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전자공학 전공자 분들에게 질문 – 라디오 회로 전자공학 전공자 분들에게 질문 – 라디오 회로 Name * Password * Email 비전공자로, 저도 초등 때(70년대)부터 해온 취미입니다. 그래서 원글님 얘기에 공감이 갑니다. 여러 부품값이 설계 과정에서 어떻게 정해지는가는 각 단을 나누어서 일단 보아야 하는데, 보다가 아시겠지만 부품이 한 가지 기능만 하지 않거나 상호 작용을 고려해야 하는 때도 많습니다. - 일단 트랜지스터 주변은 바이어스 세팅 등 기본적인 TR 회로 설계에 대해 공부를 하시면 이해되는데 도움이 될겁니다. 그러면 주변 저항 값들의 의미를 아실 수 있습니다. - 아날로그 회로에서는 임피던스 (리액턴스)에 대해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단순 DC 콘트롤 회로를 넘어서면 이게 중요합니다. 0.01 uF가 아마 bypass로 쓰였겠는데, AC회로에서 무얼 흘려보내고 무얼 막는가는 주파수에 따른 임피던스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DC isolation을 위한 coupling에 쓰일 때는 또 다른 고려 사항이 있습니다. - 리액턴스를 어느정도 이해하면 공진 회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특정 주파수를 막거나 통과시킵니다. 보통 라디오 초단에 병렬 공진회로가 안테나와 그라운드 사이에 있지요. 병렬 공진회로는 공진점에서 임피던스가 높고, 그밖의 주파수에서는 낮습니다. 따라서 원하는 주파수 이외에는 그라운드되는 효과가 있고, 원하는 주파수만 지나갑니다. 페라이트 바에 감긴 코일은 안테나 역할도 겸합니다. - germanimum diode는 다이오드의 정류 작용을 이해하시는 것으로 시작을 하시고, AM 검파에 대해 알아보시면 됩니다. 파워 서플라이의 정류 회로와 유사합니다. 다이오드 하나로 반파 정류 하듯이 검파하지만, 라디오에서도 두 개로 voltage doubling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AM envelope detector를 찾아보세요. - 9V는 왜? 이것은 간단하지 않습니다. 배터리 쎌의 기본 전압과도 관련이 있고, 반도체가 개발되기 전의 역사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옛날에는 A, B, C 배터리라는게 있었고 이들은 진공관의 바이어스, 히터, 플레이트 전압 등에 맞게 정해졌습니다. 그 때 정해진 표준 전압들이 지금도 여러 곳에 사용이 됩니다. 그리고 디지탈 회로가 나오면서 TTL, CMOS 레벨의 전압들도 표준화 되었습니다. 많은 예제들이 9V에 맞춰진 것은 9V 파워 소스(배터리)가 흔해진 것 때문입니다. 같은 이유로 12V 또는 13.8V에 맞게 설계된 것도 많습니다. USB의 전압 때문에 5V도 요즘 많이 쓰이는 전압이죠. - 아마 여기 사용하는 이어폰은 여전히 크리스탈 이어폰일듯. high impedance이면서 드라이브하는 전력이 많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마이크도 옛날에는 크리스탈 마이크를 많이 썼습니다. 진공관 회로의 임피던스가 높아서 자연스럽게 그랬죠. 더 옛날로 가면 전화기에도 사용된 카본 마이크. 광석 라디오에서 부터 시작해서 1석 리플렉스 라디오를 이해한 후에, super heterodyne 방식 (주파수 변환식) 개념을 배우면 됩니다. 라디오/수신기를 더 파고 싶으시면, 배울 것은 무궁무진하게 많고 해볼 수 있는 프로젝트도 많습니다. 아마추어 무선을 시작하시면 재미난 장난을 많이 해볼 수 있습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