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에 교회에 다니다 실망한 글을 읽고 나름 미국에서 오래동안 살아 오면서 느낀 미국내 한인 교회 그리고 한국에서의 교회 경험등을 나름 피력하고자 한다.
미국에 와서 신앙 생활을 하면서 느낀 한인 교회는 한국과 약간 다르다는걸 처음부터 느끼게 된다.
신도들의 힘이 강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목사를 해고하고 다른 목사를 고용하는건 일반적인 현상이고 목사 조차 신도들의 정치적 성향을 파악해서 맞춰주느라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걸 느끼게 된다.
소위 입큰 개구리 역할 하는 장로등은 미국 사회에서 어느정도 성공하고 재력도 있어 목사들도 이런 사람들에게는 함부로 대하지 못하고 조심스럽게 대하다 보니 교회내에서의 입큰 개구리들은 점점 더 덩치가 커져 나중에는 교회를 자신의 사업체 정도로 생각하고 모든 행정과 재정을 자기들 마음대로 처리하는 지경에 이르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
이런 현상은 비단 개신교 뿐만 아니라 천주교에서도 보게 된다.
또한 많은 의혹들이 증폭되어 목사와 신도간의 불륜설, 사제와 신자간의 불륜설 또는 부정행위등 안좋은 소식들을 본의 아니게 자주 듣게 된다.
신 앞에 겸손하고 진실된 신앙으로 기도하는 장소가 되어야할 장소가 덩치 키우기 사업체로 변질되어 성직자들은 월급 사장 역할이나 하고 신도들은 주주 역할이나 하는 이상한 형태로 점점 진화하는게 눈에 보인다.
그렴에도 불구하고 처음 미국에 이민와서 정착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종교계의 어두운 면이 있다손 치러라도 일단 교회든 성당이든 절이든 등록해서 다니길 권장한다.
개중에 그래도 진실된 신앙심을 가진 사람들이 있고 진심으로 미국 생활에 관련된 충고 및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