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 온지 얼마 안되서 석사 마치고 취업 준비중인 학생 입니다.

한 회사에서 HR 부서와의 1차 면접 통과한 상태이고

현재 2차 면접 준비 중인 상황인데요.

서류 통과 되자마자 그 주에 바로 1차면접 잡히고
그 담주 바로 2차면접 보자고 연락와서 담주 화요일에 면접 준비 중입니다.

기한을 3일 정도 주고 기존회사 슈퍼바이저 연락처며 레퍼런스 리스트를 그리고 기타 정보들을
인터뷰 전에 까지 작성해 달라고 하고 있는데요

사실 제 입장에선 레퍼런스 리스트 부탁할 사람들은 있긴 한데,
아직 같이 일할 팀과의 면접도 남겨둔 상황인데, 뭔가 채용이 윤곽이 잡히고 나면 사정을 이야기 하고
부탁하고 싶은 마음이 큰데, 아직 실제 면접 진행도 안된 상황에서
레퍼런스 리스트 부탁을 미리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좀 있어서요

개인적으로 기간도 좀 짧게 주었다고 생각되구요

보통 채용 프로세스가 최종 인터뷰 통과 전에 이런 정보들까지 다 요구하는지 궁금하구요
그리고 레퍼런스 리스트며 이런것들을 인터뷰 보고 일주일 내로 제출하겠다고 이야기 하는 것은
구직자 태도로 좀 이상하게 보일지도 궁금합니다.

경험많으신 고수님들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도 요구하기는 하는데요, 리스트 주면서 현재 직장에는 내가 이직하는 것이 아직 비밀이다 최종까지 내 현재 직장에는 연락하지말아달라고 부탁하면 부탁 들어줍니다. 현재 직장 제외한 레퍼런스는 다 컨택하구요. 지금 지원하시는 곳도 그럴 수 있으니 한 번 말씀해보시지요. 혹시 현재 취직 중이 아니시라면 이게 무리한 요구는 아닐 텐데요. 보통 이직이 비밀인 경우만 이런 문제가 발생하던데요.

저도 인터뷰 프로세스에 있어서 추가로 여쭤봅니다.
레퍼런스를 요구하는게 보통 일반적인건가요?
지금 직장에는 얘기한적이 없고 오퍼 받기 전까지는 얘기할 생각이 없는데요.. 이런경우면 예전직장 동료를 적으면 되죠? 만일 이게 첫 직장이면 누구를 적어야 하나요??!

직종과 직장에 따라서 레퍼런스를 관행으로 요구하는 곳이 있습니다. 대개 지원자가 그 조직에서 다른 동료와 협업하는데 별문제가 없었는지 그리고 성격적으로 특별한 문제가 없었는지 정도를 체크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원글님과 사이가 좋아서 원글님에 대해 좋게 얘기해줄 사람이 필요하지요. 예전에 매니저와 싸우고 나갔던 경우가 아니라면 대개 예전 매니저를 적게 되고 (물론 미리 연락해서 컨펌을 받는게 좋구요) 그 매니저도 웬만하면 원글님께 좋게 얘기해주게 됩니다. 만일 그 매니저와 관계가 좋지 않았거나 아직 회사를 다니고 있어서 현 매니저한테 알리기 힘든 상황이라면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그 사람을 레퍼런스에 안넣어도 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