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orkingUS에 군대 관련 글을 올린다는게 조금 아이러니 하긴 하지만 여러 싸이트들을 다 둘러봐도 여기서 가장 현실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 여쭤봅니다.
코로나로 현재 다니던 고등학교가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성적에 100% 몰두해도 어느정도 시간이 남아서, 앞으로 한 5년정도를 구상해보고 있던 찰나에 군대 생각이 나더라고요.
캐나다는 성적의 비중이 admission 과정에서 가장 크게 작용하고 제가 성적은 정말 열심히 받아두어서, 아직까지는 제가 대학을 골라서 갈 수 있는 그림이 그려지는데 (컴공으로 가려고 합니다), 제가 가장 가고 싶었던 대학교에 문의를 넣어봤는데 co-op때문에 5년과정 동안 휴학을 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제가 고등학교를 1년 빨리 입학 한지라 대학 전에 특수병으로 가려고 해도 1년을 기다려야 되더라고요…
정말 오래 서칭도 해보고 고민도 해보면서 세가지 옵션이 나오더라고요:
1) 대학 졸업 후 SW개발병으로 복무
2) 대학 졸업 후 박사까지 따고 연구병으로 복무
3) 그냥 1년 기다리고 복무후 대학가기개인적으로 공부를 오래 하긴 싫어서 1번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는 상황이지만, 졸업 후 공백기를 회사에서 나쁘게 볼수 있는 점과 컴공이란 특수성으로 인해 배운 것을 일정부분 까먹거나 up-to-date이 안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WorkingUS분들은, 특히나 컴공/컴사 계열 종사자분들은, 어떤 루트를 택하실지, 답글에 1/2/3 정도만이라도 적어주시면 정말 큰 힘이 되겠습니다!
별거 아닌 고민일 수도 있겠지만, 이거 하나만 생각이 정리되면 저로서는 정말 좋을듯 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