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US Life 무현 무현 Name * Password * Email 공대생이신데, 스몰톡이 가능한데 오히려 기술토론이 어렵다면 특이 케이스네요. 저도 엔지니어입니다만, 많은 면들을 감안하여 생각할때, 저희의 강점은 스몰톡이며 유연하고 화려한 스피치가 결코 아닙니다. 물론 그런 부분 많이 도움됩니다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충분히 잘 생활하실 수 있어요. 영어를 미국의 언어가 아니라, 국제 공용어로 접근하시는게 저희처럼 늦게 유학나온 사람들이 가져야할 태도입니다. 미국인처럼 되는게 아니라, 국제 사회의 일원으로 어떻게 아이디어를 잘 전달할까를 생각하세요. 제 말씀은, 30분 1시간 들여서 준비한 스크립트가 완벽해지는데 먼저 신경써보시죠. 어차피 공대 대학원에서는 말하기보다는 쓰기가 중요하고, 저희 같은 늦게 나온 사람들에겐 그 글쓰기가 밑바탕이 되어 말하기가 됩니다. 페이퍼 쓰시면 영어 완벽한가요? 교수가 얼마나 빨간줄 긋고 고쳐주나요? 혹시 다 지우고 새로 쓰고 그러지 않는지요. 30분을 들여 쓴 문장이 완벽하지 못하면, 30초, 3초만에 생각해서 입에서 나오는 말들이 올바를 수가 없어요. 발음이니 뭐니 보다 문법적으로 올바른 문장, 효과적이고 적절한 단어 사용들을 글쓸 때 고민을 많이 하시면, 그 세월이 쌓이고 쌓여서, 마치 수학 문제 암산이 빨라지는 듯한 효과로, 말하기도 비교적 문법적으로 올바른 문장으로 빠르게 말하게 됩니다. 읽고 쓰기는 끝없이 훈련해야하고, 그 바탕으로 플루언시가 좀 계발되고 나면, 구어적 표현이라던가 발음등을 교정하시면 되겠죠. 그 방법이야 온라인 상에도 자료가 무수히 많고, 그 역시 꾸준히 공부하는 수밖에요. 아무튼 결론은, 학교에서도 영어 황당하게 못하는 외국인 교수들 종종 만나지 않으시는지요? 그 사람들 언뜻보면 어버버하고 발음도 이상하고 못하게 들리지만, 훌륭한 논문들 써내고, 학회가서 발표 잘하고, 누구에게도 무시 당하지 않고 당당합니다. :)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