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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심각해져만 가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대결을 각종매체를 통하여 듣게 되면서, 나랑 상관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소음정도로만 생각해 왔다.
하지만, 나같은 평범한 사람들의 삶과 상관없는 저런 뉴스를 몇달쨰 집요하게 보도하거나 방송하는 매체들이 바보는 아닐텐데 왜 그렇게 심각한 뉴스처럼 계속적으로 보도를 하는 것일까 생각하게 되면 무언가 평범한 나같은 사람들의 삶에 중요한 영향을 주고도 남음이 있는게 분명한 뉴스거리니까 저토록 지겹게 보도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그러다가, 매일매일 출퇴근 하는 길위에서 (사무실은 대도시 다운타운이다) 우연히 차창밖 건물들을 보았고, 그 건물들 대다수가 두가지 종류의 비지니스를 하고 있는 기업들만의 건물이라는 점이 눈에 들어왔다. 금융업 아니면 의료업이다.
만일 미국경제가 건전하게 발전하는 시스템이라면, 금융업이나 의료업말고도 다양한 종류의 비지니스를 하고있는 각종 여러가지의 기업들이 들어선 건물들이어야 하는게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어서이다. 만일 내 의문이 타당하다면, 미국경제는 부정적인 측면으로서 심상치 않은 상태를 내가 매일 출퇴근 하는 길위의 주욱 늘어선 건물들의 모습으로 표출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미국이 중국과 무역전쟁을 하고 있다. 중국도 미국 못지않게 부정적 경제문제를 가진 나라로서 미국과 무역분쟁을 수행 하고 있다면, 별다른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왜냐하면 미국이나 중국 둘다 문제가 많은 경제라는 것은 전세계 경제가 문제가 많은 것이니, 어찔 해볼 도리도 없다는 점에서이다.
하지만, 만일 중국경제는 건전한 경제라면, 미-중간의 무역분쟁은 참으로 심각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살림살이 제대로 못해 빗만 잔뜩 진채로 흥청망청 하는 나라가, 무엇이든 열심히 만들어내어 판매하며 건전하게 살림살이 꾸려가는 나라에게 시비를 걸고 있다는 걸로 밖에 달리 생각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이라면, 미-중 무역분쟁은 2차대전을 일으킨 당시의 유럽국가들간 분위기를 떠올리게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나 같이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미래를 불안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가 없다는 것이다.
미국 월마트에 가보면 (심지어 조금 더 났다는 타겟이라는 마트에 가더라도) 미국내 대다수 상품은 중국산이다. 달리 말해서 미국은 생산이란걸 하지 않고 구매만 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과연 미국이 이 모든 막대한 상품들을 구매할 만한 돈이 있는 것일까 자문 해보지 않을 수 없다.
관심있게 읽고있는 어느 신문에서는 어제 미-중간 무역마찰에서 미국의 잘못을 전적으로 지적하였고, 이번 미-중간 무역마찰을 해결 하려면, 이제껏 미국이 해온대로 그냥 달러라는 종이조각 캐쉬를 찍어대면서 중국 상품을 구매해주면 그만 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 무한한 화폐인쇄경제로서 미국경제는 한계에 다다랐고, 그래서 중국으로부터 진정한 부를 (화폐를 인쇄만 해대는 경제적 부가 아닌,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팔아댈 수 있는 진정한 산업경제에서 쌓여진 진짜 부) 미국에 이전하도록 요구하는게 바로 최근 미-중간의 무역대결의 심층적 이유라는 것이다.
유사한 방법으로 미국은 욱일 승천하던 당시 일본경제를 1990년대 초반 플라자 합의를 통해 끌어 내렸던 역사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플라자 합의와 이번 미-중 무역대결의 가장 큰 차이로는 일본엔 미국군대가 주둔하고 있지만, 중국엔 그렇지 않다는 점이다.
하지만, 나는 그렇다고 미국과 중국이 전쟁까지 간다고는 판단하지 않는다. 그 이유로는 양국 모두 치명적인 대량핵무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누군가를 앞세워 대리전쟁 양상으로 치달을 가능성만 높아진다는 것이고, 그 “누군가”에 과연 누가 선택 되어질 것인가를 생각해 보면, 답은 뻔하다는 점이다.
이런 차원에서 한반도 평화는 너무도 중요한데, 토착왜구이자 친미파들인 황교안및 나경원일파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과연 이들이 한국이라는 사회의 미래를 내다보고 저렇게 행동하는지 의구심을 가지지 않을 수가 없다. 나도 문재인이 싫지만, 나경원이나 황교안 같은 토착왜구들을 보고 있으면, 한국의 앞날은 너무도 불을 보듯 뻔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