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회사생활 영어에 대해 질문 회사생활 영어에 대해 질문 Name * Password * Email 수퍼스윗이란분이 아주 좋은 댓글을 달아주었음에 감사합니다. 제가 동의하는 부분을 콕 찍어 답해주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추가적으로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영어신문 사설을 많이 읽어보기를 권합니다. 직장에서엔지니어 생활을 10년 이상하다가, 포지션이 인허가담당업무로 바뀌고 나서는 회의도 엄청 많아지고, 엔지니어들이 아닌 경영이나 회계쪽 사람들을 수시로 만나서 회의하고 이슈를 조정하거나 해결해야 하는 업무들이 폭주했기에, 갑자기 제가 구사해온 영어가 (소위 공돌이 영어) 좀더 다른차원으로 (문과영어) 질적변화를 해야하는 시기를 겪었던 기억이 납니다. 한 일이년 고생하다가 위에 수퍼스윗님이 말씀하신대로 겨우 자리를 잡게 되었고, 결국 승진까지 하는 행운을 누리기도 했지요. 이와같은 제 경험을 거칠게 정리해보자면, "배짱과 정확한 통찰력"입니다. 미국에서 일하는 한국인들의 가장 큰 단점은 영어게 관한한 배짱이 부족하다는 점이고요.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라 제 2외국어임을 우리들 가슴깊은 곳에서부터 인정하고 나서 영어로 직장생활 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적어도 프로페셔널 훈련 (전문학위)을 끝내고 해당 전문직종에 채용되어 일하고 있는 우리들의 영어를 문제삼는 같은 직장내 미국 본토인들은 사실상 우리들 영어가 문제인게 아니라, 그들의 인종차별적 가치관이 문제이기 때문이라는 점을 늘 잊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마치, 이러한 상황은 우리가 한국직장내에서 일을 한다손 치더라도, 우리들 각자 개인의 성향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우리들의 소통능력을 문제시했던 경우와 매우 유사하다는 생각입니다. 한국내 직장이라면 한국어 실력을 꼬투리 잡는게 아니라, "저사람은 벽창호라던지, 아니면 저사람은 말귀를 잘 알아 듣지 못한다"라는 식으로 우리를 공격할 수 있다는 점이고요. 이러한 한국내 경쟁상황이 미국 직장의 경쟁자들 (특히 인종차별적인 사람들)에게 우리들의 액센트나 그들 보다 서투를 수 밖에 없는 영어실력을 꼬투리 잡게되는 상황이 벌어진다는 것 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을 우리는 그냥 쉽게 "아! 우리들이 영어때문에 직장에서 생존해 나가기가 어렵겠구나"하는 잘못된 해서과 자책에 빠져 든다는게 문제이고요. 그에 따라서 우리들 영어발음이나 유창한 영어스피킹을 우리는 무한반복하여 연습하려 들기도 합니다. 미국직장생활이라곤 일언반푼어치도 경험해본적 없이 미국에서 박사학위 달랑하나 따가지고 한국대학교수 하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영어발음에 관해 "오렌지가 아니라 어린지"라고 주절되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아... 이런 인간들이 한국사람들의 영어에 관한 배짱들 다 죽이고 있구나 하는 것을 절감하곤 했습니다. 영어발음 오렌지를 어린지가 아니라 오렌지라고 해도 전혀 상관없이 소통 잘되어왔고, 심지어 승진까지 해온 저가 스스로 겪어 봤기 때문입니다. 미국직장 생활 하면서 영어공부 대신, 해당 직종업무에 더욱더 깊게 지식 과 실력을 쌓아 주변 직장동료들에게 님들의 뛰어난 통찰력을 보여주는게 영어발음이나 영어공부보다도 훨씬 님들의 회사내 승승장구를 도와 줄것임을 저는 확신합니다. 반복 합니다. 영어는 제 2외국어에 지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너무도 쉽게 미국내 직장에서의 챌린지를 영어탓으로 돌리면서 진짜 중요한 이슈를 해결하지 않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