 친구입니다. 원래 아키텍트로 매니지먼트는 피해왔는데, 외부인을 대려오는게 너무 리스크가 커서 he took one for the team. 그래도 잘합니다. 팀 케미스트리가 최곱니다. 대신 자리에
      앉아 있는걸 볼 수가 없어요. 맨날 미팅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