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고 느낀 한국과 미국의 교회 및 신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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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D 96.***.20.92 826

    아래에 교회에 다니다 실망한 글을 읽고 나름 미국에서 오래동안 살아 오면서 느낀 미국내 한인 교회 그리고 한국에서의 교회 경험등을 나름 피력하고자 한다.

    미국에 와서 신앙 생활을 하면서 느낀 한인 교회는 한국과 약간 다르다는걸 처음부터 느끼게 된다.

    신도들의 힘이 강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목사를 해고하고 다른 목사를 고용하는건 일반적인 현상이고 목사 조차 신도들의 정치적 성향을 파악해서 맞춰주느라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걸 느끼게 된다.

    소위 입큰 개구리 역할 하는 장로등은 미국 사회에서 어느정도 성공하고 재력도 있어 목사들도 이런 사람들에게는 함부로 대하지 못하고 조심스럽게 대하다 보니 교회내에서의 입큰 개구리들은 점점 더 덩치가 커져 나중에는 교회를 자신의 사업체 정도로 생각하고 모든 행정과 재정을 자기들 마음대로 처리하는 지경에 이르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

    이런 현상은 비단 개신교 뿐만 아니라 천주교에서도 보게 된다.

    또한 많은 의혹들이 증폭되어 목사와 신도간의 불륜설, 사제와 신자간의 불륜설 또는 부정행위등 안좋은 소식들을 본의 아니게 자주 듣게 된다.

    신 앞에 겸손하고 진실된 신앙으로 기도하는 장소가 되어야할 장소가 덩치 키우기 사업체로 변질되어 성직자들은 월급 사장 역할이나 하고 신도들은 주주 역할이나 하는 이상한 형태로 점점 진화하는게 눈에 보인다.

    그렴에도 불구하고 처음 미국에 이민와서 정착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종교계의 어두운 면이 있다손 치러라도 일단 교회든 성당이든 절이든 등록해서 다니길 권장한다.

    개중에 그래도 진실된 신앙심을 가진 사람들이 있고 진심으로 미국 생활에 관련된 충고 및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 12.***.14.9

      성관계없이도 임신이 가능하다면서 그것을 몸소 실천하신 목사놈과 신도년이 실재하는 한국교회만 한 곳이 있을까요?
      어찌됐건 ‘우리 목사님’하는 것들이 있으니… 그냥 성황당 앞에서 정화수 떠놓고 비는게 낫지….

    • 345@#g% 174.***.6.221

      미국생활 20여년 경험 끝에, 한국인들이 한인교회 나가는 이유는 한가지라고 생각해.

      양복이나 정장입어보고 싶어 한인교회 나간다고 나는 결론 내렸어. 대다수 자영업하니까 양복입고 싶어도 입을일이 없거든. 한인교회는 그 욕망을 채우기 위해 안성맞춤이지.

      • hello 68.***.235.135

        그건 아니죠…. 미국 교회를 나가도 양복, 원피스 등등 정장 입을 수 있는데… 우선 한국교회건 미국교회건… 차림새는 다 잘 차려입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듯…

    • ㅇㅇ 76.***.69.8

      아는 1.5세 분은 한국교회 한국사람들 한테 치어서 미국교회 나가시다가 결국 재미없다고 지금은 교회 안나가시던데..환경이 사람을 쳐내는 케이스

    • 지미 50.***.188.250

      성당 다니다 사람들에게 치어서 안나갑니다. 어느날인가는 나이 지긋한 할머님께서 성당에서 제공하는 점심식사때 식판에 밥을 가지러 오시며 “수녀님께서 드실거니까 많이 주세요” 하시는 말씀을 듣고 경악을 했습니다. 그 성당에 그 할머님보다 연세 많으신 수녀는 없기 때문이죠. 그 이후로 수녀년이라 부릅니다. 교회? 뭐 말할 가치나 있나요? 십자가에 못박혀 십일조 돈벌이에 이용되는 예수만 불쌍하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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